생각

노잼 시기

유튜버삽질러 2024. 8. 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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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주정도 폭풍의 시기가 흘러갔다

 

일과 사생활을 최대한 분리하기 위해 이번 회사를 왔는데

물론 3개의 이전회사와 비교했을 때

정말 사실 비교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나아졌지만

바쁜 시기는 당연히 있는법

그리고 지금은 딱 그 시기

 

뭐 이전 회사에서는 어느정도 당연한 일이었지만

그래서 지지난주에 강원도 놀러갈 때는

휴가를 내놓고도 아침에 일어나서 팀즈 미팅을 해야했고

중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회사 메신저를 신경써야했다

 

그리고도 지난주도 계속 일이 많았고

이전 회사에서 몸이 습득한 일종의 노예근성으로

주말동안 계속 회사 메일을 보게되었다

 

그렇게 업무와 나를 끊어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고

그 여파가 고스란히 오고있다

물론 누칼협처럼 누가 메일을 보라고 강요했던건 아니고

인간적인 궁금함이 있었기에

핸드폰으로 메일함을 열어본 내 책임임

 

그 여파는 고스란히 월요일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무던한 척 하고싶지만

그렇게 하지못하는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라

잠들때 무언가 신경을 쓴 상태로 자면

 

1. 일단 자주 깸 -> 매우 피곤한데 다시 잠들기까지 오래걸림

2. 다리가 좀 저리는 느낌

3. 화장실을 너무 자주감

 

이런 현상이 자주있는편인데

어제, 오늘이 딱 이 3개가 동시에 오는 날이었다

그렇게 부정적인 감정이 나를 휘감고 있을 때

 

나름대로 기대하면서

썸네일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만 며칠을 하며 업로드한 영상은

여태까지 올린 영상 중 거의 최하위의 조회수를 두번연속 찍으며

나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려버렸다

나름대로의 작업물들

 

솔직히 오늘도 밤에 거의 한 4번은 깼고

"조회수 확인은 안해야지" 라고 분명 다짐했는데

깰 때마다 조회수를 확인하는 내 모습이 참 싫었고

 

썸네일 탓인지, 사람들이 관심없어하는 주제인건지

노출클릭률이 확인할 때마다 떨어지는 모습에

솔직히 좀 짜증이 많이 났다

 

그냥 별 의미를 안뒀으면 모르겠지만

지난번의 부진을 만회하고 싶어서

나름대로 꽤나 고민을 해서 작업을 했는데

썸네일에 들인 시간이 너무 많아서

커져버린 기대감에 역풍을 맞은것인지

여튼 뭐 기분이 좋진 않았다

 

https://youtu.be/1XoBS7vVFRs

하지만 난 내 영상을 여전히 진심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이런 시기가 오니

 

뭐 말도 안되는 비약이겠지만

그냥 집에서 놀면 무조건 편하고 좋을줄만 알았는데

그것도 아닐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뭐 물론 어제 2~3시간 남아서

아 유튜브도 노잼이고

영상편집도 노잼이고

티비도 노잼이고

뭐 이런 생각이 들

 

아 일단 업무시간 전인데

일부터 해야겠다 메신저 오는거 신경쓰여서 안되겠네

 

일단 걍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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