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편도 :: 스팸김치덮밥

나는야 약 4년차 자취러

뭔가 먹기 귀찮을 때 최고의 조합인

편의점은 항상 나의 친구다

코로나 터진 이후로는 신으로 모신다

 

오늘은 자주 먹는 음식인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나만의 작은식탁 소반 - 스팸김치덮밥을 리뷰 하려고 함

 

나만의 작은식탁 소반 - 스팸김치덮밥

내가 이걸 알게 된건 매번 가던 GS25에서

너무 많은 걸 먹어서

가까운 거리에 세븐일레븐에 갔더니 이게 뙇!하니 있어서 였다

 

일단 첫번째로 다른 것보다

이 소반 시리즈에서 좋은 점은

유통기한이 긴 것이다

자취러에게 아주 중요하다....

 

왜냐면 자취러들 중에서는 특히 나처럼 기분이 왔다갔다하는 문제 있는애들은

편의점 도시락을 저녁에 먹으려고 사왔는데

저녁되면

"아...치킨 쳐먹고 싶은데..."

혹은

"오!!!!썸녀가 술먹재 그럼 나가야지!!!!!!"

이런 식으로 사두고 못먹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편도의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근데 소반의 장점은

약 1달~2달(사진을 안찍고 버려서 정확하진 않음)의

유통기한을 가져서

냉장고에 쟁여두기에 딱 좋다

가격은 4300원이다

 

일단 개봉을 해보자

햇반과 스팸김치덮밥소스

뭐 이런 종류의 음식이 모두 그렇듯

햇반 + 소스로 되어있다

 

그런데 이렇게만 먹으면

자주 배고픔을 느껴서 일반적으로 내가 먹는 햇반과 비교해보니

왼쪽 : 일반햇반 / 오른쪽 : 소반햇반

중량 차이가 난다

일반 햇반이 210g짜리면 소반햇반은 그 보다 조금 작은 180g 짜리를 사용함

알아두잣

컵라면 한 개랑 같이 먹으면 배부르고 행복해진다

 

햇반을 뜯어보면 비벼먹을 수 있게끔

햇반위에 약간의 공간이 보임

뜯은햇반, 뜯반

그리고 집에서 조리해먹을 때 나같은 경우는

햇반 위에 소스를 얹은 후에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스팸김치소스만 뜨겁고 밥은 마치 싱가포르 밥처럼 약간 설익은 밥 느낌이 나서

스팸김치소스는 커피포트에 물넣고 끓이면서 같이 데운다

이런 식으로하면 소스의 온도가 올라가서

포장지에 묻지않고 싹싹 모든 내용물을 먹기도 좋은 듯함

프로 거지 근성

커피포트는 커피 마실 때 쓰는게 아니다

그리고 약간의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서

나는 밥 위에 치즈를 한 장 깔고 전자레인지에 데움

1분정도 데우면 됨

치즈밥

자 1분이 지났다

30초만 데우는 걸로

전자레인지 1분의 폭격

그리고나서는 싹싹 부으면 완성

부어부어!

다 부은 모습

맛을 리뷰하자면 솔직히 뭐 없다

 

1. 그냥 스팸김치임(...) : 뭐 이게 맛있고 맛없고를 말할 게 없다 고춧가루 스팸 김치가 들어갔으면

똑같은 맛이지뭐

 

2. 상당히 짭짤한 편임. 나트륨덩어리

내가 맵고짠 음식을 상당히 선호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먹고나면 입에 아주 나트륨이 덕지덕지 붙은 느낌임(...)

맛있긴한데 msg를 칠 수 밖에 없으니 감안해야함

 

3. 솔직히 그냥 딱 먹는다고 쳤을 때 4300원 값어치 한다고 보긴 어려움.

서두에 밝혔듯이 유통기한이 긴 장점이 있기에

집 앞 편의점 나가기도 귀찮을 때를 대비해서 쟁여놓고 먹고 있긴한데

그냥 햇반이 인터넷 기준으로 1300원 하나?

그런데 저 소스가 3천원이라니...

개인적으로 그정도는 아닌 것 같음

 

4. 사진에서 보이겠지만

스팸보다 김치가 당연많음

스팸이 더 많으면 6천원 이었을 것임

 

5. 그냥 먹으면 뭐 먹을만하다

와 존나 맛있어!!!!!

이것도 아니고

와 존나 쓰레기야!!!!!

이것도 아님

 

그냥 뭐 자취러들의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