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 맛집 / 서현 텐동 :: 내돈내산 고쿠텐 서현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녁은 무엇일까?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하는?ㄴㄴ불효자

애인과 함께하는?ㄴㄴ어짜피 없음

 

정답은 휴가 쓴날의 저녁임 올레올레올레올레

고쿠텐 서현점

강제휴가 비스무리하게 생겨서

띵까띵까 잉여레벨 만렙으로 집에서 화려한 조명 받으며

쉬던 중에 조만간 서현댁이 되는

유일한 동친 민아에게 연락이와서 급저녁 고고띠

 

뭐 먹을까 하다가

이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고쿠텐을 가보기로 해뜸

그나저나 꼬맹이 아디다스 져지 스웩 개지리네

위치는 서현역 메가박스에서 횡단보도 건너서 보면

심봉사 아닌 이상 걍 바로 보임 개쉬움 1층임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7시 정도였는데

사람들이 꽤나 북적북적한 상태였음 

코로나 2단계 개나줘

 

사람들이 많아서 매장 내부를 찍진 못했는데

2인용 테이블이 한 6~7개에 안쪽에 4인용테이블 2~3개 있고

일본식 라멘집, 꼬치집처럼 1인용 테이블이 주방장 앞에 배치되어 이뜸

 

2인 이상의 테이블엔 화려한 조명이 있음 나를 감싸네

별거 아니라면 아닌건데 은근히 분위기 나고 조음

깡 뮤비는 여기서 찍었어야함

잡소리 집어치우고 일단 메뉴를 봐보자

참 맘에 들었던 게 텐동집인데 잡다한거 없이 텐동만 파는거였음

가격은 좀 띠꺼웠음

 

우리는 고쿠텐동1, 새우텐동1으로 땡겨줌

심플 이즈 더 베슷흐

텐동이 엄청 빠르게 나오는 건 아님

왜냐하면 1년만에 만나서

 

결혼 준비하다가 빡친 이야기 by 민아

이직 하고싶어 뒤지겠는 이야기 by 나

 

이걸 강냉이가 빠질 정도로 다 털고나니 텐동이 나옴

손님이 많아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여튼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그렇게 나오는 속도아님

 

일단나옴 얏호

썸네일 사진을 우려먹게 최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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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근데...

먹을 땐 그러려니 했는데

왼쪽이 일반 텐동이고 오른쪽이 새우 텐동인데

뭔 차이가....?

 

자세히보면 낄쭉낄쭉한 새우놈이 오른쪽에 두마리 더 있음

 

뭐 좀 더 자세 한지 모르겠지만 하게 봐보면

어.....왼쪽 일반 텐동이 더욱 푸짐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거야....

쓸모없는 비교사진

일단 각설하고 뱃속에만 넣으면 되니까

장국도 나왔겠다 뱃속에 쳐묵쳐묵 모드로 진입하자

아 갑자기 또 배고픔

사실 나는 전여친과 일본에서 텐동을 먹어본 게 첨이자 마지막이어뜸

그 때는 내가 텐알못이었는지 그냥 저 상태로 먹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메뉴판에 보면

튀김을 덜어놓고 밥은 비벼먹으라고 되어있음

맛있게 먹었을깡?

사실 좀 반신반의 했던게

 

텐동은 일본 음식이고 일본인들은 밥을 비벼먹는 걸 무척 이상하게 생각해서

덮밥류의 음식도 비벼먹지않고 위에부터 떠먹는 것으로 알고있어서

(그 떠먹을 것을 생각해서 소스와 건더기?의 비율이나 그런걸 생각한다함)

고민을 했지만

 

일단 시키는대로 하기로함

배고파서 비벼서 퍽퍽 떠먹고 싶었어

분리완료

어....근데 역시 분리해놓고보니 비쥬얼이 씹망이구나 쿠텐아...

마치 화장지운 전여친의 모습을 본 느낌이랄까...

 

그리고 생각보다 밥이 너무 적어서 돼지

밥과 간장은 무한제공이기에 거지

받아서 챱챱 쉐킷쉐킷시작 비볐지

이런라임 금지

공짜는 언제든 맛있음

 

 

여튼 그렇게 밥을 비비고 텐동 튀김 건더기 을 

밥 반찬처럼해서 쳐묵쳐묵하면 됨

쳐묵쳐묵

리뷰를 좀 해보면

 

1. 비벼먹는 게 맞았음 멍청한 쪽바ㄹ....

 

2. 튀김이 신선한 느낌을 줘서 좋았음

후레쉬 프레쉬

물론 내가 300원짜리 길거리에서 파는 튀김 위주로 먹어봐서

좀 비교가 어려울 수 있지만 

 

예전에 티비에서 튀김 관련된 방송을 봤을 때

 

튀김옷은 아주 얇게, 튀기는 온도는 아주 높게, 그리고 단시간에 튀긴다

이게 튀김의 기본이라고 들었고 아이스크림 튀김도 이런식으로 만들었다 함

 

근데 그런 정석을 잘 지키는 느낌의 튀김이었음

 

튀김옷이 두꺼워서 벅벅대지도 않고

튀김이 눅눅하거나 하지도 않았음

 

하지만 튀김의 특성 상 맥주한잔 같이 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음

 

3. 온천달걀은 기대하면 안됨 걍 달걀임

넌 온천에서 쳐왔니?

처음에 메뉴판에서 온천달걀이라길래 뭐 엄청난 건지 알았는데

그냥 달걀임

 

젓가락으로 톡하고 터뜨렸을 때 

온천처럼 부글부글대면서 터지는 정도?

물론 개 신기해하긴 했음

 

근데 맛은 그냥 달걀임

간장맛이 더남

 

4. 공짜밥 만쉐 

 

결론 : 가볼만함

 

내돈으로 먹고 리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