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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넣을 것/뛰뛰빵빵(배달음식리뷰)

푸라닭 :: 블랙알리오

by 유튜버삽질러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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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닭 블랙알리오

푸라닭을 처음 알게된 건 보겸의 유튜브를 봤을때다

그냥 뭐 닭 먹는구나 하는 생각함

 

그리고 어느 날 저녁 

자취러의 친구가 편도이면

자취러의 음....무슨 비유가 좋을까

좋은 비유를 찾기 위해 글쓰다가 맥주도 한캔 깠으나 이과의 어휘력은 여기까지라고 한다

 

아 걍 맛있는

걍 먹으면 기분 좋은!!!!

그래 편도가 친구면 치킨은 썸녀!!!!!!!

한 모금에 취했나

 

여튼 그래서 

저번에 먹은 물엿양념네네치킨에 너무 실망을 해서

 

1. 그래도 후라이드 보단 양념이 땡김

2. 하지만 조금 담백한 치킨을 먹고싶음

 

이 두가지 조건으로 배민에서 검색하던 중에

푸라닭 블랙알리오를 시켜뜸

 

치킨값은 17,900원이다.

초딩땐 페리카나 한마리에 8천원인가했는데 라떼는말야..

여튼 사실 치킨 가격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 좀 이해가 안가는게

뭐 우리가 강제로 치킨을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먹고 싶으면 자유롭게 시켜먹는건데 치킨값이 비싸다고

자꾸 뭐라하면 사실 안된다고 생각함

근데 사실 그래도 욕이 나오는 건 맞다

 

내 피같은 17,000원(Feat.배달팁 2,000원)

 

주문한 푸라닭 도착!

푸라닭은 항상 신발주머니같은 이 가방에 배달이옴 

배달된 푸라닭 블랙알리오

 

잠시 여담이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 가방을 무척 좋아함

왜냐하면 이 가방을 나는 시킬 때마다 

재활용품 수거 가방으로 사용함

개유용함진심 이 가방도 치킨값에 포함된거겠지...

소주병은 뭔가 창피해서 사진으로 안찍었다는 후문

그리고 열어보면 누가봐도 프라다 가방과 하나도 닮지않은 치킨박스와

치킨무, 콜라, 고추마요소스가 같이 배달됨

푸라닭 블랙알리오 구성

 

항상 푸라닭을 시키면 이 치킨무가 좀 신기한게

색깔이 아래사진처럼 오줌이랑 비슷한 노란색이다

근데 실제로 먹어보면 그냥 똑같은 치킨무니까 참고

프라닭 치킨무

 

잡설이 길었다

치킨을 까보자

상당히 영롱하다

프라닭 블랙알리오

 

일단 리뷰를 좀 해보자면

먹기직전에 전 여친에게 전화가 왔어서 20분 정도 통화하고 식은걸 먹고 리뷰한거라 좀 리뷰가 이상할 수도 있다.

 

치킨에 전체적으로 양념이 잘 베어있음

 

이거가 푸라닭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나는 예전에는 거의 국물처럼 양념이 흥건하게 있어서

치킨을 양념에 적셔먹는 듯한 느낌의 치킨을 좋아했는데

 

늙어가며 그런 치킨보다는 양념이 치킨에 잘 베어들어간

그런류의 치킨을 좋아하는 편인데 

푸라닭 블랙알리오는 그런 면에서 양념이 치킨 살에 잘 베어들어간 느낌이 좋았음

 

그냥 혼자만의 대뇌망상으로는 

굽네치킨처럼 저 양념을 바르고나서 한번 더 구우면 

좀 더 맛있는 치킨이 될 수 있을 것 같음

 

맛 없다는 이야기 아님

 

그리고 마늘이 아래처럼 첨가되어 있음

마늘과 함께하는 닭의 최후

이것도 조합이 괜찮은게

이게 생마늘이 아니라 살짝 볶은 마늘을 얇게 썰은 것 같은데

물론 내가 마늘 덕후지만 먹고 인간되야하거든

치킨과의 조합이 괜찮은 편이었다

아쉬운 건 마늘의 양이 좀 적어서 

치킨 1조각 당 끽해야 개ㅈ만하게 얇은 마늘 한 두개 정도밖에 즐기지 못함

 

그리고 먹다보면 

똑같은 맛이기에 좀 질릴 때쯤 고추마요소스에 한번쯤 찍어먹어도 좋음

그래도 뭐 소스가 다 그냥 똑같지뭐

푸라닭 고추마요소스

나는 시키고나서 한마리를 다 먹지는 못하고

(=1인1닭을 할만큼 맛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나의 최애부위인 계륵은 항상 뜯어먹어야함

아니 진심으로

계륵 이빨로 뜯어먹을 때 뭔가 되게 맛있는 살을

채굴해내는 비트코인같은 그런 느낌....나만 있나...?

푸라닭 계륵

여튼 계륵은 쏙쏙 다발라쳐먹고

조금 남겨서 다음 날 아침에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었음

종이가 타든말든 그냥 데움

전자레인지로 직행

보이는가???!!!!

수분이 빠져서 개 노맛으로 보이는 저 것이??!!

사막치킨

음....

역시 데워먹는건 치킨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

남치(남은치킨)는 역시 그 어떤 치킨도 맛이 없어....

 

자취러들을 위해서 데워먹어도 맛있는 치킨

이런거가 나오면 빅히트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음

 

그래서 개인적으로 위에 다 썼지만

리뷰를 하자면

 

1. 양념이 니글거리지 않고 치킨에 잘 베어있는 담백한 편임

 

2. 반반치킨이 아니고 한마리를 똑같은 맛을 먹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양념이 약간 질리는 느낌이 있음

 

3. 부위별로 닭살은 좀 있는 편인데, 큰 닭을 쓰는건 아님

쉽게말해서 양이 많은 건 아님

 

4. 다시 시켜먹을만큼의 어떤 강한 임팩트는 솔직히 없었음

 

5. 정해인 개잘생겼네....부럽다....

하루만 너랑 얼굴을 바꿔살아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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