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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넣을 것/개맛집 혹은 개맛없는집(가게리뷰)

건대 맛집 / 건대 냉동삼겹살 :: 구워주는 냉삼! 도단집 별관

by 유튜버삽질러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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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년정도해서

나는 냉삼에 상당히 빠진편임

뭔가 얇은 고기에서 나오는

그 쌈마이 스멜이 좋다고 할까

춘천 산속에 닭갈비 Photo by.인스타그램 크리월드님

얇은고기 입문은 분명

교대이층집의 꽃삼겹이었는데

어느샌가부터 냉삼이 더더욱 좋아진편

 

그래서 냉삼하면 요새 환장을 해서

이전에도 한번 갔었던 건대 도단집에 방문해뜸

내가 여기 간판을 봤을 때부터

어? 그때 갔던데 여기아닌데? 했었는데

 

그 이유가

건대에 도단집이 있고 도단집별관이 있음

지도인줄 알고 클릭하면 안됨 캡쳐한거임

접때 갔던 곳은 도단집 본진이고

이번에 갔던 곳은 도단집 멀티개념

 

뭐 근처니까 위치상 큰 무리는 없고

맛,메뉴 둘다 똑같았으니 참고

 

냉삼집의 트렌-드인지

잠수교집의 영향을 받은것인지

냉삼집의 내부 인테리어는 대부분 레트로에 초점이 맞춰짐

 

여기도 보면 폰트나 조명등등이

딱 그런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음

나같은 아저씨는 이런 인테리어 좋아한다능 데헷

메뉴를 볼 틈도 없이

시키기도 전에

 

가게입뺀을 방지하기위해

바로 밑반찬이랑 물을 가져다 주심

물만 쳐마시고 나가는 ㅅㄲ들은 없겠지?

양아치처럼 밑반찬 구경만 하지않기위해

메뉴를 보면 아주 간단함

 

냉삼 아니면 목살인데

처음부터 냉삼만 생각하고 왔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는 댓츠노노

2냉삼으로 출발

이런 북한레트로 글씨체 너무 좋음

좀 자세한 메뉴판을 보면 주류도 나와있는데

증류주가 나름대로 특이한 것들이 좀 있었음

 

삼국지에서만 보던 도원결의를 여기서 볼줄이야

여튼 증류주에서 독도 이후로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안시키기로 도원결의 함

소주는 제발 좀 적절한 가격을 갖추자굿 스읍

그래서

일반주류에서

참이슬 처음처럼 진로는

이미 나의 간속에 찌들어있어서

 

안마셔본 것중에 동해를 주문

 

뭐 개인적인 생각인데 별 대단하게 다르진 않았음

동해 놀러가고싶어지는 술

그렇게 고기 나오기전에

빈속에 알콜을 쫙쫙 빨아땅기고 있다보면

주문한 냉삼이 나옴

 

항상 느끼는거지만

그냥 도마에 나온 냉삼 비쥬얼은

정말 어디서 시켜도 싼티가 팍팍나는 덧

싼티이야기하면 선하 - 샨티샨티 노래를 들어보는 나는야 덕후

이제부터 냠냠냠 할 차례

 

개인적으로 여기서부터

도단집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가 나오는데

 

1. 내가 고기를 굽지 않아도됨

나는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봄

 

잠수교집을 포함한

몇몇 냉삼집을 가봤지만

보통 이 정도 가격대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일이 많이 없는데

 

일일이 고기를 구워주는게

나는 너무 맘에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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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꽈리고추랑

뙇!하고 구워서

접시에 올려놔주시면

그냥 냠냠쩝쩝 먹으면 됨

곱게도 놔주심

고기를 구워주는 남자의 손이 섹시하다는

개 말도안되는 소리가 난무하는 와중에

가뜩이나 얇아서

고기가 탈까봐 신경써야 하는 냉삼 먹을 때

고기에만 온전히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이 시스템이 나는 아주 맘에 듦

 

2. 고기 기름 쉴드가 있음

 

난 이걸 보고

사장님께서 정말 고기 많이 드셔보신 분이라 확신했음

 

고기 굽다보면

굽는 것도 귀찮은데

기름이 자꾸 튀어서

폰에 묻고

테이블이 흥건해져서

빡도는 경우가 많은데

 

쉴드가 있어서 그럴 위험 방지

만리장성보다 견고하진 않지만 좋음

별거 아닌 아이디어라고 볼 수 있지만

고기 자주먹는 내 입장에선

신박하고 아주 좋았음

 

저 쉴드 자체가 내가 고기를 굽지않으니

팔을 저렇게 안써도돼서

만들어질 수 있던 아이디어였음을 생각하면

사장님 머리 잘 쓰신 듯...

 

3. 밑반찬이 개존 맛있음

 

파채랑 양파 등등해서

다른 곳이랑 구성이 비슷하기는 한데

 

밑반찬 맛자체가 탑급이라고 봄

파채가 제일 맛있었는데

 

내 기준으로 맛없는 파채는

파에 수분기 없고

양념이 하나도 안돼서

그냥 생파먹는 느낌이 나는 곳인데

 

여기는 노른자에

저 빨간소스랑 버무리면

감질맛이 진짜 많이 났음

 

그리고 구워주시는 꽈리고추랑

간장소스 찍어먹는 것도 개존맛이었음

 

하지만 김치는 내 입맛에 안맞게

좀 너무 익어서

맨 처음에 사진 한번 찍고

그 이후론 안먹음

김치는 우리엄마꺼가 훨 맛있더라

밑반찬이 맛있어서

대부분을 2번정도 리필하는 추태를 보였다능..

사장님 ㅈㅅ....

 

이거 세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 도단집의 초특급 장점임

 

냉삼 맛 자체도 괜춘

메인메뉴 냉삼

뭐 냉삼이 맛있어봤자고 맛없어봤자라는

개인적인 지론이 있는데

그 기준으로 봤을 때

고기가 개씹존맛!!!!

그런건 아니지만

 

쫀득쫀득하게 씹히고

냉삼 특유의 느낌도 잘나고 좋았음

 

그리고 볶음밥으로 마무리

메인은 아니지만 빠지면 섭한 볶음밥

특이했던게

밥이랑 반찬을 한번에 넣고 볶아주시는게아니라

 

김치랑 마가린같은 네모진 뭔가를 넣어서

먼저 볶아주신다음에

밥을 투하해서 만듦

 

큰 차이야 없겠지만

그냥 다 만들어진 볶음밥을

얹어서 데우는 거보다

왠지 눈앞에서 즉석으로 만드는 느낌이라

좋았음

 

결론 : 믿고 가볼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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