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 맛집 / 서현 초밥 :: 은행골 서현점

아 

드럽게 피곤해서 포스팅을 하러 앉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역시 키보드워리어답게 컴 앞에 앉으니

또 아드레날린 뿜뿜쓰

 

오늘 포스팅 할 곳은 서현 은행골임

서현 은행골

나는 혼자살기때문에 그냥 밥은 적당히 라면으로 떼우는편인데

신라면은 나에게 감사해해라 진짜

요새 맛있는걸 많이 먹어서인지

희한하게 맛있는걸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가지 검색 신공을 통해서

진짜 사당까지 나가려고 이리저리 다 알아봤지만

퇴근길에 사당가다가 현타로 밥맛을 잃을까봐

동네에서 지나다니다가 본 은행골로 고고띠

 

 

 

한 두달전?(2020년 9월정도)에

새로 오픈한걸 봤는데

(왜냐면 화환이 더럽게 많이 있어서 새로오픈한 걸 알았뜸)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고고

 

위치는 서현역 로데오거리 솔직히 이렇게 말하기 쪽팔림 이고

서현역 기준으론 한 3분걸림

가게가 조또 작아서 그런지 빈 테이블이

한개 딱 남아있어서 기다림없이 앉았음

 

나도 몰랐는데 동탄에도 있고 서울에도 있는

체인점이라함 하나도 안중요함

 

들어갔으면 옆테이블에 이쁜애 보지말고

메뉴판을 응시해주자

눈은 이런거 보라고 있는거야

우리는 좀 고민을 이리저리 했는데

결정장애인 1급인 나는 친구라고 쓰고 전여친이라 읽는다

에게 주문을 걍 부탁했음

 

은행골 경력직 친구는 여기는 참치(도로)가 개뒤진다고 했긴했는데

여러가지 먹어보고 싶고 도로 낱개 가격이 비싸기도해서

특상초밥1, 특선초밥1으로 주문

주문하니 상선이요~ 이러시더라

 

TMI) 상선하니 생각났는데 현대상선(HMM)주가 좀만 떨어져라 줍줍하게...

 

그렇게 개소리와 함께 주식어플을 킬려고 하면

어플 강제종료각을 잡아주기위해

우동을 먼저 내주심

우동관련 주식은 없나

나는 이날 일 때문에

아침, 점심을 모두 굶은 타의적인 간헐적단식 상태였기에

우동을 후루룩짭짭 먹음

 

배고파서 먹은거였지

뭐 그렇게 맛있진 않음 걍 우동임

 

그래서 제주항공 10% 올라서 기쁜이야기를 하다보면

TMI. 근데 오늘 2%로 떨어짐 ㅅㅂㅅㅂ

 

메인 메뉴가 찹찹 투척됨

 

요거는 특상초밥

상

요거는 특선초밥

선

미안....

인스타 갬성샷을 찍어서 올리고싶었지만

나의 손가락은 주식을 쳐 사느라

지쳐서 더 예쁘게 찍을 수가 없었어....

 

여튼 일단 나왔으니 뱃속에 챱챱해야함

 

일단은 개인적으로 은행골 일찐메뉴들

맛이 없을수가 없는 세가지

도로, 연어, 장어

한글자씩 도연장

오 장도연?

도연장

개인적으로 메뉴 나오기 전부터

친구가 도로를 추천 많이해서 기대가 컸었는데

 

역시 경력직의 매의 눈은 틀리지 않았음

도로가 젤 맛있었음

 

 

 

미스터초밥왕처럼 엄청난 맛 평가를 하긴 어렵긴한데

도로가 되게 부드러운데 밥이랑 잘 어울려서

참치집에서 참치만 먹는거랑은 다른 느낌이었음

확실히 부드러움

 

연어랑 장어는

연어랑 장어맛임

 

그리고 나머지 또 네 종류

장엔활싸

난 사실 먹을 때

엔가와랑 활어가 뭔 차이인지도 모르겠었는데

두개가 다르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아 그렇구나라고 이해하는척 했음

 

맨 마지막 싸비쓰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생선인데

싸한 동네에서만 나오는 것이라서

싸비쓰라고 부르는게 아니고

서비스로 마지막에 주심

아이고 배꼽이야 깔깔깔

 

전체적으로 맛 리뷰를 좀 해보면

 

1. 도로는 확실히 맛있음

 

2. 나머지도 나쁘지 않음 전체적으로 괜찮음

하지만 솔직히 초밥부페가 아닌 이상 이정도의 평타치는 어디서든 친다고봄

 

잠깐 여담이긴한데

나는 초밥부페가 아닌 이상 여자 만나지 않는 이상

초밥을 자주 먹으러 가는 편이 아니라 비교대상이 좀 애매하긴한데

 

예전 소개팅할 때 에

논현역 김태완스시에 갔었는데

뜬금없이 태완이형 소환

여기 메뉴들보다 전반적으로 횟감도 싱싱했고

모듬초밥 계열치고 비싼 재료를 쓴 너낌을 받아서 비교적 만족

 

3. 개인적으로 나는 식사량이 좀 많은 남자여서 그런지

배가 엄청 부르지는 않았음

 

결론 : 가볼만한건 사실인데 입이 고급 아니면 걍 쿠우쿠우도 나쁘지 않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