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 맛집 / 서현 술집 :: 밥상술상(Feat. 안주 양 개쩜)

서현으로 이사온지 어언 1년반정도?

 

근데 이사온지 얼마안되고 코시국이 펼쳐지기도했고

진짜 로컬들만 아는 맛집을 원츄하고 있었는데

20년 서현 로컬 회사후배가 강추해줘서 온 곳이

밥상술상임

서현 밥상술상

같이 커피 한잔 하고 있었는데

서현에서 친구들이랑 술마시면 여기밖에 안온다고하길래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아참, 여기 일요일에 문 안열음

저번에도 일요일크리 껴서 돌아 갔었음

 

TMI. 이날은 사랑과 꿈이 있는 노-떼월드를

무려 30대의 몸을 이끌고 교복을 입고 다녀왔기에

 

나 : 어 교복입고 술집 가서 고고?

친 : 깝치지마

나 : 넵...빵셔틀?

 

 

이렇게돼서

편하게 옷갈아입고 고고띠

 

일단 위치는 서현역에서 30초 정도컷임

 

AK쪽에서 나오면 주노헤어 보이는데

거기서 모가지를 기린처럼 쭉빼고 위를 올려다보면

3층에 밥상술상이 보임

안보이면 이광수를 데려와도된다

엘베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만약 없다면 여튼 4층에 연세 튼튼 치과가 있듯이

튼튼한 다리로 3층까지 걸어올라오면 됨 라임

밥상술상

배+술이 너무 고파서 내부를 좀 자세히 못찍었는데

가게가 크지 않고 작음

 

테이블 해봤자 한 10개 있었나?

근데 진심 개깜놀이었던게 

저때가 아마 코로나 2단계여서 길거리에 

사람이 거의 안보이던 시절이었는데

저기는 바글바글했음

집단감염은 안됐으려나

 

여튼 로컬에겐 유명한가봉가

 

우리는 저 때 롯데월드에서

점심으로 떡볶이 조금 먹은게 다여서 정말 넘나 배고팠음

 

그래서 제육볶음 + 치즈계란말이의

단짠단짠 콤보로 가기로 함

 

그와중에 코시국 2.5단계도 아니었는데

5인이상 사절한다는 저 간지는 뭘까........

메뉴판쓰

근데 시키자마자 주인아주머니께서 말을 거셨는데

(아래에서 '주'라고 하게뜸)

 

주 : 우리집 양 개많짱많. 다 클리어 가능?

나 : ㅇㅇ 쌉가능

주 : (씨-익 웃으시며)일단 제육 먼저 드셔보셈ㅎ

나 : (씨-익 웃으며)후훗 ㅇㅋ

 

이래서 제육부터 주시기로 함

 

여기를 추천 받았던 결정적 이유가

술집인데 진짜 밥집처럼 안주가 나온다는거였는데

그말처럼 바로바로 조리해서

오래걸린다는 문구가 벽에 붙어있음

그와중에 순하리 모델 신민아가 아니라 쿨 유리인줄 알았다...

하지만 한쿡인 종특상

또 뭔가 안나오면 허-전 하기 때문에

 

맨처음에 파전을 하나 주시는데

세상에 마상에 여기서부터 개놀랐음

개놀라게한 파전.jpg

파전을 보통 서비스로 주면

진짜 작은 ㅈ만한 크기에

얇고 푸석푸석한 걸 주는데

 

이거는 퀄이 좀 지렸던게

정말 바로 반죽해서 바로 구워서 나온거에다가

얇지도 않고 심지어 맛있었음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그냥 보통 술집에서 한 만원~만오천원정도 받고 팔 정도 급?

아 이건 오반가

강남에선 솔직히 만오천원 받았을거다..

아참 술은

30대의 노익장을 롯데월드에서 모두 썼기에

가볍게 한병만 먹기로 했........

으나 나중에 더시킴

 

나는 이제 쓴술보다 달달하게

쏘콜이나 쏘사가 글케 조트라

쏘콜은 쏘~쿨!

그렇게 노가리까고 있는데

제육느님 등판

 

별거 아니어 보이지?

제육느님

이게 진심 개큼......

손으로 한뼘이 넘는 크기임

당신은 제육느님

진짜 무슨 산처럼 쌓여서 나옴

거의 에베레스트임...엄홍길 아니면 못올라감...

개드립 ㅈㅅ

제육느님333

여튼 진심 크기에 놀라서 

사진찍고 자빠져 있으니

 

주인아주머니 재등판

 

주 : 치즈계란말이도 ㄱㄱ?

나 : 오....ㄴㄴㄴㄴㄴ

주 : ㅇㅋ 즐술

 

치즈계란말이까지 먹으려면

맛있는 녀석들 촬영와야함

 

 

 

그리고 이 상황을 후배에게 중계해주니

오옷? 밥도 볶아준다고 함....

밥상술상...당신은....그저 빛....

후배를 잘둬야함

사실 밥을 볶아주는걸 몰라서

미리 공깃밥1을 주문했는데

여윽시 탄수화물돌이답게

제육후 볶음밥도 콸콸콸 들이켰다능

흰밥보다 이런밥이 좋아

메뉴를 물론 제육밖에 안먹어서

다른메뉴까지 평가하긴 좀 힘들겠지만

 

여튼 제육만봐도 클라스가 느껴지는 곳이었음

 

아, 다만 제육볶음이 그냥 제육볶음이지

막 맛이 엄청나게 대단한건 아니었음

맛있긴 했으나

오!!!개쩐다!!! 이런건 아니라고 해야할까?

 

담번에 오면 후배추천대로 탕수육을

먹어봐야게뜸

 

결론 : 강추

싸장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