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헬로 이시간에도 라섹 라식을 고민하고 있을
안경러들을 위해 이 글을 씀
라섹후기인데
다른 후기들처럼
1일차 - 우와 수술 전에 눈깔에 안약을 넣어줘요. 눈 지질 때(실제 수술할 때)오징어 냄새가 나요.
직후에 바로 보여서 캐신기해요. 우와 언빌리버블>_<
이딴 건 안적는다 왜냐면 이런건 딴 포스팅에 많으니까
사진도 뭐 투척할 게 없다
수술하고 눈깔 사진을 찍어두면 미친거 아님?
그리고 병원명도 공개하지 않음 이유는 아래에 적겠음
나는 라섹을 진심으로 할지말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나는 라섹을 왜하게 되었는지
1년 6개월동안 라섹 하고 나서의 장단점을 전달하고자 함
아주 지극히 주관적으로 적음
내 돈으로 한거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라섹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여러가지인데
일단 안경러라면 이런 경험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듯한데
샤워하면서
오...ㅅㅂ...거울 속에 나 개잘생겼어...오 뒤져..
근데 안경끼고 다시 거울보면 빡쳤던 그런 경험
(나만 있을수도....)
요샌 라섹하고 잘보여서 그런 착각도 못하니 서글프기도...
나도 안경도 끼고 렌즈도 꼈었지만
렌즈를 진심으로 개 끼기 싫은 날도 있잖슴?
뭔가
내가 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내 눈깔을 렌즈로 막으면서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이렇게까지 하나?
(나만 그랬다면 ㅈㅅ..정신병인듯..)
또
안경끼면 뭔가 내가 대충 나온거 같아서
옷도 일부러 그지같은 거 입게되고
그러면 안경 + 츄리닝의
흑역사를 탄생시키기도 하고
그래서 라섹 수술을 결심했다
내가 아는 이론상으로 라식, 렌삽에 비해서 안전하다고
아주 주관적으로 내가 판단했으니까
병원명은 까지 않겠다.
왜냐면
내가 보기에 안과의사가 하루에 지지는 눈깔만 해도
(큰 병원 기준)족히 수십명은 될테고
어짜피 장비가 눈의 굴절률이나 시력을 계산해서
얼마정도의 각막을 깎을지 계산해줄 거 같으니
(물론 사람의 operation이 필요하니 매뉴얼은 있겠지만)
의사의 판단이 라섹 수술에 개입되는 건
각막두께 때문에 라식, 라섹, 렌삽을 나누는 정도지
의사의 실력이 라섹 수술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거 같단 생각이 들음
그래서 병원이 어떻다 저떻다
의사 실력이 어떻다 저떻다
이런 이야기는 좀 어불성설로 느껴짐
이국종 교수님같은 분 안계심
그냥 쥐포 굽듯이 눈 굽다가 집가서 쥐포 구워 드실 거 같은 선생님들임
괜히 의대는 피안성이라는 이야기가 나온게 아님(의대3대장 :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딱봐도 안과의사 개편함
그리고 내 눈을 지져준 의사도 내가 보기엔
아마 내 이름이랑 지가 지졌는지 기억도 못할 게 뻔하니까
어떤 의사도 비슷할 거 같음
비하아님
그래서 내 생각엔
실제 눈깔을 지지는 장비가 더 중요할 거 같아서이건 공개
아마리스 레드라는 장비로 수술 했다.
그 당시만 해도 아마리스 레드가 어떤 병원에 가도
라섹으로 가장 좋은 장비로 꼽혔기에(2017년 2월 기준)
지금은 모름
더 좋은거 나왔으면 더 좋은걸로 하셈
과학은 맨날 발전하는 법이야
여튼 다 때려치고
후기?비슷하게 1년 6개월을 돌이키며 적어보면
1. 빛번짐 있음
라섹한 이후로 빛번짐 있음
근데 없는 사람도 있다고 듣긴 하였으나
일단 라섹러(좀 뭔가 어감이..?)들은 빛번짐은 달고 사는듯 함
처음에는 수술한지 얼마안돼서 그런지 알았는데
지금 1년 6개월 지났는데
체감적인 느낌으로 빛번짐이 좀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나아진 느낌은 아님
특히 밤에 운전할 때는 확실히 조심해야함
반대 차선에서 비추는 헤드라이트는 정말 부담스럽고
차선 알려주는 빛들이 퍼져보이는 거 사실임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라섹의 최대의 단점이 아닐까싶음
2. (요새 그러지만)폰 가까이서 오래보면 뭔가 초점이 흐려짐
아 병원명 까면 왠지 그 병원 망하려나
여튼 요새 재밌게 떠드는 단톡방이 있는데
물론 남녀 성비 잘맞고 예쁜애들도 있어서겠지?
그래서 가끔 퇴근하고 두 세시간을 그 단톡방에서만 보고있고
그럴 때가 있는데
그러면 어느 순간 약간 초점이 흐릿해짐
나는 TV덕후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TV를 하루종일 보기도 하는데 그럴때는 괜찮음
폰을 볼 땐 개 가까이서
보게 되기 때문인 듯 하기도함
여튼 너무 폰을 가까이서 자주 보면 초점이 흐릿해짐
라섹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음
자고 일어나면 리셋되긴함
3. 다시 수술하라고 한다면?
무조건 함.
빛번짐 때문에 운전할 때 불편하다면
안경을 쓰거나 렌즈를 끼는 건 하루종일 불편하고
초점이 나가는 문제가 가끔있으면
그냥 폰두고 누워있으면 됨
내가 지금까지 해본 수술 중
가장 가성비 갑의 수술임은 단언할 수 있음
개편함 진짜
여담이지만 최악의 수술은 고래잡이가 아닐까..남자만 아는 그 고통..읍...
나의 경우는 이전 회사 임직원 할인가로 99만원에 받았었음
할인가여서 장비 레이저를 반만 쏜건 아니겠지
일단 렌즈 끼는 분들
술 개먹고 집오면
렌즈 안빼고 자고 일어나면
딱 눈 떴을 때
앞이 잘 보이는 신세계가 있잖슴?
그걸 매일 경험한다고 보면됨
그리고 안경끼면 생기는
코 눌리는 현상도 없고
아주 세상 개편함
안경, 렌즈 신경쓰지 않는
그 자체로
개신세계임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개웃긴게
그 블롭점프?
빠지가면 하는거
예전에 그거 하는데
일회용 렌즈 꼈다가
렌즈가 강한 압력에 의해 빠졌는데
그런 걱정도 없음
여튼 개좋긴함 지금까지는
잘보임
그리고 아마도 나올만한 질문에 대해 미리 답을 하자면
Q. 여름에 해도 될까효? 땀나서 내 눈 씹창나는거 아닐까효?
답) 빛번짐 감안 할 자신있으면 + 라섹을 하려는 맘을 먹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휴가 내고 하세효(당신의 팀장이 갈구는걸 받아내는건 당신의 몫)
존나 신세계여서 단 하루라도 일찍 느끼는 게 좋다고 봐효
물론 올해같은 초미친 동남아 저리가라 급의 더위라면...
에어컨 있으신 집에서만 추천해효...
땀나는 거가 솔직히 수술 결과에 그렇게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은 안하는데
땀이 나는 짜증 한 가지로도 미칠 지경 인데
거기에
아 땀때문에 라섹 망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겹쳐지면 빡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더 커질테니까효
Q. 10년후에도 눈깔이 멀쩡할까효?지금 개좋아도 10년후에 심봉사 되는거 아닐까효?
답) 나도 몰라효 난 1년 6개월차에효 그건 라섹한지 10년된 분께 물어보세효
Q. 딱보니 ㅂㅅ같아서 잘 모를거 같은데 의사도 아니면서 라식, 라섹, 렌삽중에 왜 라섹이 젤 좋다고 판단했어효?
답) 딴 건 모르겠는데 라식, 렌삽은 제 기준에서는 표피(그니까 눈깔 맨 앞쪽)가 아니라
진피(눈깔의 안쪽)을 건드리는 작업이 들어가기 때문에 표피는 재생이 되지만
진피는 재생이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라섹이 제일 안전하다고 판단했어효
유튜브 링크까지 거는 친절한 사람은 아니니 자세한건 유튜브에서 찾아보세효
Q. 수술을 하란 거에효 말란거에효?
답) 성인인데 그런 건 니가 판단하셔야 하지 않을까효?
Q. 첫 날에 수술하고 눈 안아팠어효?
답) 저는 하나도 안아팠어효. 다만 그 날이 너무 추운날인데 감기 기운이 겹치는 바람에
정말 감기 때문에 뒤지는 줄 알아서 덩달아서 눈이 좀 아프긴 했는데(몸살이니)
그거빼고 눈아픈건 없었어효
그리고 마이너한 몇가지 이야기하면
1. 병원에서 1시간에 한 번 멀리보라고 하는데
그거 잘 지키는 사람도 없고 잘 안하게 되는 게 당연하니
안지켰다고해서 너무 자책하지 말것
2. 수술 하고나서 보호안경을 끼라고 하는 사람도 많은데
안경을 벗으려고 수술했는데 왜 낌?(내생각)
걍 컴터에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를 깔거나 필름을 붙이는 게 현명함
보호안경 끼다가 (그 보호안경에 적응돼서)보호안경 없으면 불편해하는 사람도 여럿봄
3. 너무 병원 이야기에 안쫄아도됨
뭐 운동 심한거나 사우나 한달동안 하지말고
금주 한달...이러는데
지금 생각해도 미친
그 때 금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시력나빠진 것 같기도함
나야 개쫄아서 지키긴 했는데
돌이켜보면 굳이 그렇게까지 안참아도 될듯함
친구는 수술 3일째 부터 개마시고 잘살고있음
비의학적 소견임을 꼭 알아둘 것
4. 인공눈물을 평소에 안써보신 분은 하루 이틀 전에 연습을 좀 해보는 게 좋음
이거 왜 이야기하냐면 인공눈물이 그 아 뭐더라 여튼 화학물질인데
나의 경우 처음 눈깔에 점안을 하면
사람이 눈을 보호하려는 심리가 있어서인지
눈에 점안을 못하고 자꾸만
눈사이랑 눈위에 떨어뜨림
잘 알겠지만 라섹 하고나서는 일주일정도 씻지말라고하는데
그런 얼굴에 자꾸 뜬금없이 화학물질을 떨구면
개찝찝함
그래서 연습 미리하는거 개강추함
잘 떨어뜨리는 분은 걍 하시면 됨
5. 휴가는 일주일까지 필요없음 한 3일이면됨
나같은 경우는
눈깔은 평생 가지고 간다는 걱정으로
금요일 수술 -> 토일월화수목금토일 -> 월요일 회사복귀
했지만 직접해보니까 이렇게까진 필요없고
한 3일 휴가내고 수요일쯤 수술하고 월요일 복귀해도 될거같음
약간 초반에 일하기 시작하면
어쩔 수 없이 컴터 모니터를 마니 보니까
눈이 적응이 좀 덜 됐는지
머리가 약간 띵하긴 했지만
아니 머리 띵해져서
업무효율 안오르면
회사 손해지
내 손해아니자나?
프로양아치
그리고 그거 본다고 다시 씹창날 눈이면
어짜피 잘 관리해도 씹창나게 되어있다고 생각함
일년에 휴가 며칠 안되잖슴?
굳이 휴가를 낭비하지말고
그 휴가로는 여행을 가는게 현명할듯
끝으로
나는 라섹을 권하는게 아니고
나의 경험을 이야기한 것이니
여러가지 사람들마다
안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안경끼면 초훈훈 교회오빠가 된다 이러면 안해야지..)
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을테니
판단은 각자의 몫!
추가)네이버블로그에 이전에 썼던 글을 가져온 것이고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썼던 이 때와
3년이 지난 지금 잠시 비교를 하자면
빛번짐이 좀 덜해짐
저 글 쓸 당시만 해도 글에 쓴 것처럼 밤에 운전할 때 반대편에서
상향등키고 오는 차들보면 상당히 부담돼서
보호안경(칼자이스 드라이브세이프 같은거)를 사려했으나
지금은 큰 불편없이 잘지내
스마트폰을 오래보면 멍해지는 현상도 이제는 없음
요새 유튭을 심심할 때마다 티비보다 많이 보는데
쉬는 날엔 거의 5시간은 보는 거 같음
여친 없는자의 비애
알다시피
폰을 가까이서 보는게 눈에 더 빡센데
위에서 이야기한 초점이 흐려지는 일은 경험 못함
역시 시간이 약인 듯한 느낌임
'내피같은돈으로산거리뷰(상품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키 런닝화 추천 :: 에어 줌 페가수스39 화이트(dh4071-000) (0) | 2022.07.11 |
---|---|
프라엘 마스크 후기 :: 내 피같은 돈으로 사서 5개월 써본 노빠꾸리뷰 (0) | 2020.08.05 |
가벼운 글러브 추천 :: 내돈내산 아톰즈 야구글러브(16B-13, 11.75인치 고쿠보웹 내야글러브) (0) | 2020.04.28 |
65인치 스마트 TV 더함 N651UHD 리뷰 :: 내돈 66.9만원 주고 사서 써보는 노빠꾸리뷰 (0) | 2020.04.07 |
코코일렉 간냉식 레트로 냉장고 후기 :: 내돈 84만원주고산 노빠꾸리뷰 (5) | 2020.03.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