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부터 야덕으로 수많은 야구경기를 관람했지만
글러브는 초3때 산 5천원짜리 글러브를
30대까지 쓰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캐치볼용으로 글러브를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이 놈을 장만하게 되었음
아, 일단 이전에 4년전쯤 산 윌슨 글러브(A2000)를 통해서 느낀건데
이 때도 한창 글러브를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서칭하다가
야구용품알못이라
들어본 브랜드인
미즈노, 윌슨 이런 브랜드를 사려는 마음이 강했고
지방에서 노예로 일할때라
야구용품샵을 가기가 부담스러워서
사진만 보고 인터넷 주문을 감행했음
그랬더니 문제가
무거웠고 내 손과 맞지를 않았음
물론 무거우니 내구성이 좋겠지만
글러브를 들 근육이 부족한 나에게는
가벼운 글러브가 필요했고
뭐 손에 안맞는거는 당연 잘맞아야되는거고
그래서 글러브를 고르게 된 기준은
1. 가벼울 것
2. 내 손에 잘 맞을 것
-> 이 두개를 확인하기 위해서 오프라인매장으로 가야했음
3. 올라운드용 글러브 일것
-> 알아보니 올라운드용이라는 말은 그냥 붙인말이고
이딴건 없다고 사장님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준에서 제외
4. 투수용 글러브에 있는 검지 커버 없는 것
-> 나는 손가락을 바깥으로 빼는게 싫어서 이렇게 생긴건 뺌
결국 투수글러브는 제낌
5. 색깔이 검정, 갈색말고 좀 있을 것
-> 나는 관종이기 때문에
6. 가격은 15정도 선에서, 개맥스 18만원을 넘지 않을 것
-> 나는 거지이기 때문에
이정도 기준에서 매장에 가서 문의를 드렸고
모리모토 글러브랑 아톰즈 글러브를
추천받았고
한 30분정도 손에 꼈다가 뺐다가를 해보면서
최종적으로 아톰즈 글러브로 결정을 함
금액은 16.9만원이고
인터넷이랑 가격이 동일했음
검색해보니 몰랐는데
두산 허경민이 쓰는 모델이었음
일단 위의 기준 중에
가장 중요했던
가벼운 글러브 + 가벼운 가격의 글러브 + 색깔있는 글러브
솔직히 가벼운 가격은 아닌데
이 조건에 가장 잘 맞았음
윌슨 글러브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손에 꼈을 때 가벼움
이전 글러브로 공을 쥘 때 손에 힘이 덜 들어가니
쉽게 잡히고 편함
그리고 색깔이 영롱해서 아주 맘에듦
관종이라 빨강, 노랑, 분홍 이런색깔을 좋아해서
사실 색깔을 고를 수 있으면 분홍색 글러브를
사고싶었는데 그건 뭐 팔지를 않아서
나머지 튀는 두 색깔의 조합이 맘에 듦
그리고 뭐 당연히 손에 껴봤으니
내 손이랑 잘맞는건 검증해봤음
진심으로 다른 거 모르겠고
웬만하면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은
어디든 매장을 가셔서 손에 착용해 보시는 것을
반드시 추천함
사람마다 손모양이 조금씩 다르듯
글러브도 손 넣는 곳의 모양이 조금씩 다름
그렇기때문에
나는 이 아톰즈 글러브가 편하지만
누군가에겐 불편할 수 있음
예를들면
나의 경우 윌슨 글러브가 안맞았던 이유는
이 포스팅에서 영원히 고통받는 윌슨
글러브에 손을 집어넣으면
왼손 새끼손가락쪽이 압박되는 느낌을 받아서였음
그래서 공을 잡으려고하면
계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져서
글러브를 쓸 수 없었음
그래서22
글러브 사실때는
꼭 가서 한번쯤 껴보고 사시길 추천!
마지막으로 11.75인치라서
조금 작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이것도 사람마다 손크기 차이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12인치보다 이게 더 잘맞았음
대충 비교를 위해 책을 옆에 두고 사진 찍어봄
하지만 글러브를 산 이후로
여친이 생겼고
그 덕에 캐치볼모임을 못나가서
글러브는 못써보고
여친이랑 찍찍이캐치볼만 한번 해봤다고 한다..
오히려 개이득?
추가
하루는 올림픽공원에서
하루는 운동장에서
실제로 공을 받아보니
여친이랑 헤어진거 아니다
1. 글러브질 할 때 부드럽고 괜찮음
2. 다만 가벼운 글러브이다 보니
가죽이 얇아서그런지 강한 볼을 받을 때
검지가 조금 아픈 경우도 있었음
하지만 일단 가벼움으로 씹어먹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이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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