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관람의 광이면서
특히 야구는 36도 폭염에 맨날지는 롯데팬인데도
수도권에 경기만 있으면 어떻게든 가려고 하는 나조차
솔직히 처음엔 파리올림픽이 지금 하는지도 몰랐음
근데 안세영보고 신유빈보면서
아 올림픽하는구나 그런느낌을 받고
가끔씩 티비를 틀어서 봄
근데 돌이켜보면 뭔가 이상한게
파리올림픽이 한창이고
10:5로 9회까지 이기고 있다가 대역전으로 졌던 생각하니 또 빡치네
7월 31일 저날 나는 야구장에 있었는데
매진은 잘 뜨지 않는 문학구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야구장에 사람이 정말 많았음
극단적인 예시로 2002년 월드컵때
야구의 최악의 암흑기여서 월드컵에 밀려서 관중도 없었던게 기억이 남
분명 올림픽이라는 매체가 있는데도
딱히 사람들 만나서 올림픽 이야기를 나누지도 않고
올림픽 시청률은 이전대회에 비해 많이 낮다고 함
왜일까?
아마도 구기종목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봄
남자애는 그냥 공하나만 던져줘도 알아서 논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한국은 정말 공놀이를 좋아하는 거 같음
근데 여자핸드볼 빼고
야구(정식종목 아님)외에도
축구 농구 배구 뭐 등등..
높은 관심을 갖는 종목이 안하니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
결국 사람은 본인이 본능적으로 원하는걸 찾아가게되고
조금이나마 흥미있는 걸 찾아가게되는거고
여기서 다시한번
이목을 끌거나 상대방을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걸 해줘야 한다"
라는 당연하지만 기본적인 명제를 다시한번 배웠다
이게 결국은 뭐든 내가 하는 것과도 이어지겠지
내 입맛에 아주 맛있는 민트초코비빔밥을 만든다고 치면
만들어서 내가 먹는것까진 좋지
근데 그걸 수요조사없이 그냥 시장에 내놓고
"왜 안팔리징? 난 맛있는뎅 어이없넹" 이러면 안된다는거지
아우 그냥 피곤해서 뭔 소리 썼는지도 모르겠으나
여튼 뭐 앞뒤 안맞는 이야기 잠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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