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본선 :: 깝싸는건 내가 전문

캬..

결국 본선 진출을 했다.

흔들리는 장면속에서 너의 개깝이 느껴진거야

본선 진출을 하면

테레비(옛날 갬성)에 다들 플카는 하나씩 들고 있는데

난 관종이라 플카를 두 개 하고 싶었지만

친구가 없어서 들어줄 사람은 엄마 + 철우(Feat.내 안무 디렉터)

뿐이었기에 두 개를 위 아래로 붙여서 하기로 결정

플카 시안

전 여친들아...보고있니...?

그리고 예심때의 버리는 옷 잘라서 매직으로 쓴 합격글자 대신

허접 그자체

이번엔 티비 나가는 거니

등짝에도 뭔가 붙이기로 결정

합격은 본선에서 의미가 없으니

인기상으로 

나름 모양잡으려고 프듀101 로고 거꾸로하고 왕관도 집어넣은거야...

빤짝이옷 등짝에 붙을 로고

여튼 그렇게 준비 슈스케 나가는 애도 이렇게 준비 안할 듯 하고

본선 당일 날 문학경기장으로 고고씽!

1시 녹화였는데 8:30까지 오라고 해서 도착했더니

의자도 다 깔려있었고 거의 스탠바이 상태였다.

무대랑 관객석 꺄아

무대순서를 보니

2번....옘병....

그냥 심사위원도 소개하기전에

적당히 하다 짜지라는 건가 싶어서

비가오길 바랬다

흐르는 빗물에 내 눈물을 감추고 싶어서 크흡...

왜 2번이냐...

여튼 그래서 8시 50분인가 부터 리허설을 먼저 했다.

전주 부분이 좀 길어서 잘렸다고 해서

내 혼신의 안무를 들어내야 해서

맘이 아팠지만

여튼 그거에 맞게 하고 리허설 마치고

송해옹이 등장하셔서 이것저것 잠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해옹의 등짝

그리고 식권을 주시고

이 식권으로 KBS밥차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

이 식권도 개유니크해

방송국 밥을 먹을 수 있다니

방송국 물만 먹어도 사람이 세련되어 진다고 들었는데

와 기대하고 밥을 받았다

우와우와

우와우와? 이렇게 별로일수가 우와우와?

우와우와.....

우와우와.....?

 

...........뭐 그냥......뭐 먹을만은 했어.....

 

아 그리고 다른 출연자분들이랑 밥먹는데

나보고 뭐 BJ하시냐고해서

 

"저 6년차 대리에요...."

이 말을 하는데 왜 그리 부끄럽던지.....

포스팅하는 내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유는 뭘까

 

그리고 이게 뭐라고

무대서기전에 똥줄이 그리도 타던지

여튼 숨한번 내쉬고 스타트

 

https://youtu.be/RUvQyUe3-dU

동영상 편집 한번도 안해봤는데

이거 만든다고 혼자 인터넷 찾으면서

와썹맨을 오마주해서 편집함

 

아쉽게도 인기상은 못받았지만

내 인생에서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은

 

그리고 향후 죽을 때까지의

술안주거리를 만든것같아서 뿌듯했다

 

무대 끝나고 며칠 후 택배로 온 참가상기념품

KBS NoRaeJaRang Limited Edition Watch

KBS NoRaeJaRang Limited Edition Watch

받은 날 저거 차고 친구 결혼식 갔었음

옷은 귀찮아서 저러고 갔음

블링블링 전국노래자랑 FLEX

여튼 정말 지금도 기억남는 즐거운 추억이었다

 

한번 더 외쳐야겠다

후릏휩휳 후르릏휩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