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 맛집 / 서현 고기부페 :: 소고기, 돼지고기 모두 조질 수 있는 부페 서현 6구역

백수도 아니고 라면 하나 쳐먹고

저녁까지 그냥 시체마냥 침대에 누워있던 토요일 오후

 

서현 6구역

 

아...

왜 나의 위는 매번 배고픔을 느끼는 것일까

위장을 잘라내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고기가 먹고 싶음 + 이걸 먹고 집와서 다시 배고픔을 느끼고 싶지않음

이라는 두 가지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검색을 하다가 고기부페로 고고링 하기루함

 

내가 간 곳은 서현 6구역이라는 고기 부페임

왜 하필 위치가...

흠....

6구역....

69역....

하필 또 가게 위에 마사지샵이....

성인 블로그로 전환할까..

여튼 이매한신 아파트 맞은 편에 

마사지샵 아래에 위치하고 있음

 

일단 마사지샵의 유혹을 떨쳐내고 들어가도록 하자

 

중간에 ㅈㄴ맛없어라고 쓴인간도 참 대단하다

30대되면 이런거 쓰기 귀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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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지만

고기부페이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라는 건 존재할 수가 없뜸

 

돼지먹고 돼지멱따는 소리를 낼지

소를 먹고 워낭소리2를 찍을지 결정하면됨

 

돼지 무한리필은 1.59만원

소 무한리필은 2.09만원

메뉴판 꿀꿀

우리는 오랜만에 배에 따땃하게 기름칠도 할겸

보드랍게 씹어볼 겸해서

소 무한리필로 시킴

소를 시키면 걍 돼지까지 껑짜임 쿠쿠

 

일단 소 무한을 외치면

처음에 토시살, 안창살, 또 뭐더라

여튼 3종류를 갖다주심

이름이 뭐가 중요하니 소인게 중요하지

여기는 간석기, 뗀석기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아주 유용한 불과 화로를 이용해서 걍 챱챱 구워줌

 

지금보니까 고기가 거의

챱스테이크 삘륑이군...

챱스테이크여서 챱챱?

여튼 그렇게 먹고나면 이제부터

시스템이 좀 변하는데

 

처음에 나왔던 고기 담는 나무판때기를

카운터로 가져가서 원하는 부위를 달라고 하면됨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돼지, 소가 여러 부위가 있음

항정살이랑 그냥 삽겹살만 기억남

그걸 누가 모르냐

 

 

여튼 근데

아마도 항정살

아마도 삼겹살

역시 코로나로 인한 매출 직격탄을 맞으셔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확연하게 주시는 양이 줄어듦

코로나 전 코로나 후 같다..

한번에 많이주면 남길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그리고 우리가 2명만 갔기에 그냥 그렇게 양을 배정하신 걸수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고기가 떨어질 때마다

왔다갔다 하는게 상당히 귀찮게 느껴졌음

 

그리고 사람이 많다보니

저 고기를 받기위해서 기다리고 하는 것도

좀 귀찮았음

 

토요일인데 회사 전화때문에 개스트레스 받아서 짜증이 나있었음

 

그거외에 우삼겹 같은 경우는

그냥 냉장고가 있어서 알아서 퍼먹으면 되는 시스템

우삼겹은 알아서

음 그래서 우삼겹만 한 4번 퍼먹었....

싸장님 ㅈㅅ

 

개인적으로 내가 지금까지 먹어봤던 고기부페중에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거기 부페계의 캔모아...?

공룡고기라는 프랜차이즈 고기부페에서

 

토시살을 먹었을 때의 그 감동을 제외하고는

고기부페는 맛있든 맛없든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함

 

서현 6구역도 마찬가지였음

그냥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나 고기부페만의

특유의 고기의 질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둘이서 4만원 어치급의 고기는 아니었다는 아쉬움

그리고22 귀찮았....

 

결론 : 그냥 마사지샵 아래에 있는 고기 부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