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5단계가 2주째 이어지고 있는 요즈음(엄근진)
사람들이 확실히 밖에서 밥은 안먹는지
블로그 조회수가 바닥....크흡...
여튼 그냥 심심해서 말할 친구가 없어서 사설로 시작해봐뜸
짬뽕은 언제 먹어야 맛있을깡?
배고플 때?
매운게 땡길때?
아니다!!!
술먹은 다음날이 젤 맛있음
전여친의 명언이 아직도 생각난다
새벽4시까지 술마시고와서
다음날
나 해장 맛있게 하려고 술마시는거야
라고
음 잘 헤어졌어
여튼 뭐 술 마셨으면 짬뽕이지
어디로 갈까하다가 이전부터 해물양이 지린다고해서
썸네일 비쥬얼로 초강력 내 혀를 초강력 압박했던
판교 홍루원으로 가기로함
근데 이게 사실 말이 판교지
판교역에서 꽤 가야함
그리고 판교 근처라길래
이노베이션 떼끄놀로지의 동네답게 간지를 생각했는데
어....개발되기 전 판교...?
여튼 주차장이 마련된건 아니고 위에 사진에
쓰레기봉투옆에 갓길에 걍 적당히 주차하고 들어가자
가면 메뉴는 아래처럼 되어있음
우리는 해물짬뽕, 해물얼큰이짬뽕밥
이렇게 하나씩 시킴
메뉴판 옆에보면 내꺼보다 작은 고추는 맵기의 정도를 의미한다고함
나는 항상 매운거 앞에서 객기를 부리는 서타일이기에
고추 두개 붙여도 내꺼보다 작지만 짜리를 시킴
가게 내부는 그냥 일반 짱깨집처럼 생김
일반 짬뽕쓰가 나오기전에 밑반찬쓰
그냥 뭐 일반 단무지에 김치 양파 나옴
좀 다른점이라면 락앤락 통 같은거에 양파랑 단무지가 있어서
꺼내다가 먹으면됨
아마 단무지 리필이 개 귀찮아서 이렇게 하신게 아닐까
이모 단무지 달라고 안부를게요
그렇게 기다리다보면
주문한 짬, 짬밥이 나옴 풀네임쓰기가 귀찮다
두개가 똑같아 보인다면 정상 마음을 나쁘게 먹은 것일테야
왼쪽이 그냥 일반 해물짬뽕이고
오른쪽이 해물얼큰이짬뽕밥 이름더럽게기네 임
두 개 차이가 뭔가하고 봤더니
위에 사진처럼 얼큰이에는 고춧가루와 청양고추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음
매운 맛을 이거로 내려고 한 것 같음
그러면 일단 후루룩짭짭 후루룩짭짭 머거야쥐
확실히 해물의 양이 엄청남
조개까기 귀찮은 사람은 안오는게 조음....
나는 껍질이 성가신 사람이라 껍질을 다 까놓고
먹는 st라서 앞에있는 사람도 그렇게 하게 만드는st
일단 조개를 싹 다 처리해서 통에 버리니까
어...
여기 조개구이 집 인가염...?
정말 껍질이 많았음
조개를 다 까고나면
왜케 휑해....?
마치 가발 벗은 대머리 스멜...?
역시 조개 껍질 데코가 개 중요함
해물 하나도 안먹은 상태로 그냥 사진 찍은건데
해물이 물 속에 다이빙해서 보이지도 않음
이 상태로 나오면 안먹지
여튼 리뷰를 좀 해보면
1. 해물 확실히 많음
2. 근데 국물 맛이 사실 엄청 진하진 않음
자 시작됐다 모두까기
해물이 많은 건 좋지만 사실 국물이 짬뽕 특유의 진한 맛보다는
국물 자체는 좀 맹탕이었고 그거에 해산물을 개 때려박아서
해산물 맛만 났다고 해야하나?
말로 표현이 좀 어려운데
국물맛이랑 해산물에서 나오는 맛이 안섞이고 좀 따로노는 느낌이었음
해장용으로는 내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별로
3. 기본 매운맛은 별로 안매우나 얼큰이는 개매움
왼쪽이 일반 해물짬뽕이고
오른쪽이 얼큰이인데
구별 못하면 백내장 검사 추천...
편차가 너무 심했음
일반은 그냥 라면 국물정도 맵기?
그 라면도 시대가 버린 라면인 진라면 순한맛 정도?
하나도 안매움
근데 얼큰이는 많이 매움
혀가 개 얼얼함...
맵찔이였던 과거에서 벗어나서
요새는 엽떡도 그냥 쑴풍쑴풍 먹는 나인데도
와....개매웠음
그러나 맛있게 맵진 않았음
결론 : 해물 비쥬얼에 너무 현혹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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