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11 생각보다 회사에서 배우는 것이 있다고 느낀 날 회사에서 (내가 이 회사를 벗어나서 써먹을 수 있는)무엇을 배운다는 건사실 내 머릿속에는 없었던 이야기였다 물론 아예 없지는 않지제조업에서 종사하는 기술을 잘 공부하고 인맥을 쌓아서조그만 업체를 창업하거나 그런 분들도 계시니까 근데 사실 (이 기술을 가지고)창업을 하는 것엔 크게 뜻이 없는 나에게는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 하지만 오늘 고객미팅을 하면서미팅의 자세같은 것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별게 아닐 수도 있으나 1. 원인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의심 하나로 계속 그거만 몰아붙이면 안된다2. 돌려서 말하면 오히려 상대방의 의중을 읽을 수 있다3. 일일이 대답해주려 하지마라 오히려 대답을 하다가 말릴 수 있다 세 가지를 느꼈고짬바라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날 1. 원인이 밝혀지.. 2024. 9. 6.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 직장인 대학원생으로의 삶 2년간 회사를 다니면서 학교를 다녔었다. 가끔 동기들이랑 그 이야기를 하지"시간 되돌리면 다시 올거야?"다른 동기들은 대부분 다시 온다고 했다. 미친거 아님?근데 나는 정말 진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면못 올 것 같다. 많은 동기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낸것도 너무 좋았고미약하지만 석사 타이틀을 박을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고정말 진심으로 좋은 건 많았는데 내가 그 논문 슈팅하려고 밤새고 그런걸다 기억하는데(TMI.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교과석사라 전일제가 아니면 졸논을 쓸 필요 없으나내가 오바해서 학회에 슈팅한번 꼭 해보겠다고해서 쓴거임) 이걸 그대로 다시....는 진짜 못하겠거든그래서 고비용저효율로 생각되는 박사는 꿈도 꾸지 않았던거고 그래서 직장인 대학원에 대해 내가 느낀점을 영상으로 정리를 해봄.. 2024. 9. 6.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그냥 아무거나 오늘따라 글이 싸지르고 싶은날 요새 무언가 생각이 많아지고있다특히 인생의 행복이 무엇일까라는 그런 질문들이 매일같이 떠오름이런 질문이 떠오른다는 자체가 내가 그닥 행복하지 않다는 반증이겠지 요새 떠오르는 생각들은 1. 나는 생각보다 가만히 있는걸 선호하지 않는다.2. 나는 생각보다 혼자 있을때보다 사람을 만나서 에너지를 더 받는다.3. 나는 생각보다 무언가 하는것을 좋아한다.4.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 되지 않을거에 목메면 힘들다5. 행복이라는건 불행한 일이 없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행복한 일이 얼마나 더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 4가지를 깨닫게 되고있는 나날들 하나씩 생각해보면 사실 1번과 2번 3번은 비슷한 맥락인 듯 하다 1. 나는 생각보다 가만히 있는걸 선호하지 않는다.2. .. 2024. 9. 4. 노잼 시기 한 2주정도 폭풍의 시기가 흘러갔다 일과 사생활을 최대한 분리하기 위해 이번 회사를 왔는데물론 3개의 이전회사와 비교했을 때정말 사실 비교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나아졌지만바쁜 시기는 당연히 있는법그리고 지금은 딱 그 시기 뭐 이전 회사에서는 어느정도 당연한 일이었지만그래서 지지난주에 강원도 놀러갈 때는휴가를 내놓고도 아침에 일어나서 팀즈 미팅을 해야했고중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회사 메신저를 신경써야했다 그리고도 지난주도 계속 일이 많았고이전 회사에서 몸이 습득한 일종의 노예근성으로주말동안 계속 회사 메일을 보게되었다 그렇게 업무와 나를 끊어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고그 여파가 고스란히 오고있다물론 누칼협처럼 누가 메일을 보라고 강요했던건 아니고인간적인 궁금함이 있었기에핸드폰으로 메일함을 열어본 내 책임.. 2024. 8. 27. 이번 파리 올림픽은 왜 인기가 없을까(Feat.사람의 본성) 스포츠 경기관람의 광이면서특히 야구는 36도 폭염에 맨날지는 롯데팬인데도수도권에 경기만 있으면 어떻게든 가려고 하는 나조차솔직히 처음엔 파리올림픽이 지금 하는지도 몰랐음 근데 안세영보고 신유빈보면서아 올림픽하는구나 그런느낌을 받고가끔씩 티비를 틀어서 봄 근데 돌이켜보면 뭔가 이상한게파리올림픽이 한창이고10:5로 9회까지 이기고 있다가 대역전으로 졌던 생각하니 또 빡치네7월 31일 저날 나는 야구장에 있었는데매진은 잘 뜨지 않는 문학구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야구장에 사람이 정말 많았음 극단적인 예시로 2002년 월드컵때야구의 최악의 암흑기여서 월드컵에 밀려서 관중도 없었던게 기억이 남 분명 올림픽이라는 매체가 있는데도딱히 사람들 만나서 올림픽 이야기를 나누지도 않고올림픽 시청률은 이전대회에 비해 많이 낮.. 2024. 8. 9. 목사님 아들은 어떤 연애를 하며 언제 교회를 띵깔 수 있을까? 요새 열심히 촬영중인 지인팔이소년 지인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풀어보는 다벗겨먹는 컨셉이라지인이 가진 이야기가 중요한 편 근데 나의 레이더망에 걸려든 지인이 있었음 바로 목사님 아들더글로리 이사라때문에 이미지가 좀 씹창나긴 했지만여전히 홀리함 그 자체로 느껴지는 이미지 듣자마자 아주 수많은 질문드립들이 머리를 휘감았음목사님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들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는지교회는 일주일에 몇번가는지나이트는 가봤는지십일조는 아버지께서 모두 가지시는지연애는 어떤식으로 하는지혼전순결인지..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질문들이 폭발했음그중에서도 가장 궁금했던 건(독실하다는 가정하에)일주일에 하루있는 예배날을 띵깔 수 있는지였음 그래서 물어봄https://youtu.be/0V3Q3mP7VvA 그리고 마지막에는 소위 .. 2024. 8. 8. 이전 1 2 3 4 ··· 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