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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몸뚱이가 갔던곳

분당 엔진오일 교환 :: 분당 카라운지(Feat.사장님 개착함)

by 유튜버삽질러 20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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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알못이다.

 

사실 남자들이면 어렸을 때부터 미니카에 관심을 갖고

막 분해해서 만들어보고 그러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달려라 부메랑에서 춤추는 인형 조종하는 여자애에게만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나는 전혀 기계에 관심이 없어서

차를 처음에 살 때도

그냥 차 사러 내가 가지도 않고

엄마한테 아반떼로 계약좀 해달라고 했다 불효자

 

여튼 그래서 

차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나같은 타입은 어디 카센터에 가서

통수를 맞기 십상인데

 

친절한 사장님의 가게를 발견해서 

비루한 나의 블로그로 전혀 홍보가 안되겠지만 

소개를 하려함

 

분당 카센터 카라운지

내가 갔던 곳은 분당 카라운지라는 카센터이다

백현동에 위치해 있고 수내역과 서현역 사이 정도라고 보면됨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가 되어서

집 근처 어디서 교환을 할까 하다가

 

두 군데 정도 전화를 했는데

카라운지 이전에 전화했던 카센터는

(내 차인 아반떼ad 기준)

엔진오일 교환이 10만원 정도라고 하셨음

 

들어보니 재활용유가 아니라

좋은 오일

(무언가 용어를 들었는데 기억이 안남, 차알못이 쓰는 후기라 이해점...)

을 쓰기에 비싸다고 하셔서

그냥 바로 패스함

그런 엔진오일은 BMW나 넣으셈

 

그래서 그 다음 가게인 카라운지에 전화를 했더니

엔진오일이 종류별로 있는데

55,000원부터 시작한다고해서 

그냥 그걸로 맘먹고 고고씽

아반떼인데 그냥 싼거 넣고 아낀돈으로는 내 뱃속에 치킨이나 넣자

 

카라운지 외관

이렇게 되어있고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는 카센터 안으로 들어가서

차를 들어올린 후에 교환을 함 당연한 얘기

 

순수한 차알못으로서

카라운지를 추천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고

차잘알 분들께서는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힘

 

1. 일단 후려치기가 없었음

 

무슨 이야기냐면

현차에서 새로 차를 사게되면 뭔 포인트같은걸 줘서

이걸로 블루핸즈인가? 거기서 점검을 받을 수 있는데

내가 간 곳이 양아치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블루핸즈 정비소에 갔더니

내가 호구로 보였는지 

그 당시 2만인가 3만밖에 안탔는데

브레이크 오일을 교체하라고 하고

엔진오일도 기본타입에다가 뭘 자꾸 더 섞는

비싼걸 추천하고 그런 일이 있었음

 

그리고 엔진오일 상태가 지금 좋지않다고

계속 겁주고 그래서 

차알못으로 걱정하고 그랬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카라운지 와서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전혀 그런거 없다고

휘발유 차량은 제 때 갈아주기만 하면되고

(사장님 말씀으론 1만키로 1번정도 갈아도 된다 하심)

엔진오일 교체를 하면 할수록 (차량 노후로)엔진오일의 양이

조금씩 줄어드니까 그거 알고있으라고 하셨고

그 외에 강매같은 게 없었음

 

2. 사장님께서 매우 친절하셨음

 

남자 사장님 두분께서 계셨는데

사람이 그런 느낌이 있잖슴?

 

아 이새끼가 날 ㅈ으로 보는구나

많이 당해본 나같은 찐따가 잘알지

 

이런 느낌이 아니라 

되게 친절하게 잘해주시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음

 

이건 뭐 개인적인 느낌이다

남자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이걸 언제 느꼈냐면

엔진오일 교환하러 갔을 때

전 여친 태워주다가 벽에 꼴아박아서 범퍼가 덜렁대는 상태였는데

전 여친의 흔적.jpg

보시자마자

혹시 범퍼 바꿀 거 아니면 

시간 10~20분 정도면 범퍼 얼라인을 맞출 수 있다고 하시면서

시간 괜찮냐고 물어봐주셨음

아반떼인데 뭘 바꿔 걍 타는거지

 

누군가에겐 이런 호의가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나는 공짜로 해주셨기에 더욱더  상당히 감사하게 느껴졌고

엔진오일 교환하며 덜렁대던 범퍼도 맞춰서

기분이 상당히 좋아졌었음

어느정도 사라진 전 여친의 흔적.jpg

그리고 엔진오일 교환하고 며칠 지나서

차에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와서 다시 한번 가게되었는데

이와중에 휘발유 아반떼 연비 실화임?

공기압 경고등

사실 다른 작업을 하나 하고 계셔서

인성 쓰레기인 나같았으면 그냥 공기압 재고

타이어에 공기 넣어주고 말았을 거임

 

근데 좀 이상하다고 하시면서

바퀴 상태 확인

직접 시동 거셔서 후진을 천천히 하면서

바퀴에 빵꾸구멍이 났을 수도 있다고 일일이 봐주셨음

 

 

이게 타이어를 파는 매장이면

팔아먹으려고 그럴 수도 있는데

타이어 떼우는 건 하셔서 친절하게 해주셨나

진짜 신경을 써주시는 게 느껴져서

참 감사하게 느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직접 말씀은 못드리고

키보드 워리어로서 이렇게 감사함을 블로그에라도 적게 되었음

 

말에는 가슴이 담긴다는 그런 말이 있듯이중2병 또 시작

행동 하나만 보더라도

사람들은 모두 느낀다.

 

이 사람이 어떤식으로 사람을 대하는지를

 

단 두 번밖에 방문 안했지만 두 번 모두 그런 따뜻한 마음을 느껴서

참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추천하고 싶음

 

개인적으로 앞으로는 가능하면 카라운지를 항상 이용할 예정이다.

물론 서울로 이직하면 안와

 

휘발유 아반떼 ad 기준으로 가장 싼 55,000원짜리로 엔진오일 교환함

그리고 이건 그냥 재밌어서 찍은 사진

카센터에서 심심하실 때 자동차게임을 하시는 듯하다.

덤벼라 슈마허

사장님께서 심심하실 때 레이싱 게임을 하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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