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순대국 / 인천논현 맛집 :: 나운순대국

아 오랜만에 과음 해장 포스팅

 

나는 진성 GBC로 가끔 생각하지만

국밥을 맛있게 먹기위해서

전날에 술을 먹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 개소리를 하는 편임

 

그만큼 전날 술먹고 먹는 국밥이 꾸르맛이지

벌써부터 꾸르맛이 느껴지는 거신가?

아침부터

해장 어디서 할까

뭘로 해장할까

고민하던 이 근처를 잘모르는 두명은

 

그냥

 

네이버 평점 높으니 걍 ㄱㄱ

라는 정말 술마신다음날에 할 수 있는

1차원적인 생각으로 근처에있는

나운순대국이라는 곳을 가뜸

 

TMI. 원래 사진 세로로 찍는거 안좋아하는 편인데

옆에 다른 건장한 사내들 두명이 담타하고 있어서

쳐맞을까봐 그분들 피해서 세로샷 찍찍

근데 군산 소문난 맛집이 왜 인천에있냐

아 개소리만 쳐하고

위치 투척도 안했꾼...흠흠...

 

사실 잘몰라....그냥 지도보고 가면돼.....

그와중에 주변 거의 호텔상권이네

사실 좀 놀랬던게

우리가 이야기한게

11시인데 안여는거 아니야?

 

이랬는데

평일 11시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풀방이었음

 

이게 바로 네이버평점알바?의 위력인가

 

일단 메뉴를 보면 간단한 듯 간단하지 않음

국밥종류만해도 7개임

11시에 시키는 국밥이란 크으

사실 메뉴를 봤는데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순대국밥1, 섞어국밥1 조합으로 땡김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밑반찬

양파의 간지

다른건 다 똑같은데

이렇게 대놓고 양파를 썰지않고 통양파로 주시는

간지는 첨 느껴봄...

 

내가 예전엔 전혀 양파를 안먹다가

어느순간 양파맛을 알게돼서 

중국집에서도 단무지대신 양파만 먹는데

오우 진심 신선했음

양파생각에 눈물이 나올라하네

 

오히려 싱기방기해하면서

양파 저 통채로 씹어먹고 리필시킴

 

 

그냥 싱기방기해서 많이 먹은것도 있지만

양파를 좋은거 쓰시는 거 같았음

매운맛 + 새콤달콤함이 같이 느껴지는 맛

양파충?

 

이제는 메인메뉴 타임~마!

이거슨 섞어국밥

순대국밥이랑 섞어국밥이 나왔는데

밥을 따로 안주셔서

 

우리둘다

아 밥이 안에 말아져있나보다

오 다른 방식이네

근데 밥 말아져있는거 싫은데 ㅅㅂㅅㅂ

이러고있는 찰나에

 

밥따로 주심

사장님 ㅈㅅ....욕안했어염....

하하 밥따로 주시넹...하하

일단 순대국밥이랑 섞어국밥을 시켰는데

차이가....엄....뭐 머릿고기....엄....

그...엄....뭐....들어가는 고기가...엄...다르다는...

디퍼런트.....뭐 그렇다는데.....

그냥 맛있으면 된거쟈나?하하

 

중간결론 : 순대국밥과 섞어국밥 차이를 잘 모르겠으나 들어가는 고기의 종류가 다름

 

여튼 다대기를 미리 넣어주시는 서타일이기 때문에

별도의 간없이 섞으면 오른쪽처럼 빨간 국물이 됨

섞기 전 후

간단하게 맛 리뷰를 해보면

 

1. 기본적으로 상당히 가성비가 좋음

 

요즘 시대에 6천 혹은 7천짜리 국밥집 찾기도 힘들고

그 값어치하는 국밥집 찾기도 힘듦

 

근데 확실히 여기는 그 가성비(feat.갓성비)를 뛰어넘음

 

 

2. 국밥맛이 먹어본 곳 중 손가락안에 꼽게 맛있음

 

나는 사실 네이버평점을 믿지않는편임

아무리 영수증리뷰라고 해도 알바는 쉽게 투입된다고 보기에

그래서 반신반의 하면서 간건데

 

국물도 정말 진하고 맛있었고

 

그리고 그때도 느끼고 지금 사진으로 보고도 느끼는건데

7천원짜리 국밥이라고 하기엔

진짜 고기양이 개쩔게 많음

넌 나를 양으로 매혹시켰다

아무래도 해장목적이 큰 상태로 왔기때문에

국물을 호로록 먼저 밥이랑 먹은건 맞지만

 

먹을때 고기도 같이 떠먹게 되는데

막판에 국물이랑 밥을 다 먹고도 고기가 남아서

아주 행복하게 질겅질겅 씹어먹고왔음

 

결론 : 믿고 가볼만함

 

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