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 맛집 / 논현 술집 :: 숙성회 시키면 육사시미 꽁으로 주는 곳 달맞이

달맞이는 내가 굉장히 애정했던 곳임

과거형으로 궁금하게 만들기 스킬

 

그래서 지금까지 총 3번을 방문했고

(2021겨울 / 20220101 / 2022여름)

나름 전문성을 갖고(?) 리뷰를 해보고자함

달맞이 숙성회

처음부터 내가 여기를 안 건 아니었고

대학원 동기가 맛집을 좀 아는 편인데

 

분당, 수원, 강서, 강남

이렇게 사는애들이 모이려고 위치를 찾다보니

나온 곳이 논현이었음

강남 개이득이네

 

여튼 위치는 대충

논현역 3번출구로 나와서 좀 걸으면 나옴

우리는 3번 모두 지도상에 나온 본점을 갔는데

2호점도 있다고 들었고

본점이 풀방이 되면 거기로 보내준다고 하니

근처에 있는 덧함

달맞이 본점

근데 진짜 여기가 인기가 개쩔었던게

처음에 갔을 때

물론 토요일 6시라는 넘나 핫한 시간에 만나긴했지만

대기가 진짜 개쩔었음

반에서 39등 해본적은 있는데...

그래서 처음엔 웨이팅을 걸어두고

이 앞에 황소곱창가서 1차하고 여기로옴

 

근데 이번에 갔을 땐

물론 일요일 5시라는 애매한 시간이기도 했지만

손님이 거의 없긴 했음

아~~~~옛날이여~~~~~~

그리고 7시정도까지 먹었나 그랬는데도

그렇게 손님이 예전처럼

우글우글풀방은 전혀 안됐고 한산 그 자체

 

사람이 많으면 기다리기 짱나고

또 너무없으면 인기없게 느껴지는

이 쓰레기같은 마음...★

 

여튼 메뉴판 보고시키자

그냥 앞에 보고 시키면 되는데

 

나의 메뉴시킬 때 철칙처럼

가게 이름 들어간

시그니처 메뉴 너낌 풀풀나는

달맞이 숙성회 보름달으로 시킴

사회부적응자처럼 참돔 유비끼 시키기엔 괜히 돈 아까웠음

나머지 메뉴판은 크게 볼것은 없으나 참조

다행히 소주가 0.5라서 소주지수는 적절한 편임

아 그리고 위에 테이블 사진이랑 다르게

우리 테이블만 뭔가 대리석?느낌인데

 

달맞이에 있는 유일한 단체테이블이고

예전엔 전화예약이 안됐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장사가 잘 안되는지 전화예약 받아줘서 열로옴

 

우리는 6명이었으나

낑겨앉으면 8명까진 될듯

자동스킨십

 

여튼 아래가 7.6 가격에 빛나는 달맞이 숙성회

나름 풍성풍성

좀 더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임

생선이름은 모르겠지만

숙성회는 뭐 늘 맛있으니 알 거 없지

냠냠

그렇게 이리저리 쫩쫩 먹으면서

한병더요~

외치며 가게의 매상을 올려주다보니

 

뭔지 알 수는 없고 기대도 안했던 서비스를 주심

생선튀김 같은 느낌이었다

솔직히 꽁짜면 다 조음

사실 저걸 받고 들었던 생각이

'육사시미 안주나?'

'이제 서비스 이걸로 바꼈나?'

'ㅁㅊ 그럼 여기 안오지'

이거였는데

 

따단

불안해하다가 받으니 더욱 감질맛 났음

육사시미도 와구와구

뱃속으로 챱챱

 

그래서 전체적으로 리뷰를 해보면

 

1. 이 가격에 이정도 양이면 괜찮다고 봄

 

솔직히 두 접시에 나눠서 회가 나왔고

육사시미를 준 게 괜히 눈속임 같기도 하지만

 

사실 논현 한복판에서 7.6이란 가격이

이정도 회를 먹을 수 있다면

(7.6을 숙성회 + 육사시미로 볼 때)

가격대비 크게 나쁘지 않다고 봄

 

6명이서 먹었는데

술안주처럼 먹기에는

크게 막 모자람 없었음

나중에 계산해보니 술값이 안주값보다 더 나옴

 

2. 근데 맛이 약간 예전보다 못함

 

맛이 없단건 아닌데

작년에 맨 처음 왔을 때

'진짜 맛있다'는 느낌이 솔직히 이번에 안들었음

 

회가 그렇게 싱싱하다는 느낌이

좀 덜들었던 게 가장 큼

술을 그렇게 마셔놓고 그게 할소리?

미안하다 욕좀했다

내가 미식가가 아니라서 표현에 좀 한계가 있지만

씹을 때의 식감이 예전과는 다르게 좀....

 

그게 아쉬웠음

다만 위에 적었듯 예전에 갔을 땐 진짜 개존맛이어서

주방장분이 바뀌신건지

생선이 더위먹어서 상태가 안좋은건지

좀 애매하긴함

 

3. 알바 개선좀...

반응형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별로였던게

알바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불친절했음

 

이건 나만 느꼈나해서

우리 테이블에도 물어봤는데

다들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함

 

술을 시킬 때마다

'시키지말라'는 느낌을 알바에게 받음..

표정이 좀 살벌했다고 해야하나...

 

뭐 알바는 그냥 돈만 받으면 땡이니까

알바를 욕하고 싶지는 않으나

개선이 좀 필요해보였음

 

결론 : 논현이란 특수성 감안할 때 괜찮으나 알바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