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맛집 / 용산 맛집 :: 솔직히 설명 크게 필요없는 고기 맛집 - 몽탄

몽탄은 맛집러

특히 고기러에게는 아주 유명한 곳임

삼각지 몽탄

맛집을 잘 안찾아다니는 나도

 

10년전에

누군가 : 야 삼각지에 개쩌는 고깃집있대

5년전에

누군가2 : 야 삼각지에 개쩌는 고깃집있대

1년전에

누군가3 : 야 삼각지에 개쩌는 고깃집있대

 

이걸 들을정도면

나름 간지 그 작살이겠지

 

일단 나는 대기타서 들어가야하는 곳은

웬만하면 거르는 편인데

몽탄은 무조건 대기해야 한다고 함

 

들어보니

온라인예약은 받지않고

아침 8시부터 줄서서

몇시쯤 먹을지 번호표를 끊고가면

그때쯤 다시 컴백해서 먹는 시스템

굳이 그렇게까지 고기를 쳐먹어야되나

 

그니까 갑자기 6시쯤에 와서

손놈 : 자리있?

이러면

몽탄 : ㄴㄴ ㅃㅇ

할테니까 혹시 모르시는 분들 참고

혹시 시스템이 바뀌었다면 댓글 주시면 ㄳㄳ

 

물론 이번에도 내가 대기를 한건아니고

맛집전도사 중곤쓰가 대기해줌

 

오른쪽사진이 아침에 가면 대기표 받는 인원들임...

패딩을 입고있는 이유 : 올해 초에 갔었는데 이제 포스팅하는거임 ㅈㅅ

여튼 그렇게

아침 8시반에 대기표를 받고

딴데서 노닥거리다가

5시쯤에 시간이 돼서 몽탄으로 향해뜸

 

들어가보면

제일 간지였던게

큰 화로처럼해서 초벌을 여기서 한번 하는 모습

 

아마도 보여주는 목적도 있었기에

들어가자마자 이게 딱 보였던거 같은데

확실히 삽간지 뿜더만

고기가 대체 저정도면 몇인분일까

메뉴판 사진을 못찍었는데

역시 잘나가는 가게라서 그런지

가격이 싸지는 않음

 

우대갈비 - 32,000원(250g)

짚불삼겹살 - 15,000원(150g)

이렇게임

 

가격이 비싼거만 기억나고

정확한 가격이 기억안나서

네이버 검색활용(2022년 8월 기준)

 

우리는 남3이라 우대갈비5로 시작

 

와 일단 시켜서 나왔을 때부터 개간지였던게

초벌돼서 나온건 둘째치고라도

저렇게 두꺼운 뼉다귀에 고기가 붙어서 나오는 그 자체가

문화컬쳐였음

진짜 다르긴 다르다고 느낀부분

그리고 당연히 가격답게

종업원분께서 고기를 구워주심

 

구워주실 때 뼉다귀는 불판 한쪽으로 몰아서

자연스럽게 뼉다귀에 붙은 살들이

떨어지게끔 오랜시간 굽고

 

나머지 고기부분은

바로바로 먹을 수 있게

쨥쨥 짤라서 휘휘 얹어주심

오 숟가락에 내 면상 보임

반응형

구워주시고 나서

마지막 플레이팅이

개씹예술인데

 

보통 일반적인 고깃집에서

쓰뎅 받침대나 깻잎위에 고기올리는 게 아니라

 

뼉다귀위에 고기 올리니까

와

그냥 고인돌시대 사람처럼

탄식나왔음 진심

 

뭔가 있어보이고 인스타 각이쥬?

인스타충으로 참을수가 없었음

그렇게 5인분 냠냠쩝쩝하고

삼겹살로 갈아탐

 

삼겹살도 맛있기는 한데

갈비양념을 먹은 이후에 먹어서인지

우대갈비의 그 감동이 너무 안가셔서인지

우대갈비보다는 좀 떨어짐

 

하지만 일반 고깃집보단 훨 맛있음

사진 드럽게 못찍음

아무리 고기를 맛있게 먹었어도

철판에 밥 안비벼먹으면

그건 한쿡사람아니니까

K-디저트 볶음밥도 꼭 볶아먹자

K-디저트

사실 몽탄은 솔직히 내가 리뷰할 게 없는게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집이고

 

나도 개인적으로 이렇게 맛있는 고기는

태어나서 첨먹어봤고

특히 우대갈비는 씹으면 씹을수록 나오는 육즙이

진짜 세상에 이런고기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했음

 

많이 먹어도 막 엄청 비리거나 질리지 않았던건

고기 자체도 엄청 느끼하진 않았던 점도 있지만

같이 나왔던 밑반찬인

양파김치랑 무생채도

아삭아삭함이 살아있어서

기름기를 잡아줬다고 봄

 

유일한 단점이라고 한다면

아침에 몸빵으로 대기를 해서

저녁에 먹어야한다는 것과

(2022년 초 주말기준)

 

착하지 않은 가격임

 

그래서 자주 가거나 하지는 못하겠지만

한번쯤 정말 맛있는 고기 먹고싶을때는

가볼만한 진정한 맛집은 맞는거 같음

 

결론 : 믿고 가볼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