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 맛집 / 주안 냉동삼겹살 / 주안 냉삼 :: 북성회관

그리고 그리던 인생 4번째 회사에 이직한 첫날

이런 날 퇴근하고 

10년된 고딩친구와 의도치않은나이커밍아웃

한잔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찾은 주안역 북성회관

냉-삼 크으 폰트 내가 썼지만 그지같고 좋다

공돌이 엔지니어로

꿈에 그리던 빌딩근무 라고하기엔 광명은 허허벌판 를

시작해서 기쁘기도 했지만

 

영어의 압박을 느끼며

상당히 쫄렸던 하루였었음

맛집포스팅에 등장하는 일기

근데 재택이라 잘안감

여튼 왠지 모르게

인천집에 가고싶었고 철우랑 자연스럽게 약속을 잡음

 

몇가지 후보군이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냉삼에서 느껴지는 쌈마이 감성으로

배를 채우고 싶어서 냉삼으로 메뉴 결정

 

위치는 주안 앞역 모텔촌쪽 근처

역 완전 근처는 아니고 조금은 걸어야함

 

들어가보면 뭐 자개장있고 뺔 투더 1980 갬성을 내기위해

주인아자씨 나보다어릴텐데 가 노력한걸 알 수 있음

신랑신부 맞절을 할 것만 같은 장소

메뉴판이 아닌 차림표를 봐보자

냉랭동 삼겹을 기반으로한 메뉴들이

차려져있음

차림차림

사실 1인분 4900원으로 싸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옆에 적혀져 있는 그람수를 보면

100g임

 

보통 삼겹계열들은 150~200g정도하지않나

1인분이 몇그람인지 법적으로 정해둔 것도 없고

냉삼은 원래 이정도를 1인분으로 하나 싶기도한데

 

뭐 결국 1.5인분 정도를 시켜야

1인분이 되기는 하는거임

그래서 최종적으로 둘이서 8인분인가 먹음

 

 

시키고나면 밑반찬을 가져다 주시는데

쟁반이며 그릇이며

옛갬성을 자극할만한 것들로 나옴

시장에서 먹는 그런 스멜로

특히 바가지에 담긴

저 파채는 개인적으로 실용성도 와따였고

정말 갬성싼티있고 내 취저였음

 

부족한 반찬들은 셀프빠에서 쳐묵쳐묵하면됨

박스 뒷면같은데에 매직으로 쓴것도 아주 취저

잠시 TMI 방출하자면 나는 양파돌이라서

어디를 가든 양파를 그렇게 먹는 편인데

ㄴㅏ는,... ㄱㅏ끔.... 양ㅍㅏ에....눈물을....흘린ㄷㅏ....

여기 양파 싱싱했었음

 

다만 쌈채소는 저기서 못가져가고

따로 달라고해야하는 시스템

따로 달라고해야 적당히만 시킬테니

 

떠들고 헛소리를 하는 사이

냉삼 대령이요

같은 듯 다른느낌 이런 갬성RG?

이게 3인분인데

쌓아놔서 그렇지

양이 솔직히 별로안됨

 

그리고 냉삼이라는거 자체가

일반 겹살이에 비해서 개얇기때문에

솔직히 3인분은 거의 1인분이라고 봄

그래서 8인분 먹었음22

 

고기가 부족하다면?

고기가 아니라 술로 배를 채워보자

수분보충에 와따다

이런새끼가 공대라니...

쐬주는 냉삼의 절친

 

여튼 뭐 촵촵해야하니까

불판에 지글지글 올려주자

지글지글 돼지놈아

아 그리고 항상 느끼는거지만

고기가 구워졌을 때 사진을

어찌하면 잘 찍을 수 있는걸까...?

내가 찍은 사진은 내가봐도 먹기시러

식욕감퇴짤.jpg

여튼 고기가 구우면 쪼그라들기때문에

양이 더욱 적어짐

양무새 납셨다!!!!

 

그렇게 촵촵먹다보면

여기서 멈출 수 있음?

 

ㄴㄴ

더 시켜야지

냉삼도 더시키고

 

 

또 양념도 좀 먹어서

입 속 기름을 양념으로

좀 치카치카해주는 센스도 필요하지 않냐능

양치용 고기

또 올려주자

아 또 양 드럽게 적은거 느껴져서 또 빡치네

핸드폰에 기름이 튄거는 육즙이 퐝퐝튄다는 증거임

마지막으로 잊지말고 볶음밥도 먹어야지

 

TMI. 다욧뜨 한다고 저녁에 닭가슴살만 먹었더니

탄수화물 보니까 위장 요동치는 중.....나대지마 위장아......

저녁에는 앞으로 포스팅안해

맛 리뷰를 좀 해보면

 

1. 냉삼은 그냥 냉삼임

2. 고삼(고3아님ㅎ, 고추장 삼겹살이라는 뜻ㅎ)도 그냥 고삼임

3. 볶음밥도 그냥 볶음밥임

4. 가성비가 나쁘지도 않으나 그리 좋지도 않음

 

결론 : 보통

 

TMI22. 다음날 술안깨서 길가다가 자빠짐.........ㅄ

네 저는 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