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얼마만의 강동포스팅인가
강동을 그냥 천호역, 암사역, 강동역으로 알고있는 나이기에
사실 그게 다잖아...?
강동은 항상 뭔가
어색하기도하고
하남까지 지하철 뚫리기전에
집을 안못사서 아쉬운
그런 곳임
그런 내가
강동 맛집이나 천호 맛집을 알리가 없었기에
로컬에게 추천을 받기로 결정!
양갈비, 등갈비, 광어회, 참치머리구이
4개중에 뭐를 고를까하다가
씨스타 4명중에 한 명 누구고를까 하는 그런 행-벅
나는 회에 소주를 먹으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병에 걸린 아재이기때문에
병 재발 시키러 이한진숙성회로 결정함
나머지 3개집은 도장깨기처럼 한번씩 가볼예정
같이갈 파티원 구합니다...왕따임...
일단 좌표 투척하면 아래인데
지도만 얼핏보면
어...?
지하철역이 왜 없나염?
이라는 질문이 나올만함
지도를 좀 넓게 확대해보면
천호역에서도 좀...
강동역에서도 좀...
길동역에서도 좀...
굽은다리역에서도 좀...
암사역에서도 좀...
다섯개의 지하철역에서
모두 위치가 애매한 사이에 낑겨있기때문
오복성패스?
그나마 결론적으로 가보니까 강동역이 제일 가깝긴함
그래도 시장쪽으로 쭉쭉 들어가면서
10~15분정도 걸어야함
소주먹기전에 육수빼는 용도로 나쁘지 않음
그렇게가보면
왠지 회를 숙성시키다가
곰팡이가 필 것같은 건물에
이한진숙성회가 있음
옆에 보면 트라이가게가 있음
쌍방울레이더스 이후로 트라이를 보다니 싱기방기했음
여튼 왔으니 올라가자
사진만봐도 삘링이 오겠지만
당삼빠떼루로 엘베가 없으니
튼튼한 두다리를 이용하도록 하자
다들 웨이팅한다고해서 사실 좀 걱정했는데
코로나 크리때문인지
금요일 퇴근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풀방이 아니었음
그리고 가자마자 보이는
숙성회 제조 방법 특허 획득
와우 이거 진짜 간지 아잉교?
테이블들은 다들 똑같이
나무로 된 테이블임
상석이나 손님맞이용 간지방 그딴거 없음
이 가게랑 안어울림
메뉴판을 보면 역시 일단 개간지가 느껴지는게
다른 뭐 잡다한 메뉴가 없음
숙.성.회
미만잡 끗
뭔가 간지가 느껴졌음
광어고 숭어고 미꾸라지고
생선의 종류도 알려주지 않지만
우리는 숙성시켜서 드림
님이 알아서 드셈
이런 간지가 느껴졌달까 오우
그리고 가격이 조금 올랐었음
찾아보니까 소가 35,000원이었는데 40,000원이 됨
내 주식이나 이렇게 좀...
여튼 소1 + 테라1 + 진로1의
테크를 타기로 결정
이런저런 잡소리들을 하다보면
생선의 종류를 알 수 없는 숙성회가 나옴
나는 개인적으로 좀 센세이션이었던게
보통 대부분의 횟집에서는
양을 조금이라도 많아보이게 하기위해서
혹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밑에다가 무?
그거있쟈나...
그 파쇄기에 종이 갈면 나오는 그 긴 모양으로 된거..
다들 뭔지RG?
여튼 그런걸 깔아주는데 그런게 1도없이
딱 회만 나온게 나한테 그랬음
그래서 얼핏보면은 이게 좀 적어보이는데
아래까지 회가 다 깔려있어서 찌부
생각보다 양이 적지 않음
그리고 나는 회를 간장에 잘 안먹고
막장에 많이 찍어먹는 편인데
막장을 따로 주신건 좋았음
TMI. 막장은 별 특별한 거 없이 그냥 막장
자꾸 막장 막장하니까 진짜 막장이네 이 포스팅...
그리고 먹다가 매운탕을 안시키면?
왓더ㅃ...
무조건 시켜야함
매운탕하니까
문득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이
다른탕이랑 다르게 뭔 생선이 들어갔는지도 모르고
그저 맵기만한 탕 어쩌구했던거 같은데
숙성회도 뭐가 들어갔는지 모르는
나와 평행이론...? 개소리
여튼 맛 리뷰를 좀 해보면
1. 숙성회 - 존맛
사실 내가 회를 좋아해서 웬만하면 맛있게 먹긴하지만
회가 기대 이상이었음
비린맛이 일단 1도안났고
작게 썰어서 깨작깨작 먹게만드는 횟집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런 나의 취향에 맞게
두툼하게 썰어서 나오는 것도 아주 좋았음
물론 내가 숙성회이기 때문에
그 바로잡은회?살생?
가 주는 그 탱글탱글한 맛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숙성회만이 주는
그 느낌이 아주 잘 살아있었음
2. 매운탕 - 보통
그냥 매운탕은 크게 코멘트 할게 없음
술을 개쳐먹었기 때문에 맛있긴했지만
매운탕이 비린내나고 막 맛없기도 쉽지않다고 보는 편이라
딱히 다른가게보다 더 존맛이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고
괜찮네
이런 느낌임
뭐가 어찌됐건 술마시는데 안시킬순 없자나
결론 : 믿고 가볼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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