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반월공단 맛집 / 반월공단 점심 :: THE 두루치기(더두루치기)

두루두루 쳐주는 그맛 두루치기

아재개그 ㅈㅅ

The 두루치기

 

공단식당이라하면

언제들어도 그냥 함바집 스멜이 그득하고

점심때면 아재형님들의 땀냄새와 함께

 

그들이 오전에 흘린 땀을

밥으로 채우기위해 전쟁하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그런 필사적인 우리의 전투소

 

이건 마치 625전ㅈ....그만...

전투적인 형님들

여튼 나에게 공단 근처에 있는 식당은 이런 이미지임

 

그리고 중요한건

이런 곳에서 버티기 위해서는

양많 + 맛있 + 분위기구려도됨

이 삼박자가 갖춰져야 하지 않을까

 

여튼 그런 기대를 갖고 간 곳이 오늘의

THE 두루치기임

 

 

저 행사장 풍선에

노란배경에 빨간 글씨에

메뉴를 적은 간z만 봐도

아재들이 그냥 워커발로 들어갈 것이 보이지 않는가 크으

아재들의 합법적인 놀%이#터

뭐 잠깐 딴소리이긴하지만

THE 두루치기라니

 

맨처음에 FC서울 들었을때의

파격적인 네이밍센스의 충공깽이 느껴졌다...

 

일단 배가 고프니까 촵촵하러 가야지

메뉴판을 보면 역시 아주 단촐함

메뉴판쓰

사실 처음에 그래서 김치두루치기냐 제육두루치기냐 좀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래에 보니까 

우리같은 진격의 2인돼지를 위해

김치와 제육의 세트가 있는 것을 발견함

오 지쟈쓰

원래 3인세트는 2인을 위해 먹는거 아닌가염???

그래서 우리는 2인돼지답게

당당하게 3인 A세트 주문.....

만 하려다가

통새우튀김도 주문했다능....★

이상 체지방 지수 30%

 

쨌든 시키고나면

예상대로 개허접한 반찬 3종 투하

이건 뭐 별로 맛없더라

이런 곳 특 : 물은 종이컵으로 줌

그리고 일단 개인적으로 쫌 감동먹은게

밥이 그냥 공깃밥이 아니라 솥밥?

이거 뭐라하지?

아...여튼 뭐 이렇게 나오는 존맛밥이었음....

킹세종 미안해

맛있으면 넘어가자

솔직히 이런 가게는

대부분 공깃밥 계열로 나오는데 이거자체가

FC서울 네이밍 센스 넘어가게 센세이션이었고

느낌상 깔끔하다는 그런 느낌을 줘서 좋았음

 

먼저 새우튀김이 배달

근데 ㅈㅅ 내가 안먹어서 평가가 불가...

뭐 괜찮아보이긴 했음...

미안 너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우선은 김치두루치기가 먼저나옴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러분들이 아는

그 두루치기임

 

일단 잡소리말고 경건하게 끓는 움짤을 보며

우리의 마음도 같이 끌어올려보자

그렇게 팔팔팔 끓이고 나면

완 to the 성

고기가 질겅질겅 느껴지는 맛

사실 처음에 김치두루치기랑 제육두루치가 나뉘어져 있어서

김치두루치기는 거의 김치찌개 느낌이려나 했는데

고기가 듬뿍듬뿍 들어가있어서 좋았음

 

괜히 비쥬얼 따지지말자

여긴 인스타갬성 찾지말고

함바집갬성으로 접근하자

 

 

얼른얼른 듬뿍듬뿍퍼서

콧수염아자씨처럼

콧수염에 국물 묻히면서 먹으면 됨

어머 혐짤

그리고 그렇게 먹으려고 하면

제육두루치기도 나오게됨 챱챱

 

당연히 비쥬얼상으로도 보이겠지만

김치두루치기 - 찌개개념

제육두루치기 - 양념개념

으로 보면된다

나만 몰랐었던거 같음

제육

다 먹고 나서는 솥밥에다가 물 쪼르륵 부어서

입가심 하면서

 

그 물로 울룰루해서 고춧가루들을 물과 희석해서

삼켜버리는 센스도 발휘하자

솔직히 이쑤시개로 쑤시는게 최고지만

울룰루

맛 평가를 좀 해보면

 

1. 일단 전체적으로 고기퀄리티가 중타 정도는 쳤음

예전에 포스팅했던 이천 꺼먹돼지만큼의 고기질은 솔직히 아니었지만

https://shoveller0904.tistory.com/41

이천 맛집 / 이천 하이닉스 맛집 :: 보물촌 꺼먹돼지

'구워먹는 고깃집에서 파는 제육은 실패하지 않는다'

는 나의 지론개소리처럼 중타 이상의 고기질 이었음

 

2. 김치두루치기 : 맛있음

 

뭐 엄청 대단한건 사실 없었지만 이정도면 국물도 진한편이고

양념이 잘 베어들어가서 맛있었음

 

3. 제육두루치기 : 이게 존맛

같은 두루치기 다른 카메라

솔직히 나의 아재입맛은

당연히 제육을 좋아하지만

걸쭉한 김치두루치기가 좀 더 맞는 편인데

 

여기는 맛 자체가 제육두루치기가 더 좋았음

 

 

 

고기는 어짜피 중타이상이니

제육의 맛의 향방은 양념을 얼마나 잘 하느냐인데

 

여기는 불향이 아주 잘 살아있음과 동시에

그 불향이 고기를 너무 지배하지도 않고

고기의 식감과 같이 움직인다고 해야하려나?

 

그리고 고기를 너무 양념에 오래담그면?

고기가 숨이 죽는 느낌인데

그렇지 않고 고기의 쫙쫙 씹는 맛이 아주 잘났음

 

아 짧게 요약 : 고기와 불맛이 둘다 잘나서 좋음

ㅇㅋ접수

 

4. 새우튀김 : 담에 먹어보겠음

 

결론 : 믿고 가볼만하나 여친이랑은 인스타감성가게 가자

 

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