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천에 관련된 맛집 포스팅할 때마다
현타가 오지만 이 곳을 포스팅하고 싶어뜸
왜냐?
개존맛이거든
게다가 양이 많거든
게다가22 점심시간엔 제육볶음이 무한리필...(속닥)
오늘 리뷰할 곳은
이천 보물촌 꺼먹돼지임
아마도 이천 하이닉스 관련된 업무를 자주 보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가보셨을만한 곳임
일단 유일한 단점인 위치가 상당히 구림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뭔 개뜬금없는 곳에
식당 몇개만 몰려있음
이천 하이닉스 정문 기준으로 차타고 한 10분와야함
밥먹고 연인들은 모텔 들렀다가던가
대중이로 갈 수 없는 개구린 위치탓에
주차공간은 상당히 짱짱맨으로 마련되어있고
나도 옛회사 동료한테 들은건데
차로 가야하는 위치 특성 상
픽업도 때려준다고 함
여튼 각설하고 가게안으로 쳐들어가자
원래 이 곳은 3인이상이 왔을 때 좋은 곳임
왜냐면 고기류는 내가 안먹어봐서 일단 패스하고
나는 항상 식사류만 먹어왔음
아래 메뉴판 보면 김치전골, 제육볶음 이런식으루 이뜸
근데 실상은 3명이 들어가면
주인아주머니께서
전골이랑 제육 섞어서 3인 드릴게요
4인 들어가면
전골이랑 제육 섞어서 4인 드릴게요
이렇게 알아서 푸짐하게 주심
근데 2명이면 이게 섞는게 좀 애매하기 때문에
3인이상을 강추함
우리는 2명이서 갔는데
전골이랑 제육 둘다 먹고싶어서 3인분시킴
돼지만쉐
그렇게 주문하면 김치전골이 바로 뙇!하고 나옴
지체할 틈이 없다
바로 불을 켜주자
그렇게 불놀이가 진행되면
밑반찬이 급하게 배달됨
밑반찬들이 참 깔게 없는게
일단 첫번째로 제육이랑 싸먹는 쌈이
종류가 많음
보통 제육파는 가게에서 주는 쌈이
상추랑 깻잎정도가 다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상추랑 깻잎뿐만 아니라
당귀, 배추, 내꺼보다한참작은고추까지 넉넉하게 주심
그리고 김도 맛있음
전골 끓기 전 + 제육 나오기 전에
간장에 찍어먹으면 JMT임
이렇게 칭찬만 늘어놓는거 내스타일아닌데
좀 먹고있으면 계란찜도 배달됨
계란찜을 밑반찬과 함께 바로주시지 않고
조금 이따가 주시는
사장님은 밀땅의 고수....★
그렇게
김쳐먹고
계란찜 쳐먹고있으면서
밑반찬으로 밥 반공기정도 비우고나면
제육느님 등장
개실해.....
개좋아!!!!!!!!!!!
항상 내가 생각하는 기준인데
고깃집에서 파는 제육은 망하기가 힘듦
왜냐면 고깃집에서
개쓰레기 고기를 팔지 않는한
어느정도 퀄리티있는 고기를 들여올테고
그런 고기로 제육을 만들거라는
나의 대뇌속에 자리잡은 망상때문임
근데 여기 제육이 딱그럼
두툼한 것도 있지만
고기 씹었을 때 확실히 육질이 쫀득쫀득한 게 느껴지고
양념도 잘 베어있음
주인아주머니께서 제육 시키면
'제육 볶아서 드릴게요'
라고 하시는데
양념에 재어놓은 제육을 뭐 데워서 주시는 거겠지만
나오기 전에 한번 더 볶으시는건지
양념이 잘 베어있어서 참 맛있음
쌈들과 함께 먹어주면 행-벅ㅎ
자 이제 우리가 잊고있던 찌개를 살펴보자
엄머?
개팔팔 쳐끓고있네?
내가 제육에만 관심가져줘서
빡쳐서 속이 부글부글 끓고있니?
그렇다면 너에게도 관심을 가져줄게
오
너도 안에 숨은 고기가 많았구나?
정말 제육이랑 전골 둘다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주시는게 보임
가게 위치가 땅값이 개싼 위치여서 그런가
고기와 함께 국물 한숟갈
호로록 하실래예?
확실히 제육때도 느꼈지만
고기를 좋은걸 써서 그런지
입안에서 고기 씹는 맛이 전골도 조은편임
쫀득쫀득
그리고 맨위에 적은 것처럼
정확히 몇시부터 몇시까지인지는 모르겠는데무책임
점심시간에 가면
주인아주머니께서 돌아다니면서
제육을 리필해주심
우린 2명이서 3인분을 시켜서 먹으면서도
아래처럼 또 리필을 받아서 먹음
돼지만쉐22
그렇게 냠냠쩝쩝 먹으면
모든 반찬이 클리어 됨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가게이고
개구린 위치에 있어서
좀 작정하고 가야하는 거 하나를 제외하면
주인아주머니께서도 친절하시고
메뉴도 아주 맛있는 이천 맛집 맞음
이천 하이닉스 주변에 있는 곳중에
개인적으로는 원탑임
칭찬만 했더니 좀 오글대긴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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