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맛집 / 서현 곱창 :: '소'를 '통'으로 준다! 서현 소통

서현역 소통

제목에 아재개그를 했다고 생각하는 분은

반성하셔야 함

 

통으로 정말 나오는데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함? 보여드림?

그럼 끝까지 보시면 됨

광고도 클릭해주면 개감사하고

 

 

여튼 회사 때문에

한번 파토났다가 후배를 겨우 만남

평일이었는데 또 퇴근이 늦어서 40분이나 미루고 만남

퍽키.......ㅇ

 

난 티스토리를 쓰니까 다음검색을 하겠어

서현 소통은 블로그에서 몇번 봤었는데

뭔가

오 간지스멜인데?싶어서 가보고 싶었던 가게여서

여기루 고고링하기루함

 

여기 위치는 뭔가 좀 애매한게

서현역쪽은 아니고 

서현역에서 좀 떨어진

누가봐도 땅값이 쌀 것 같은

외지에 있음

 

아 근데 걸어오면서 보니까

여담이지만

어.....여기 예전에

전 썸녀랑 왔었던....?

 

아 맞았어 여기 예전에 한번 와서

맛에 상당히 실망하고

전썸녀랑도 쫑나고

했던 그 가게였다

가게이름은 소통이었는데 전썸녀와 소통이 잘 안됐다

여튼 그때랑 맛이 좀 다를지 

캐궁금 원더링 하면서 메뉴판을 보는데

역시 곱항창 = 곱창은 항상 창렬임

 

후배가 그랬다

그 똥꾸멍이 왜 이리 비싼거냐고...

크으....개띵언이다....

똥구멍값.jpg

우리는 특양은 너무 비싸서

곱창 1인분, 대창1인분씩 주문 때림

 

그리고 이제 바로바로 

왜 정말 소를 통으로 주는지 알 수 있는데

 

오

대창이 진짜 통으로 나옴

소세지 같기도 하고?

내꺼보다 크네 부럽다

 

비쥬얼이 뭔가 캐신기했음

 

염통도 저렇게

대놓고 통으로 나옴

진짜 소통임

진짜 '소'가 '통'으로 나옴

그리고 또 블로거로서

항공뷰도 하나 때려줘야지

 

그 와중에 맥주잔 길이 왜곡 실화...?

항공뷰 찍을 때 마다 사진 망함

그렇게 통으로 나온 대창을 잘라주면

오우예

기름꽉찬 오동통함을

사진으로 느끼실 수 있으쉼?

 

그 와중에 사진 보면서 느낀거지만

염통이 무슨 큐브스테이크 같음

드립ㅈㅅ

쫄깃쫄깃 오동통통 농심 너구리(?)

대창이 지글지글 불판에서

기름을 쫙 내뱉고 있을 때

곱창도 잘라주고

파김치를 파파파파파파 올려주고

부추를 부추추추추추추추 올려주면

좀 덜 창렬같은 비쥬얼 완성

아무리 정신승리하려해도 창렬인 건 맞음

 

사진이 별로 없는 틈을 타 중간 리뷰를 좀 하자면

 

1. 일단 대창은 존맛임

 

사진에서 보이지만 오동통한 기름이

진심 개꽉차있음

 

진짜 딱 소주 한잔에 대창1개각이고

야들야들한게 식감 좋음

 

2. 곱창은 그냥 soso

 

곱창이 약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음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곱창 위에 지방을 좀 덜 제거해야하는 게 맞는데

 

내 입맛에는 손질할 때

지방제거를 조금 더 한 담백한 게 맞아서 그런지

 

곱창은 그저그랬음

귀찮아서 안했나

 

3. 염통 개찔김

 

염통은 아주 별로였음

큐브스테이크 드립으로 무마할 수 있는 맛이 아님

 

원래 염통이 불에 오래두면 질겨지니까

빨리 먹었는데도 질김

타이어 씹는 식감

 

4. 부추는 그냥 부추

5. 파김치 아삭하고 맛있음

 

씹을 때 안에 파도 꽉꽉 차있고

곱창의 느끼함을 딱 잡을 정도의 새콤달콤한 맛

 

그렇게 곱창을 조져주고

5천원이나 쳐하는

볶음밥 타임~마

 

오 비쥬얼 괜찮은데?

계란듬뿍 볶음밥

양 사이드에 계란이 듬뿍 담겨있어서 좋았으나

뭐 그냥 볶음밥이었음

 

결론

전썸녀와 먹으면서 느꼈던

실망스러운 맛이 맞았음

 

내돈으로 먹은 것만 리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