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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넣을 것/개맛집 혹은 개맛없는집(가게리뷰)

성수 맛집 / 성수역 맛집 :: 우동가조쿠

by 유튜버삽질러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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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정말 올만에 블뤅 콤뱈!!!!!!!!!!!!!

핑계를 대자면 늘 그렇듯이 누워있으라 바빴......

 

이제부터 다시 열심히하겠슘다 충성충성

 

오늘은 룰루랄라 성수에 다녀옴

TMI지만 요새 진짜 뭔가 힙합 스멜은 모두 성수에서 나는 거 같았음

오우 힙스멜

성수 우동가조쿠

왠지 모르게 빨간벽돌이

성수의 힙합을 보여준다고나할ㄲr....★

 

대충 위치는 성수역에서 걸어서 한 5분?

날씨가 좋을 땐 괜찮은데

어우 지금같은 한증막 날씨엔 빡시긴 함

 

원래목적 자체는 크보팝업스토어에 가기 위함이었음

로고로 가려두니 더 나아보이는 슬픔

쌉허접한 그냥 굿즈팔이용인 것을 알았지만

야덕으로 다녀옴

 

여튼 잡설이 길었고 우동가조쿠 이야기 ㄱㄱ

 

사실 우동가조쿠는 이전부터 계속 가려던 곳이었는데

 

1)한 두달전쯤 전화

나 : 지금 ㄱㄴ?

우동가조쿠 : 님 늦음 ㅃㅃ

 

2)한달전쯤 전화

나 : 주차ㄱㄴ?

우동가조쿠 : 안됨 ㅃㅃ

 

이렇게 두 번을 까여서 못갔었다 ㅂㄷㅂㄷ

뭐 다들 알겠지만 성수는 요새 핫플of핫플이기에 주차는 빡셈...

주차하려면 불법주차하거나 근처에 유료주차장에대야함

 

다행히 이 날은 문제없이 입성할 수 있었음

뭐 엄청난 건 없는 내부

가보면 그냥 작은 식당에

우동면을 포차도 아니고 술 마시면서 길게 먹는 사람은 많이 없기 때문인지

의자도 일부러 불편한 나무의자를 갖다두고

회전율 업업을 노린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음

 

잡설은 땔치고 일단 주문하자

우동가조쿠 메뉴판

가게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우동을 팔음 당연

그려진 일러스트들이 레트로 허접 갬성을 자극함

 

그리고 공식메뉴판외에 벽에 붙은 다른 메뉴들도

몇 가지 있었음

크게 눈에 들어오진 않았다

생활의 달인이랑 수요미식회는 안나온 가게가 요새 없는 거 같구만

처음 와본 가게에서 나의 원칙은

오리지널을 반드시 시킨다는 것임

 

우동가조쿠니까 우동을 시켜야하고

그 중에서도 오리지널로 느껴지는 가조쿠우동 픽!

 

다른 메뉴들도 핑미핑미핑미업을 외쳐주고 있어서

나머지 1개는 치즈육육우동으로 골랐음

네이밍 센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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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렇게 대기대기

아 여기는 뭐 니뽄에서 건너와서인지

니뽄알바분들을 많이 쓰셔서

아베 죽은 날이었는데 이 분들 생각이 궁금하더군

말을 좀 못 알아듣는 부분을 이해해달라고

사진을 아주 자세히 보면

월리를 찾아라를 찾는 맛이 느껴지게끔 적혀있음

2022년판 월리를 찾아라

그렇게 입털기 타임을 시전하고 있으면

늦지않게 우동배달완료요

 

왼쪽이 치즈들어간거

오른쪽이 오리지널임

내 블로그의 기본 : 사진을 굳이 맛있어보이게 찍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이 날 거의 동남아 더위 + 습기여서 그런지

왜 뜨거운 걸 먹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돼지답게 후루룩짭짭 면치기를 해줘야함

 

치즈육육우동

사실 이름 잘 못외워서 위에 메뉴판 3번이나 다시봄

다음번부턴 이름을 좀 쉽게 지어주라

그냥 치즈가 들어간 우동이고

면 아래에 숙주나물이 쌓여있는 형태라고 보면됨

 

메뉴판에는 맵다고 적혀있기는 했지만

매운 맛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일반 우동에 비해 그냥 아주 살짝 고추기름 맛 같은게

국물에서 난다고 이해하면 그뤠잇

 

그리고 요놈은 오리지널 우동가조쿠

생생우동 아님

뭐 딱히 설명이 필요한가

우동이 우동임

 

그래서 맛평가를 좀 해보면

 

1. 솔직히 별로 맛있단 생각 안했음

 

나의 철학중에 하나가

면치기하는 음식은

국물이 맛있다 + 면발이 탱글탱글하다

둘 중에 하나가 괜찮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둘 다 뭐 그닥....

 

면은 낮은 온도에서 길게 삶은 것처럼

늘어지는 면 같았고

탱글면 가져오라고!!!!!

 

국물도 생생우동 이상의 맛을 못느꼈고

특히 치즈 넣은 것은 치즈의 탓이겠지만

기름이 둥둥떠다니는 게 보였음

 

다만 나는 msg에 길들여진 입맛이라

빨간국물 말고 하얀국물음식을

기본적으로 그닥 선호하지는 않는 편이라

이런 생각을 국물에서 하는거일 수도 있다는 부분은 참고

 

2. 주변에 날벌레가 날라다니는 게 상당히 거슬렸음

 

이건 아마도 우리가 창가자리에 앉아서 그런가 싶었지만

가게안쪽 창틀쪽에 작은 날벌레들이

계속 한 두 마리가 날라다녀서 먹는데 좀 그랬음

 

사실 주변 환경에 신경을 많이 안쓰는 편인데

맛이 그닥이라 이 것도 좀 띠껍게 느껴졌던 것 같음

 

결론 : 생활의 달인과 수요미식회 맛집은 거른다

안쫄깃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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