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은 항상 느끼지만
코엑스빨이지
먹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별거 없다는 게
나의 중론임 삼알못
여튼 이 곳에서
가성비 혼밥 할만한 메뉴를 찾은 곳이
오늘 포스팅 할 크라이치즈버거임
난 여친이랑 갔지롱 데헷
사실 이 날은
내가 또 덕후답게
서일페(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를 보러
꽤나 오랜만에 삼성역에 갔었음
근데 인간적으로 줄이 너무 길었고
뭔 캐리비안 베이도 아니고
티켓 사는데 1시간 걸린다길래
쿨하게 쎄굿빠함
그래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삼성역을 한번 쓰윽 훑고
밥을 먹으려는데
세상에 마상에
코엑스몰 / 현백 어딜가도
사람풀방에 다 대기크리가 떴었음
사실 나는 역 바로 근처에
맥날을 먹으려고 했었으나
그래도 오랜만에 나왔는데
맥날은 좀 피하고 싶어서
맥날 비슷한 서타일을 나 말고 여친이 찾다보니
찾은 곳이 크라이치즈버거임
일단 위치는 삼성역 1번출구에서
한 여름엔 체감시간 10분이지만 3분 걸어가면됨
가게 앞을 가보면
뭔가 딱봐도 닫은 느낌을 보이는 가게가 떡하니 있음
솔직히 문닫은지 알고
개망스멜이 솔솔났으나
다들 나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정상영업중이라고 적혀있음
그리고 또 자세히보면
정상영업중 적힌 아래에 지하1층으로 내려오라고 되어있음
결론적으로 여기 간판은 그냥 간판일 뿐 매장이 아님
실질적으로 한 층 내려가야함
들어가서 가게 인테리어보면
딱 노브랜드나 이마트 스멜 폴폴남
우선 주문을 때리자
키오스크로 주문을 때리면 되고
메뉴가 상당히 적은게 특징임
메뉴판을 못 찍었는데
치즈버거세트(치즈버거 + 콜라 + 감튀)가 0.68이고
치즈없는 햄버거세트인가? 그게 몇백원 쌌던걸로 기억함
여튼 가격적으로 창렬은 아니라고 봄
여기 특징 중 하나가
약간 미쿡스타일이라는 거임
보통 요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탄산음료 리필도 잘 안되고
점원이 뽑아서 주는데
여기는 세트 시키면 아래에 있는 컵을 알아서 가져가서
이렇게 음료수를 직접 뽑아먹는 시스템임
당연히 알아서 리필도 가능하고
레몬에이드 체리에이드도 있음
이 부분 공짜충으로써 아주 맘에 들었음
여튼 그러면
음료 한잔 호로로록 하면서
싸물고 대기타도록 하자
별거 아니지만
산타할배가 생각나는
울지말라는 멘트도 매장에 있었음
이제 먹자 타~~~~~임
바로 조리를 하는지
음식 나올 때까지
약 10분 정도 걸린 거 같음
둘 다 치즈버거세트이고
버거 옵션에서 구운양파 / 생양파를 고를 수 있는데
각각 하나씩 한거임
버거 내부가
나름대로
쫄깃쫄깃 오동통통 농심 너구리 하게 가득차있음
그리고 감튀도
사진빨 한번 받아줘야지
그렇게 맛 리뷰를 좀 해보면
1. 가성비 괜춘
개인적으로 삼성역에서 7천원 이하로
뭔가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맥날과 크라이치즈버거 외에는 없다고 봄
예전 코엑스에 일하러 갔을때
1만원짜리 진짜 개허접 점심을 코엑스 내부에서 먹었는데
물론 자리값인 건 이해하지만
다음부턴 이 돈내고는 못먹겠다는 생각을 많이했었음
그에 비해서 이 정도면
위치에 비해 아주 좋다고 생각
2. 버거랑 감튀가 빠삭해서 좋았음
나는 눅눅한 버거를 상당히 극혐하고
빠삭한 것을 좋아하는 편임
※증거라고 쓰고 유튜브 홍보라고 적는다※
아래 영상 4:42부터 빠삭충의 진면모가 나옴
햄버거 빵 + 감튀 둘다 빠삭한 게 내 초딩입맛을 사로잡음
느끼하지 않고 살아있는 느낌이 드는 그 맛
3. 에어컨 개 시원해서 좋았음
결론 : 가성비로 믿고 가볼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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