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카페 / 파주 맛집 :: 레트로 갬성 카페제2공단

개인적으로 나랑 레고는

레트로 갬성을 아주 좋아함

인간이 레트로거든

 

그래서 뭔가 빈티지스럽고

좀 오래된 스멜나면

오!!!오!!!

이런 감탄사를 연발하는데

 

파주에서 발견한 카페제2공단이

딱 그런스멜이었음

파주 카페제2공단

1,2층으로 구성되어있던 카페로 기억이 나는데

30대되면 기억력 휘발성이 크다구...

 

1층은 앉는 곳은 아니었던 것 같고

아래처럼 레트로한 것들이 전시장처럼 모여있었음

TMI로 아래에 비디오테이프 사진을 보니

비디오테이프 모아뒀었던 거

당마에 떨이로 엄청 싸게 팔았었는데

왠지 억울했었음....내돈....

올라오는 길도 이렇게

옛갬성 재현

2층에 올라오면

이제부터 진짜 카페임

 

2층도 전체적으로 레트로 갬성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구성임

일단 레트로라는 미명하에

믹스커피 사먹는 짓 하기전에

우선 주문부터 때려야 함

 

역시 창렬지수가 높은 파주 가게들답게

가격이 착하지 않음

메뉴외에 파리바게트랑 큰 차이 없어보이지만

빵들도 몇 가지 종류가 있음

빵2 커2로 주문

접시까지 레트로하게 갈겨주시는 센스

사실 파주 온 목적이

 

데이트를 하는 것도 있었지만

영어공부를 해야하는데

집에 있으면 죽어도 안할 것 같아서

어딘가 좀 새로운 곳가서 하자는 맘도 있었기에

넛-븍 오픈하고

공부 스타뜨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나

물론 그 시간은 길지 않았고 자랑?

헛짓거리를 상당히 하기 시작

공부못하는 애들 특.jpg

사실 카페는 딱히 어떤 리뷰를 하긴 힘든데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1. 커피 및 빵은 별로임

 

창렬인 것도 사실이지만

파주라는 곳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뭐 가격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커피랑 빵은 너무 맛이 별로였음

 

빵도 빵이지만

개인적으로 커피가 상당히 맛이 없었는데

이게 충격적인 이유는

 

믹스커피랑 스타벅스맛도

잘 구분을 못하는 나에게서 나온 결과는 사실..충공깽

 

그냥 '맛이 별로다'라는 기억이 강해서

어떤 식으로 별로였는지까지 디테일하게 기억이 좀 안나는데

여튼 꽤나 별로였음

 

2. 널찍한 테이블들도 좀 있음

 

이렇게 보니까 의자 더럽게 불편해 보이네

흡사 쌍팔년도 대질심문 하는 곳?

개인적으로 좀 싫어하는 2인용 테이블

이런건 거의 없었고

 

기반이 4인이상 테이블이긴해서

막 좁지는 않음

 

이라고 썼는데 이런 자리도 있었구나...

판단은 당신의 몫...

3. 내부 디자인은 아주 좋았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가 레트로 디자인을 좋아해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런식으로 내부 아기자기하게

예전 디자인으로 꾸며진 것을 좋아함

 

들어갔을 때 디자인 느낌이

강화도 조양방직이 옛 기계들 기반이었다면

카페제2공단은 옛날 물건들 기반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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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레트로 물건 박물관같은 느낌으로

갬성뿜뿜이었던 건 확실히 맞음

 

가게 사장님의 나이까진 모르겠지만

호돌이 있으면 말 다했지뭐

여튼 눈이 꽤나 즐거웠던 건 사실임

 

결론 : 커피 맛에 대한 기대없이 갬성충전으로 갈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