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르게 동네밥집이 물릴 때
왠지 모르게 어디론가 째고싶을 때
왠지 모르게 다른데서 밥먹고 싶을 때
그런때가 있잖슴?
이 날이 딱 그런날이었음
어짜피 닭갈비가
춘천에서 먹으나 여기서 먹으나
똑같을거 알고 있었지만
그냥 슝하고 어딘가 새로운 땅덩이로
가보고 싶었던 날 중2병?
그래서 뭐 많이 생각안하고 만만한 곳인
춘천으로 슝슝
사실
춘천 = 닭갈비여서
검색을 싫어하는 나랑 레고는
별 생각없이 적절한 한 곳을 찾았고
그게 오늘 리뷰할 1.5닭갈비임
그리고 여기는 주차는 좀 불편함
대로변에 떡하니 위치한 곳이라
지정된 주차장 개념이 없고
가게 앞 갓길에 세우거나
뒤쪽으로 가면 골목길이 있는데 거기에 대충 대야함
지정된 주차장은 없으니 참고
가격은 다른 곳이랑 비슷한 수준
2020년 8월 기준으로 가격이 조금 올랐음
닭갈비집 답게
메뉴에 대한 큰 선택권이 없기에
닭갈비 2인분으로 ㄱㄱ
닭갈비집 갈 때마다
항상 닭내장이라는 게 있던데
이걸 못먹어봤는데 다음엔 먹어봐야게뜸
사진 찍을 땐 못느꼈는데
지금보니까
닭이 신선해보임...오오...
가게를 잠시 둘러보면
쌍팔년도 2년후에 이 가게에 대한
신문기사가 났던 것이 있음
기레기의 기사인지
진짜 존맛집인지는 각자 판단에
밑반찬은 평범한 편임
상추에 마늘
근데 난 깻잎덕후인데 왜 깻잎안주냐 쒸익
조금 특이했던 점은
내가 지금까지 갔던 닭갈비집은
보통 동치미가 하얀국물이었는데
여기는 양념된 동치미였음
맛은 나쁘지 않았음
완성된 닭갈비
으으 군침되는구만
아니진짜 이거 오늘 포스팅하면서 느낀건데
사진찍을 땐 정말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때깔 쥑이네
사실 잘 기억이 안나지만
중간에 우동사리도 넣어 먹었나 봄...
내 뇌는 기억하지 못해도
내 뱃속은 분명 널 기억할거다 우동아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볶음밥까지
철판닭갈비 먹고나서
밥 안먹을꺼면 숯불 먹어야함
근데 이건 느낌적인 느낌인데
사진으로 봤을땐
볶음밥이 아주 맹탕에 맛없게 나왔군
그래서 전체적으로 리뷰를 좀 해보면
1. 닭갈비 그냥 평범함
사실 그렇게 엄청나게 검색을 안한건 맞지만
나름대로 커뮤니티들에서 칭찬이 많길래
한번 가보자고해서 선택한 곳이었는데
그냥 솔직한 심정으로 말하면
동네 닭갈비집이랑 큰 차이 못느꼈음
우리동네짱?
일반적인 닭갈비맛에서 많이 차이 안났고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굳이 차끌고 올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느낌
2. 주차가 불편한게 좀 답답했음
나름 춘천의 다운타운(?)에 있다보니
주차시설이 열악해서
갓길에 대거나 골목길에 대야 했는데
우리는 운좋게 1자리를 찾긴했지만
주차크리 걸리면 정말 짱날 것 같음...
결론 : 찾아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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