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그 전날의 전날도 과음을하고
친구와 함께 해장거리를 찾았다.
운서역 전문가인 친구가 개지리는 순대국집이 있다고해서
찾아갔는데 그게 또와순대국이었음
나는 이 곳을 처음 들어봤고
순대국밥집은 체인점을 많이 들어보지를 못했는데
무려 운서역점이 5호점이었음
내가 갔을 때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친구이야기로는 점심시간에는 거의 풀방이라고 함
위치는 운서역 번화가인
라고 하기엔 사람이 너무 없는 1번출구가 아닌
거의 두바이에 가까운 2번출구 바로앞에 있음
참고적으로 검색을하며 찾아보니
1번출구앞에 또와순대국 신도시점(A)가 있는데
동일한 분점같은 개념으로 생각이 됨 사실 잘 모름
여튼 들어가보면 메뉴가 싱기방기한게
순대국밥집인데 천원을 추가하면 돌솥밥으로 즐길 수 있음
돌솥밥 덕후인 나는 일반 공기밥대신에
또와 돌솥밥 순대국 특을 시켰음
친구가 계산을 해서 나중에 미안해했다고 한다.
기다리고 있으면 밑반찬을 가져다 주시는데
김치가 아삭아삭한게 아주 맛있고
깍두기는 평타이상을 치는 것 같음
마늘과 양파는 안먹어봐서 리뷰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자, 잡소리를 그만하고 순대국밥을 보도록하자.
나는 돌솥밥 순대국을 시켰기 때문에
돌솥밥과 순대국이 나왔음당연
일단 순대국이 뙇!하고 나왔으면
들깨가루, 새우젓, 청양고추, 다대기를
아주 사정없이 공짜니까투하해서
순대국을 양념범벅으로 만들어야함
그래야 아주 기부니가 조크든요
그렇게 공짜양념들을 쳐넣고대머리가 되면
순대국을 보면 특으로 시켜서 그런거겠지만
순대국 안에 고기가 아주 실하게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가능함
그리고 돌솥밥은 뚜껑을 뙇!하고 열어서
밥을 솔솔솔 퍼서 그릇에 담아주고
돌솥밥에 물을 부어서
누룽지를 만드는 게 모두가 아는 국룰임
그래서 리뷰를 해보면
칭찬만 하면 좀 재미없긴한데
사실 별로 깔게 없는 순대국밥집임
1. 국물이 상당히 진한 편임
물론 내가 순대국밥 먹을 때
양념을 꽤 많이 넣는 편이긴하지만
국물 중독자 수준이라 국물 맛이
민감한편인데
그냥 그렇게 양념으로 국물맛을 덮어도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오는 맛이 아주 일품임
2. 돌솥밥은 그냥 돌솥밥
사실 돌솥밥은 뭐 항상 맛있으니
맛없기가 힘든 음식 아닌가
말할 게 크게 없음
그냥 천원만 내면 간단히 돌솥밥으로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맘에 듦
3. 고기의 양이 꽤 많음
사실 나는 해장국보다는 순대국을 선호하는 이유가
해장국은 해장하러 많이 먹기 때문에
숙취 때문에 안그래도 짜증나는데
뼈를 발라먹는 과정이 귀찮고
실제로 뼈를 빼면 남는 고기의 양이
그닥 많지 않기 때문에
그냥 살코기가 다 때려박아진 순대국밥을 선호하는 편
그만큼 고기의 양이 순대국의 호불호를 가르는
가장 큰 기준 중에 하나인데
고기의 양을 보면
아배고파
꽤나 많이 들어가있어서
마음까지 든든해짐
지금까지 쓴 포스팅 중
유일하게 단점이 없는 음식리뷰였음
끗
'뱃속에 넣을 것 > 개맛집 혹은 개맛없는집(가게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천 도당동 맛집 :: 기사식당 스멜의 숨은 맛집, 부천 향미정 (0) | 2020.04.22 |
---|---|
운서 곱창 / 운서역 맛집 :: 영종 양곱창(Feat.곱믈리에 ㅇㅈ각) (0) | 2020.04.20 |
이천 터미널 맛집 :: 이천 중리생선구이백반 (1) | 2020.04.16 |
합정 맛집 / 합정역 고기집 :: 최가미록차돌쌈 합정본점 (0) | 2020.04.15 |
청주 라멘 / 청주 맛집 :: 청주 키와마루아지 극라멘 (0) | 2020.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