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출장다니는 직업의 특성 상
오늘은 부천 온세미컨덕터로 출장을 왔음
그렇게 업무를 마치고 밥을 먹으러 가는데
엇...주변에 암것도 없네...?
뭐먹지...?
이러던 찰나에 우리회사 출신의
이사님께서 추천해주셔서 가본 오늘의 가게는
향미정이다.
주인아저씨 피셜로 점심시간에는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다고함
우리는 점심시간이 아닌때가서인지 아무도 없긴 했음
음 가게 정문이 누가봐도 아재감성 풀풀
내 서타일이야
의자에 앉을수도 있고
아재들의 발냄새를 맡을 수 있는
좌식공간도 있다.
우리는 좌식에 착석해뜸
부천 온세미컨덕터 근처는
약간 공단? 공구상가?식으로 되어있는데
그래서 어딘가 기사식당 스멜이 풀풀 풍기는
그런 곳이 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가게 되어뜸
온세미 기준으로 설명하면
온세미컨덕터 정문에서 온세미를 등지고
왼쪽으로 2~3분 걸어가면 나옴
그렇게 들어가면 메뉴판이 있는데
대충 삘이 판때기에 구워먹거나 뜨겁게 먹는건
1만원대
창렬?
그냥 개인으로 찌개처럼 나오는건
1만원 언더로 가격이 책정된 듯 했음
우리는 4명이서가서
돼지주물럭 2인 + 낙곱전골 2인을 주문했음
먼저 돼지주물럭 2인이 나왔는데
다들 나왔을 때 반응이
'이 돌판에서 굽는건 맛이 없을수가 없는데?'
라며 점심메뉴 1만원 오버의 충공깽을 벗어났음
근데 이사님은 왠지 적어보인다며
법카로 긁으셔서 그런건지
돼지주물럭 1인분을 추가 주문 하셨고
그렇게 배달된
법카로 긁은 돼지주물럭 3인분
생 주물럭을 불판에서 직접 익혀 먹는것이라
시간은 약간 걸리는데
역시 판때기에 구워먹는건 배고픈 상태에서
음식을 영접하기 위해 판때기 앞에서 기다리는게
힘들다 크흡...
그렇게 기다리는 동안에
밑반찬이 나와뜸
밑반찬이 나중에 나오는 신비
밑반찬은 뭐 어디나 그렇듯이 비슷함
나는 저 오른쪽에 있는 계란말이가
얇아서 자꾸 땡겨서 1번 리필해서 먹고
김치는 너무 신김치여서 안먹었음
좀 기다리다 보면
돼지주물럭이 완성됨
세상에 마상에
비쥬얼 확실히 작살침
근데 돼지주물럭과 돼지불백의 차이를
맛으로 모르겠어서 그런지
돼지불백 맛이라고 보는게 맞을 거 같음
그리고 윗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낙곱전골은 돼지주물럭이 거의 완성된 상태가 되서야 나왔는데
사장님께서 가져다 주실 때
다 익은거니 계란만 익으면 먹어도 된다고
말씀하신거 BoA하니
조리를 해서 주셔서 그런 것 같음
이 사진에서만 보면
내 사랑 곱창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실제로 퍼보면 아래사진처럼 곱창이 속속 들어가있음
물론 전골이어서 곱이 빠지는건 아쉽
낙곱전골은 엄청 간이 짜고 강한 느낌보다는
국물색깔에서 볼 수 있듯이 조금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전골임
뭐 솔직하게
개맛집이야!!!!
부천살면 꼭 가보세요!!!는 아님
그정도였으면 이미 다른사람이 포스팅 했겠지
이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이나
점심을 든든하게
혹은 저녁으로 소주한잔해도 괜찮을 맛
좀 금액이 빡세긴하지만
푸근한 기사식당 스멜의 식당
그리고 판에 구워지는 지글지글한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께서는
한번 가볼만한 곳
다시 안오고싶긴한데다음에 온세미오면
한번 더 들러서 부대찌개를 조져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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