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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넣을 것/개맛집 혹은 개맛없는집(가게리뷰)

논현역 맛집 / 강남 횟집 :: 약간 창렬 with 포차스멜, 강남어시장

by 유튜버삽질러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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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단 가성비 좋고 그런 횟집은 물론아님

 

그런데 강남역 주변에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이정도 금액이면

1년에 한번 이정도 금액은 뭐..

라는 결론이 나왔던 곳이

오늘 포스팅할 논현역 강남어시장임

 

논현역 강남어시장

일단 위치부터 투척하면 개쉽다

논현역 2번출구로 나와서 

쭉 3~5분쯤 걸어가면

 

아래의 사진처럼 일렉트로마트가 나오는데

여기 5층인가 여튼 맨 윗층에 위치해있음

전자기기마트에 있는 강남어시장

개인적으로 상당히 쌈마이 감성의 사람으로

들어갈 때부터 뭔가 심상치않은

포차스멜이 나서 개좋았음

포차스멜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직원들의 짐을 보관하는지

밤사앞에서만 보던 사물함이 있음

사물함의 존재의 이유는 뭐냐...

뙇!하고 들어가보면

강남이라고는 믿기지않는듯한 저렴한 스멜의

포차처럼 세팅해둔 테이블들이 있음

 

이정도면 꽤 넓은편

강남만 아니었으면 그냥 아저씨들 오는 가게였겠지

여기를 고른 이유가

강남권에서 적당히 괜찮은 가격과

루프탑 횟집이라는

이야기에개소리에 왔는데

실제로 인공잔디밭이 보이는 그런 위치는 맞음

그렇게 개간지가 나거나 그렇지는 않음

루프탑뷰 강남어시장

그렇게 간지인 듯 간지아닌 간지같은

루프탑뷰를 보고있으면 메뉴판을 주심

 

이 뒤에도 여러가지 메뉴가 있으나

회알못인 나는 그냥 오늘의 모둠회 2인으로 시켜뜸

강남어시장 메뉴판

혹시 나처럼 회알못이 아니라

회를 부위별로 진정으로 즐기고싶은 그런 분들께서는

뒷장의 메뉴를 보셔도 되고

 

강남어시장에 들어가면

고기들이 사진들처럼 전시되어 있는데

여기서 입맛에 땡기는 것을 고르셔도됨

횟감 디스플레이
횟감 디스플레이22
횟감 디스플레이333

여튼 그렇게 시키고나면

밑반찬을 가져다주심

 

포차분위기를 내기위해서
레트로 느낌의 그릇으로 가져다주시는 것 같음

 

밑반찬 퀄리티도 레트로해서 별로 쌈장만 먹었음

강남어시장 밑반찬

그리고 오늘의 메인

두구두구두구

오늘의 모둠회 나옴

오늘의 모둠회 2인

 

회를 잘 아는 편은 아니라 메뉴 이름을 잘 기억은 못하는데

도화새우, 광어, 도미, 자바리, 농어, 호타테, 참치 등살, 뱃살, 문어

가 나온다고 함

사실 개 모르겠어서 메뉴판보고 그냥 적음

Top view라는 개간지 용어를 쓰고싶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금바리가 제일 비싸서인지

다금바리 위에만 

친절하게 손글씨로 다금바리라고 적어주심

네임펜 잉크가 회에 흘러내리진 않았음

손으로 적어주는 센스

항상 회를 먹을 때의 문제가 뭐냐면

 

회를 먹는다 -> 당연히 술을 마신다

저 소주 냉장고 하나 살까...

이거인데

여기서 좀 더 발전한

개같은나만의 논리가

 

회를 1점 먹는다 -> 소주를 1잔 마신다 -> 꽐라가된다

이런거임

 

그래서 횟집에 오면 항상 빈병이

짧은시간에 쌓이게 되는 거 같음

물도 많이마셔서 화장실 VIP됨

뭐 여튼

총평을 해보자면

 

1. 회의 맛은 좋은 편

 

내가 먹기에는 그냥 회라는 느낌보다는

숙성회 같은 맛이었는데

 

이게 확실한건 아니구

해운대나 광안리에서 딱 그 자리에서 잡아서

썰어주는 회처럼 싱싱하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숙성시킨 맛의 회였음

돈받고 쓰는 것도 아닌데 아님말구

 

근데 그게 신선하지 않은 맛이라는 느낌이

들기 보다는

오히려 갓잡은 회의 싱싱하지만

정말 '날 것'이라는 느낌보다는

 

깊은 맛을 낸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주는 회였음

 

2. 개인적으로 모둠회가 6만원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은 안함

6만원.jpg

뭐 이건 사람마다 주관적인 부분이나

그냥 단순 계산을 한다고 쳤을 때

2인분을 시키면

한 사람당 10~11점의 회를 먹을 수 있는건데

 

그렇다면 또 단순히 계산을 해보면

회 1점에 3천원 정도의 금액임

아 써놓고보니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기도?

 

그런데 개인적인 주관으로는

이만큼의 값어치를 한다는 판단은 힘들었음

 

 

3. 특유의 분위기는 괜찮은편

 

요새 확실히 레트로 갬성이 유행이라 그런지

포차처럼 꾸며두고

언제부턴가 자주보이던 이 의자

옆에 잔디밭이 보이는 루프탑뷰의 분위기는

괜찮은 편

특히 우리는 조금 일찍와서 잔디밭 바로 옆 자리를 앉았는데

여기는 갬성적인 갬성이 있음

잔디밭 옆에서 마시면서 잔디깔진 말자

총평으로는

나쁘진 않지만

자주가기엔 부담스러운 곳임

 

하지만 뭐 1년에 한번?

느낌적인 느낌을 내기에

나쁘지는 않은 곳

 

추천도 아니고 비추천도 아닌 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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