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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넣을 것/개맛집 혹은 개맛없는집(가게리뷰)

합정 맛집 / 합정역 고기집 :: 최가미록차돌쌈 합정본점

by 유튜버삽질러 2020.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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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최가미록차돌쌈

 

너무 찍고 싶은 피아노 영상이 있어서

피아노 연습실을 알아보던 중에

 

한솔이가 홍대쪽으로 가자고해서

오 홍대에 피아노 연습실이 많나 싶었는데

그게아니라 홍대에 맛집이 많으니까 

피아노 가르쳐 주는 대신에

맛있는거 사달라해서...삥뜯기?

 

삥뜯는 친구가열심히 찾은 맛집이 

최가미록차돌쌈 합정점이었음

삥뜯는친구.kakaotalk

최가미록차돌쌈은

진짜 이름 드럽게 어렵네 네이밍을 뭐 이따....

합정역이랑 망원역 사이쯤에 위치해 있음

더블역세권이라 쓰고 애매한 지역이라 읽는다.

 

망원역이 좀 더 가까운 편이고

우리는 합정역에서 만나기로 했어서

한 10분? 정도 걸었던 것 같음

 

 

 

 

그리고

포스팅 하는 중에도 자꾸 오타나는 이름 어려운최가미록차돌쌈은

2층에 위치해 있는데

합정역 인도가 좁은 편이라

1층에 있는지 알고 찾다보면

지나치기가 쉬움

정말 숨어있는 느낌이라 못찾을 뻔 했다 카더라.

아래에서 찍은 티가 팍팍나는 샷

어렵게 찾은 가게를 들어가보자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최가미록차돌쌈의 '미'가 아름다울 미(美)가 아니고

맛 미(味)였음.

당연한 거 아닌가?

최가미록차돌쌈 문

언제적VJ특공대에도 나왔다고 함

차돌박이 사진위에 스티커 붙인놈 노양심

최가미록차돌쌈 합정점

내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우리가 점심 약속이라 12시 30분? 정도에 들어갔는데

손님이 1테이블 밖에 없어서

 

아...노맛집인가 걱정을 하면서

가게를 둘러봤고

시키지 않았는데 사진은 찍는 센스

내가 모든 나의 포스팅에서 이야기하지만

여긴 최가미록'차돌'쌈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차돌박이가 들어간 메뉴를 시켜야한다

돈날리기 싫으면시그니처 메뉴를 시키자...제발....

 

그래서 우리는

차돌박이와 메밀막국수를 주는

차돌쌈 세트를

2명이서 와놓고 3인짜리로 시켰음돼지

최가미록차돌쌈 메뉴판

그렇게 주문을 하면 간단히 밑반찬이 나오고

최가미록차돌쌈 밑반찬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노가리를 까고 있으면

메인메뉴인 차돌박이가 서빙된다 오예!!!!

최가미록차돌쌈 차돌박이

그렇게 차돌박이가 배달(?)되면

사장님께서 달궈진 팬에

숙주나물과 함께

맨 처음에 한번만 차돌박이를 구워주심

(그 이후로는 내가 구워야함)

지글지글 ASMR을 못담아서 아쉬움

그리고 밑반찬이랑 곁들여서 즐기면 되는데

Wa....

 

사실 고기라는게 다 맛있고

하물며 냉삼도 새로운 트렌드처럼 발전해서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 될 정도로

고기 맛있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잖슴?

 

근데 좀 놀랐음

개맛있어서...

 

나는 교대이층집 꽃삼겹처럼

얇은 고기를 선호하는 편이긴한데

 

사실 차돌박이는 그렇게 막 선호하는 편은 아님

왜냐면 좀 고기의 씹는 맛을 즐기고싶은데

차돌박이는 먹다보면

씹다가 만 느낌이 들어서?

 

근데 

약간 밑반찬 양념빨인거 같기도한데

여기 고기 진심 개맛있었음

육즙 살아있는거 보소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차돌박이 중에는

대부분 고기부페에서 먹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원탑이었음

 

고기가 상당히 부드러운데

씹는 맛이 아주 좋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육즙이 살아있어서 양배추와의 조합이 좋았음

 

다만 먹다보면 기름이 나오고

판 자체가 기름이 빠지는 구멍이 없어서인지

먹으면 먹을수록 고기 기름이 쌓이고

 

중간중간 식빵으로 기름을 걷어내기는 하지만

기름 처리에 한계가 있음

판 바꿔달라고 못한 소심한 자의 서러움

 

그 때문에 불을 계속 줄여야하는데

 

차돌박이는 센불에 짧게 딱 구워야

제맛이지 않음?

그래서 시간이 좀 지나면

불을 약간 약하게 조절을 해야해서

차돌박이의 그 맛이 조금 떨어짐

 

그래서

맨 처음이 "와 개쩐다"

느낌이면

먹다보면 막판에는 "오 괜찮네"

이런 느낌?

 

이런 부분을 사장님께서 조금 보완해주시면

더욱 유명한 곳이 될 것 같음

 

그리고 차돌박이를 먹고 있으면

세트메뉴인 메밀막국수가 나옴

그릇에 퍼놓고 사진을 찍어서 양이 1/2로 보이는 기적

개인적으로는 그냥 막국수였음

 

전날 3시까지 술을마셔서필름도 끊겨서

시원하게 얼음있는 국물을 마시고 싶었는데

 

국물의 양이 조금 적고

일반적으로 내가 그간 먹었던 막국수보다

간이 조금 강해서

차돌박이와는 조금 안맞는 조합같은 느낌이었음

막상 쳐먹을 땐 맛있게 먹어놓고 욕해서 미안해 막국수야

결론적으로

합정이나 홍대쪽에 다시 간다면 다시 가보고싶음

 

막국수가 내 입맛에 조금 아쉽긴했지만

다른 걸 다 떠나서

차돌박이가 원탑급으로 맛있어서

그걸로 다 뿌셔버림

 

내돈으로 먹은 것만 리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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