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본라멘집에서는 빨간국물보다는 하얀국물의 라멘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나는 이 곳에 오면
전날에 매일 술을 쳐먹고와서 맨 위에 사진에 보이는 극라멘을 주로먹는 편이라
리뷰는 극라멘에 대해서 할 거임
일단 이 전에 방문했을 때 먹고 찍은
사진들이 다행히도유물이나 다름없는 아이폰6s에 남아있어서
참고용으로 투척
아래 사진은 미라멘인가 특미라멘인가임
위에서 사진에서 빨간색만 포샵으로 뺐나?
국물이 시원한 편이었으나 개인적인 입맛에선 약간 심심한 맛
그리고 짠돌이로 유명한 내가
무려 그냥 차슈동도 아니고 1천원이나 비싸게 주고 시킨!!!
특차슈동
차슈가 부드럽게 맛있었던 걸로 기억을 하고
차슈 특유의 약간 기름진 육즙이라 해야하나?
그거가 밥이랑 비벼 먹었을 때 조합이 좋았음
자, 위에 참고용으로 올린 미라멘과 차슈동은
1년 전에 먹은거라 기억이 잘 안나니 이 정도로 마무리하자
여기까지만 읽고 뒤로가기 누르지말아주세요....
일단 가게 외관 사진부터 투척
위치는 흥덕구청과 청주 하이닉스 3공장, 지웰시티 사이 정도에 있다.
세 위치에서 도보로 한 5분정도?
트리플 역세권?
그리고 나는 몰랐었는데
키와마루아지는 체인점임
동탄에도 있고 모란에도 있음
여기는 청주점임
사람이 많아서 가게 내부 사진은 못찍었는데
대부분의 라멘집이 그렇듯
모르는 사람이 내 옆에 앉는 1인식 테이블이 쭉 깔려있고
4인석이 3테이블 정도있음
아, 그리고 1인식 테이블은 양옆 공간이 조금 좁은편임
손님 많을 때 풀방는 팔이 좀 걸리적 거리는 편 참고
메뉴를 보면 대략적으로
미라멘 : 국물이 하얀 정통 일본식 라멘
리뷰할 극라멘 : 국물이 빨간 일본 라멘
차슈동 : 차슈(돼지고기)와 함께 비벼먹는 밥
전여친과 일본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츠케멘
: 국물이 아니라 따로 소스같은 것을 줘서 적셔먹는 라멘
정도로 요약이 가능함
아래는 극라멘 설명인데
나도 몰랐었는데 돼지육수가 아니라 닭육수로 국물을
냈다고 함
똥을 넣어도 맛있기만 하면 된다
김치랑 생강은 먹고 싶으면 덜어먹으면 됨
라멘 먹을 때 그 고유의 맛을 즐기려면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계열들을 안먹는게
개인적으로는 그 맛을 느끼는 데 좋아서
사진만 찍고 먹지는 않음
일본라멘 집답게
아마도 메이드 인 차이나 일 것 같은일본스타일 인형도 보임
유리에 기름때좀 닦으시지....
그렇게 적당히 있다보면
주문한 극라멘이 나옴
나는 일반 극라멘이었고
내 후배는 무려 1500원 더 주고 차슈추가한 극라멘
이새끼 나보다 돈 잘버나....
어쨌든 식당이기 때문에 플레이팅을 해서 주는거라
위에는 콩나물이 대부분이지만
아래는 건져보면 라멘 면이 나오고
꼬들꼬들하게 탱탱한 게
너무 불지도 않고 너무 바스락거리지도 않고
내 입맛에는 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감이었음
그리고 키와마루아지 청주점의 특성인지
일본라멘집들의 고유 특성인지 모르겠는데
양파와 파가 많은 편이며
둘 다 조금 두껍게 써는 편임
나는 파향을 좋아하고
파 씹었을 때의 아삭함을 좋아하는데 파돌이
너무 파를 일찍 넣으면 파의 숨이 죽어서
안씹느니만 못한 때의 맛이 나오는데
파의 아삭함이 살아있었음
내가 웬일로 자꾸 음식 리뷰에서 칭찬을 하지
그리고 라멘에 들어있는 계란은
일본라멘집답게 반숙 삶은 계란임
키와마루아지에서는 이렇게 설명하는데
이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냥 별 차이없다 솔직히
그렇게 면이랑 그 정도까지는 아닌계란을
후루룩짭짭 먹고나면
무료로 제공되는 공깃밥을 달라고하자
공짜 좋아해서 머리가 까지고있나
나는 키와마루아지오면
면+밥의 투트랙으로 즐기려고 하기때문에
위에 말했던 파, 양파, 돼지고기는 적당히만 먹고 남기는 편임
이렇게 밥이랑 같이 먹는게 더 맛있는거 같음
라멘을 즐기고 이거는 해장국 같다고 해야하나
탄수화물돌이 클라스
확실히 파 맛이 많이 나니까
아재 입맛인 나에겐 밥 말아 먹었을 때 든든하고 좋음
그래서 리뷰를 좀 해보면
0. 일단 맛은 좋음
이거는 위에도 설명한 것처럼
면 식감도 괜찮고 국물도 맛있는 편
근데 너무 뻔한 이야기말고
자주가는 입장에서 의견을 전하면
1. 극라멘은 특유의 칼칼함이 있는데 그 칼칼함이
약간 기침을 유발하는 맛임 코로나 주의
목을 자극해서 칼칼함을 유발하고
그 칼칼함이 기침을 유발해서
콜록대는데 묘하게 기분 좋은?변태?
여튼 목을 살짝 자극하는 맛임
2. 간이 상당히 강한 편
나는 맵고 짠걸 좋아해서 먹을 때 맛있게 먹지만
간이 너무 센 걸 안좋아하는 분은
미라멘이 훨씬 더 잘 맞을 것 같음
3. 개인적으로 정말 '해장'이 목적이라면
짬뽕이 나은 것 같음
키와마루아지 안티?
미리 밝힌 것처럼 국물이 분명 맛있다
그런데 굳이 표현을 하자면
짬뽕국물은 진하게 우러나서 헤비하게
식도를 거치면서 숙취를 씻어주는 느낌이면
뭔 개솔?
이거는 좀 더 자극적인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느낌이랄까?
분명 해장에도 나쁘지는 않지만
해장보다는 입맛을 돋우고 칼칼한 것을
먹을 때 좀 더 좋은 메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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