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불판에 무언가 구워먹는것(고기 or 곱창)을 좋아한다.
반면에 회도 아주 좋아하는 편이다
아직도 회하면 생각나는게
21살 때 운전면허 학원 다닐 때 한 40살된 강사 아저씨랑 차타고 운전하다가
혼자 허세어린 중2병(대학교 2학년 나이에...)처럼
"아 회에 소주한잔 하면 진짜 기가 막히는데"
.....
술을 먹어봤자 얼마나 먹어봤다고
40살 아저씨가 얼마나 ㅄ으로 봤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들음...
ㅇ1불킥각....★
여튼 그래서
철우도 놀러왔고
코로나를 뚫고 오랜만에 밖에 나가서
회에 소주한사바리를 땡기기로 했다
나는 극한의 국밥충으로 가성비를 개 따지기 때문에
싼데를 찾았고
이름부터 싸보이는 만원수산 서현점으로 가기로 함
서현역에서 걸어서 한 3분정도면 갈 수 있음
크으.....밖에서부터 느껴지는 극한의 가성비....
앗 근데 자세히 보니 소주와 맥주가 3천원인가 아닌가?
럴수럴수 이럴수(세ㄱ1말 ㄱH그...★)
강남만 가도 가끔 소주 6천원인 곳도 발견할 수 있는
개퍽킹 2020년에 3천원이라니
아주 큰 기대를 갖고 들어가기로 했다
두근두근 울렁울렁 내 심장이 쿵쿵!
현진영은 지금 뭐하고 있을까..
난 진짜 개 놀란게 뭐냐면
https://imnews.imbc.com/news/2020/society/article/5675047_32633.html
지금 이딴 상황에서
참고적으로 제생병원과 만원수산은 걸어서 한 5분거리라 코로나 때문에
인간이 개 없을 줄 알았는데
사진제목 : 코로나 걸릴려고 온 사람들.jpg
진짜 우리 갔을 때 딱 1자리 남고 개풀방이어서 깜놀함
일단 메뉴판을 먼저보면 아래처럼 되어있다
딱봐도 개 간단하게 있음
그냥 세트로 적당히 시켜먹으면 될 듯해서 광돔이로 시킴(아 연돔이를 시켰나...회알못...)
그리고 오른쪽 아래에 적혀진 것처럼 상차림비가 1인당 1천원인데
이거는 아래 사진의 셀프바를 이용하는 금액이고
그냥 디폴트로 쓰는 돈임
그리고 소주는 3천원
포스팅 하면서도 흐뭇하네
아래에 냉장고에서 셀프로 가져오면 된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한라산은 4천원인가라고 했던 것 같은데
나는 한라산은 별로 안좋아해서 잘 기억안남..(무책임..)
그리고 대망의 회가 나옴
3만원짜리 광돔이인가? 시킨거임
개인적으로 창렬횟집에서 이상한 국수처럼 생긴 플라스틱을 회 아래에 주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는 그런 데코없이 회만 딱 나와서 오히려 깔끔하고 좋았다
항상 횟집에 가면 술을 자꾸 빠르게 마시게 되는데
그 이유가
회 한점에 소주를 한잔 꼭 마시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고(엄근진)
결별의 아픔으로 인해 빠르게 마신것도 있다
그러다보니 저녁도 안먹었던 우리는
밥에 매운탕을 먹으면서 먹기로 했고 그것도 시킴
크으....오른쪽에 올려진 생선이 보이는가?
매운탕에 생선을 넣어주다니 대박........
이 아니고 생선까지 들어간 매운탕을 시켰을 뿐이다
허무개그
메뉴판에서 보면 1.5만원짜리 매운탕임
그냥 뼈만 들어간 것만 시켰어도 됐....
그렇게 우리는
너무 초반에 급하게 마신 탓에
총 소주 3병으로 마무리 했음
(절대로 술이 약한척 하지않는 중2병 감성 오지구요)
총평을 하자면
1. 가성비는 좋은편이긴 함
2. 하지만 딱 그 가격만큼임
회가 와 존나맛있어!!!!!다음에도 또 가야지!!!!!
이런 느낌의 회맛은 사실아니고
셀프바도 1천원만큼의 금액이지
실제로 셀프바에서 먹을만한건
상추, 깻잎, 쌈장, 옥수수콘 외엔 없었음
하지만 가장 중요한
소주가 3천원이어서 메리트가 있음
다들 소리벗고 팬티질러!!!!
리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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