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뜨뜨뜨뜨x10거운 여름
뜨뜨뜨뜨뜨x10겁게 사랑했던 전여친과 헤어지고
나에게 남은건 캐치볼 모임뿐 눈물
일주일에 한번씩 공을 던지면서
내 가슴에 응어리도 던져버린다.....★
사실 처음엔 더워서 셔~~언하게 냉면을 쳐묵쳐묵 하려고했지만
칼국수파가 생기면서 칼국수로 전환
그냥 광나루한강공원 칼국수라는
모두가 찾을 수 있는 검색어로
그 검색어로 내꺼도 좀 보러 들어와줘
적당히 검색해서 찾은 곳이 오늘 간
이가네바지락칼국수
참고로 이중주차하면 차 6대까지 주차가능함
근데 여기는 포스팅하면서 느낀건데
검색하기에 개빡셈
아무리 김이박의 대한민국이지만
우리나라 모든 이씨 아저씨들이 바지락칼국수를 좋아하셔서
바지락칼국수집을 내셨는지 한두개가 아님
심지어 내가 간 곳은 이가네바지락칼국수라고 찍으면
A to J까지 나오지도 않음
주인아주머니 힘내세요
여튼 뭐 검색하기 개빡센 곳임
강동구 성안로 199라고 검색해서 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훨씬 이로움
그리고 위치를 보면
길동역에서 9분 강동역에서 11분 굽은다리역에서 15분...
버뮤다삼각지
여튼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님
일단 여기까지 포스팅을 읽었으면 반은 한거다.
버뮤다를 뚫고 들어가려니
엄뭐나?
운동하고와서 꼬랑내 개나는데 좌식테이블이 준비되어 이뜸미다.
비염만쉐
일단 구멍난 양말을 신고오지 않은 것에대해
슈퍼초울트라감사를 표하고 배가 개고프니 일단 시켜보자
내가 많은 포스팅에서 한 이야기지만
여기는 이가네'바지락칼국수'임
이가네'새앝팥죽'집이 아님
그렇다면?
바지락칼국수계열을 시켜야함 ㅇㅋㄷㅋ?
나는 그래서 바지락칼제비를 시킴
참고로 칼제비는 칼국수 + 수제비이고 사실시키고나서알았음
어짜피 칼국수면은 디폴트로 들어가있고
추가적으로 다른거가 붙는게 맘에 들어서 시킴
그렇게 주문하고나면
멍히 폰 바라보다가
아무도 읽지않는 글도 한번 읽어주며
킹세종에게 한글만들어준 것을 감사하는 것도 나쁘지않은 선택임
음식을 빨리 갖다주지 않으면 미치는 한쿡사람 종특때문에
여윽시 큰 의미없지만
미리 항아리에 자르지 않은 김치를 주시며
자르면서 시간을 떼우게 만드시는
싸장님 클라스....크으....
그리고 스포이지만 김치 나올 때 같이 주시는
아래에 삭힌고추와 간장이 맛이 아주 괜찮은데
특히 개인적으로 삭힌고추가 상당히 사기캐였음
다같이 왔을 땐 또 같이 먹는 음식을 하나시켜줘야 하는
한쿡사람 문화답게 만두도 하나 시켜줌
뭔가 똥글뺑이 구멍이 나있는 저 만두 찜통이
아주 맘에 들었고
겸사겸사 나갈 때 한판 더 시켰다고 한다.돼지
만두를 그냥 먹으면 쓰나?
안에를 톡 까서
어?
만두피 속에 고기는 들어있나 확인하고
무야지? 그체?뭔 어색한 사투리?
그거에 위에 언급한 삭힌고추를 곁들여서 먹으면
그냥 간장만 찍어먹는 거보다 훨씬 더 아삭아삭하고
새콤달콤하게 만두를 즐길 수 이뜸
기다리다보면 메인 칼국수 아니 칼제비 등장!
아래꺼는 칼제비 3인분임
우리는 7명이서 갔는데
메뉴를 통일하면 바지락을 더 많이 넣어주신다고 하셨지만
부자도 아니면서 우리는 걍 각자 먹고싶은 걸 시켰는데
그럼에도 바지락을 꽤 많이 넣어주셨음
사진 상으론 잘 모르겠는데...?
여튼 사진이고 나발이고
아침 한 끼먹고 의도치 않은 10시간 간헐적 단식 후
첫 끼이니 접시에 푸자 으와아아아아아아아앙
정말 블로거는 이럴 때 힘들다
배고픔을 참고 나는 사진을 찍는다.
난 프로기 때문에.....★
회사일을 이렇게좀 하지
어....근데말야....
좀 칼국수가 별로다....?
왜 싱겁지?
아하! 양념을 빼먹었구나?!
90년대 광고?
물론 위에사진처럼 아무 양념을 넣지 않으면
뽀얀국물이 보기는 너무너무 좋지만
분명 싱거움
비쥬얼은 이제 사진으로 남겼으니 포기하자.
아까 말한 삭힌고추와 양념을 대충 팍팍 넣도록 하자.
낙동강 색깔과 비슷해지지만 맛만 있음 됨
그렇지....이 맛이야....
역시 좀 짭쪼름해야해....
국물은 짭쪼름하게 msg가 느껴지면서
나의 동맥을 막아주는 그런 쾌감.......
크으.............약빤거아님
그렇게 정신없이 몇번 퍼먹고나면
남는건 수북한 바지락 껍질들뿐임
그렇게 맛 리뷰를 해보면
1.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삭힌고추가 하드캐리
전체적으로 이 집의 맛의 퀄리티는 삭힌고추가 잡았다고 보여짐
보통 칼국수나 만두를 먹을 때
간장하나로 짭쪼름한 양념맛을 내는 집이 대부분인데
간장으로는 그 좀 더 새콤한 맛을 못내는 게 아쉬웠었음
근데 삭힌고추가 간장에서 못해내는 그 맛을 잡아주니까
기본적으로 식감이 아삭+새콤해서 좋음
2. 만두 자체는 평범했음
한판 더 시킨놈이 할말은 아니지만
막 엄청 맛있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만두소가 텅텅 비어있지 않고 꽉찬느낌인건 좋았음
3. 칼국수, 수제비가 면발이 탱탱하고 꼬들꼬들함
개인적으로 꼬들한 면발을 좋아해서 그런걸수도 있긴한데
원래 면류 문제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면발이 너무 익게돼서 숨이 죽으면 맛이 없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물론 돼지처럼 개빠르게 먹긴했지만
처음에도 면발이 탱글탱글해서 씹히는 맛이 있었고
마지막까지 그 탱글함을 유지했음
4. 바지락 양 많음
사진 상 안보이는 게 좀 아쉬울만큼
바지락이 꽤 많았음
개인접시에 푸면서 마구잡이로 푼게 아니라
내 기준에서 적정하게 펐는데 면발보다 더 많이 씹힐만큼 있었음
그렇게 꺼-억
아....내가 바지락 드럽게 많이 까먹긴 했구나....
그렇다면 판단은 당신의 몫
결론 : 괜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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