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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넣을 것/개맛집 혹은 개맛없는집(가게리뷰)

신림 곱창 / 신림 맛집 :: 돈 안받고하는 신림황소곱창 노빠꾸리뷰

by 유튜버삽질러 202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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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을 왜 저따위로 뽑았냐면

내가 들어가서 메뉴판을 사진찍고 있으니

주인아주머니께서 블로그로 오셨냐고 물었고

 

나는 짧게 그냥 '네'라고 답했는데

알고보니 협찬받는 네이버 블로그로 온지 아셨나봄

 

잠시결론 : 이 가게는 일단 공짜로 주고 네이버 포스팅을 부탁하는 가게인 건 맞음

 

신림황소곱창

 

그래서 아마도 (다른 많은 가게들도 그렇지만) 협찬받고 포스팅하는 블로거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이게 잘못됐다는 게 아님)

나는 내 돈내고하는 솔직한 리뷰를 써보려고 제목을 저렇게 씀

한마디로 사장님 잘못걸렸어요

시작한다 솔직리뷰

덥디 더운 2020년의 6월 토요일 어느날

신림은 3개월하고 때려친 대학원 다닐때 이후로

자주 올 일이 그닥 없는데 근처에서 낮에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이 곳으로 타겟팅!

 

 

계속 곱창이 땡기는 상태였어서

이럴 때 모두가 검색하는 검색어인 '신림 곱창'으로 검색을 해보면

검색어는 신림곱창

블로그협찬을 많이해서 리뷰가 많은 이유인지

이 날 내가갔던 신림황소곱창이 제일 먼저뜸

 

사실 이런거보면 네이버에서 밀어주는 네이버식 쇄국정책이

참 나는 맘에 안듦....

갑자기 정치인 모드?

 

여튼 맨위에 떠서이기도 했지만

'신촌'황소곱창은 체인점이라 자주갔어서 다른 곳을 가보고싶어서

'신림'황소곱창으로 고고링 하기루함

 

들어갈 때 가게사진을 못찍어서

내 블로그 포스팅을 잘 노출시켜주는 좋은포털 다음 로드뷰에서 캡쳐떠왔음

왜케 어두운...?

위치는 신림역 5번출구에서 한 5분 걸어오면 됨

오다보면 다른 곱창집이 3~4개 보임

걷다가 귀찮으면 걍 거기루 가

더우니 들어가잣

이 날은 기름이 첨벙첨벙 튀는 대창보다는

깔끔한 돼지똥꾸멍이 깔끔하냐 곱창이 먹고 싶어서

곱2 + 소1의 조합으로 가기루함

메뉴판쓰

시키고나면 우리나라 전국 팔도를 유랑해보진 않았지만 곱창집의

공식 밑반찬 아이템인

찍어먹을 소스, 천엽, 간이 세팅됨

한국 공식 밑반찬
한국 공식 밑반찬22

그리고 또다른 공식아이템인

선지국이 뙇!하고 올려지는데

 

더워 뒈지겠는데 이 선지국 맛있네

깊게 우러난 국물맛이 아주 좋았음

더워뒤지겠는데도 형은 너를 촵촵했다

그리고나면 메인메뉴인 곱창이 출격할 시간

아......밤에 포스팅하면 먹고싶어서 괴롭다........

이 사진을 보면서도 느끼는거지만

모든 곱창집은 가격이 있는편이기창렬 때문에

 

 

실제 메인인 곱창을 제외하고

옆에 야채를 아주 널찍널찍하게 올려주지 않으면

정말 빈티나보여서 야채를 올리는 것 같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 크흡....

곱창아 좀 싸지면 안될까....?

 

여튼 우선 곱창이 지글지글 노릇노릇 쿠왕쿠왕(응?)

익는동안에 우선 염통부터 조져야함

국룰임

그러기엔 사진 너무 빨리 찍어서 염통 안익었는데?

안익은 염통 먹으라고 하는 사진.jpg

일단 염통은 많이 질기지 않고 적당히 괜찮았음

빨간부분 다 익히고 먹은거 맞음

 

그렇게 염통부터 먹으면서

진로에다가 처음처럼 스티커 붙여주신 사장님의 센스와함께

소주 한 병더 깔 때쯤되면

여보가 없다

우리의 친구 곱창이 익어서 뽀송한 자태를 나타내고 있음

이제 뱃속으로 들어오려무나?

여기서 중간 리뷰를 좀 해보면

 

1. 염통 괜찮은편

 

위에도 적었지만 염통은 개상타치까진 아니어도

적당히 중타치 이상임

쫀득함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조금 별로인 염통을 먹었을 때의 질긴 맛은 전혀 없었고

씹히는 맛이 고소한 편이었음

 

2. 곱창은 상타치임

 

사실 블로그 협찬을 받는 가게인 걸 알았을 때

사장님께 나는

'저는 돈 안받고 포스팅하기 때문에 별로면 별로라고 쓸거에요'

라고 30대의 패기로 말씀드렸는데

 

곱창이 사실 별로 깔게 없고 맛있었음

 

곱창에서 제일 중요한 건 구웠을 때

'곱'이 빠지지 않는 것인데

사실 맨처음에 불판에 올라올 때 초벌 되었을 때부터

잘라져서 나왔는데도 곱이 하나도 안빠져서 참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유지가 됨

 

특히나 신림황소곱창처럼 조금 두꺼운 편의 곱창은

곱이 빠지기가 더 쉬운데

똥손인 내가 그냥 구워도 곱이 쉽게 빠지지않고

잘 유지가 돼서 씹었을 때 곱이 충분히 씹히고 맛있었음 아 침고여

 

아, 근데 곱창 겉은 지방제거를 조금 덜해서 그런지

약간 담백한 맛이 떨어지긴 했는데

이건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패스

 

마지막 메뉴인 뽀끔밥으로 넘어오자

아 뽀끔밥 안먹으면 먹은 것 같지가 않음....

 

왜냐면 개비싸서 곱창을 10인분 시킬 순 없거든

한국인은 뽀끔밥

뭐 곱창기름과 함께 철판에 볶은 볶음밥이 어찌 맛이 없으리오

냠냠촵촵 마무리를 해주면 크으 기분이 조아지지여

 

그리고 여담이지만

이 날 곱창먹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울함이 극대화 되는 일이 있어서

집에 들렀다가 잠시 슬리퍼 신고 나갔었는데

이게 끊어져서 우울함이 사라지고 빡침이 생겼다.

이 덕에 내 발바닥과 땅이 스킨십 했어

내 돈으로 안먹은 건 리뷰안함

 

결론 : 협찬받은 블로그 포스팅이 뭐라 적을진 모르겠는데 맛집 맞음 곱창 괜찮음

내돈으로 쳐먹은거만 리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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