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와부렀다~~~
사실 나는 춘천하면 닭갈비
닭갈비하면 춘천이 생각나는 타입이라
춘천여행을 계획했을 때부터
닭갈비는 한번 꼭 땡기려 했음
그래서 갈 때부터 닭갈비집을
한군데 가려고 검색하다가 찾은 곳이
산속에 닭갈비였음
하정우 먹방짤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나와같은 이너넷인간
그림은 크리월드님 그림을
불펌하려다 허락받고 가져옴
https://www.instagram.com/p/CgobPaEPodP/?igshid=YmMyMTA2M2Y=
춘천이 닭갈비로 유명은 하지만
반드시 맛있다는 보장도 없고
동네랑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었기에
반신반의 하다가
일단 가보자는 맘으로 고고
네비로 찍고가면
진짜 뭔 야산같은데에
덩그러니 닭갈비집 하나있음
신사인지 아가씨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촬영을 했다고 함
야산위치답게 주차장은 널찍한편
주차걱정은 크게 안해도됨
그렇게 주차하고 좀 오면
산속에 닭갈비가 보임
진짜 산속에 있어서인지
뭔가 좀 별장?처럼 꾸며놓으셔서
일반적인 닭갈비집과는 다르게
왠지 또 여행온 느낌적인 느낌도 들고
그런부분이 들어갈 때 참 좋았음
그래서 들어가보면
사장님 : 철판? 숯불?
나 : 철판ㄱ
사장님 :ㅇㅋ 저리로
철판인지 숯불인지에 따라서
화로가 달라서인지 공간이 구분되어 있음
여기가 숯불이 좀 더 유명한거 같긴한데
숯불의 최악의 단점인 볶음밥불가크리때문에
뒤도 안돌아보고 철판자리로 옴
지금 포스팅하면서 알게된건데
철판 vs 숯불이 차림표가 다른가봄 완력싸움?
여기는 철판진영이라 그런지
철판메뉴만 있음
우리는 철판닭갈비2 + 막국수1로 시작
기달하고 있으면 주는 밑반찬들
개인적으로 동치미 맛있는집은
신뢰가 가는편인데
동치미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좋았음
그렇게 동치미국물 리필 2번해서
쳐묵쳐묵하고 있으면
오늘의 메인메뉴 등장
그래서 기다리면서
닭갈비 냄새 옷에 베고
지글지글
닭이랑 양배추 뒤집뒤집하다보면
이제 완-ㅅ.........
....어....?
과정에서 문제가 좀 있었음
철판 닭갈비의 특성 상 자주 뒤집뒤집 해줘야하는데
알바분이 바쁘셨는지
약간 방치됐었음
그래서 탄 냄새가 나길래
뭐 이게 여기 방식인가
눌러서 먹는건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타는 거 같다고 알바분을 부르니
당황하심
밑에 탄 부분을 긁어주시면서
고기가 좀 탔다고 솔직하게 말해주심
근데 사실 뭐 크게 티도 안나고
너무 배가 미친듯이 고픈 상태라서
걍 먹는다 했는데
매니저급 분이 오셔서
너무 타서 안되겠다고 쌔삥으로 바꿔주신다 하심
그래서
중간으로 여기서 느낀게
1. 아 바쁜 시간대에 가면 이런 일이 또 일어날 수도
2. 근데 그거에 맞추어 고기 바꿔주신 대응은 굿
3. 서비스 안줘서 서운
이거였음
매니저분이 똥줄이 타셨는지
이번에는 완전 거의 우리테이블 전담요원 한명을
배치해주셨고
대통령 경호도 이정도는 안하겠다는 느낌으로
닭갈비 사수해주시며 완성품을 만들어내주심
그렇게 냠냠쩝쩝먹고나면
탄수화물돌이에게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인
볶음밥도 잊지말고 시켜야함
아 그리고 중간에 나왔던 막국수
큰 임팩트가 없어서 중간에 사진넣는것도 깜빡한거 맞음
그래서 맛 포함 리뷰를 좀 해보면
1. 직원분들 친절하심
물론 닭갈비가 타는 문제가 있었고
때마침 배가 미친듯이 고파서
이성적인 끈이 놓아질 급이라
빡돌뻔 하긴 했지만
닭갈비 뒤집어주신 분이 세분이셨는데
태워먹긴 했지만 친절하셨고
사실 닭갈비 새로 주신것도
쉬운 판단은 아니었을텐데 감사했음
콜라라도 서비스로 하나주지
2. 닭갈비 맛 괜찮음
위에도 언급했듯이
닭갈비가 닭갈비지 뭘 그리 대단한가
라는 명제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고
여기도 그거에 엄청벗어나게
와 ㅁㅊ!!!!!개쫀맛있어!!!!
이거 기대하면 안된다고 봄
다 먹어봤던 닭살에 양배추에
다 먹어봤던 고추장 양념으로 비빈거임
엄청 대단하진 않음
근데 부드러운 닭을 쓰고
양념이 좀 더 깊은 맛이나고
이러면 그거에 조금 더 차별화가 되듯이
그런 느낌
아는 맛이라 엄청 신선한건 아니었지만
부드럽고 씹히는 맛 괜찮았음
3. 동치미는 맛있는데 막국수는 그냥 별로
그냥 적어놓은 그대로임
동치미 육수는 션~~~했는데
막국수는 면 흐물흐물하고 별로였음
4. 저녁에 오면 뭔가 갬성있음
나같은 갬성충을 위해서
아마도 이렇게 조명을 설치하신 거 같은데
먹고 나가는데
별장, 펜션 느낌의 위치에서 조명 쏴주니까
진짜 여행온 느낌나고 분위기 뿜뿜하고 좋았음
결론 : 가볼만함
'뱃속에 넣을 것 > 개맛집 혹은 개맛없는집(가게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 맛집 / 삼성 술집 :: 해장하러 들어갔다가 만취되서 나오는 곳! 삼성 중앙해장 (0) | 2022.08.14 |
---|---|
건대 맛집 / 건대 케밥 :: 카이막 간지를 뿜어주는 케밥인(Kebab Inn) (0) | 2022.08.13 |
인천 부평 맛집 / 인천 3대 떡볶이 :: 모녀떡볶이 (0) | 2022.08.11 |
분당 서현 맛집 / 서현 족발 :: 찐로컬이 추천때리는 족꾼 서현점 (0) | 2022.08.10 |
양평 카페 / 양평 한옥 베이커리 카페 :: 양평 하우스 베이커리 (0) | 2022.08.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