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중국집 / 석촌 맛집 :: 잠실 만당홍(Feat.면발 개쫀득)

잠실 만당홍 간짜장

오늘은 오랜만에 나으 절친 세원이형을 만나러 잠실로 출격

분당 촌놈인 나는 사실 서울만 가면

심장이 빠운쓰빠운쓰

두근두근쿵쿵함

 

여튼 그래서 부푼 심장을 들고

동네에서 아는 사람만 가는 맛집이라는 만당홍으로 들어감

잠실 만당홍

만당홍은 석촌역 근처에 주택가쪽에 자리하고 있음

사실 차타고가서 그렇게 자세히 위치를 몰겠음

여튼 그냥 일단 겉모습은 평범해 보이는 곳임

좀 특이했던 건 요일별메뉴가 있어서

요일별 메뉴는 5,500원으로 싸게 판매 하심

하지만 난 저 메뉴들을 시키지 않았음

안녕 다른사람들의 배를 부르게 해주렴 메뉴들아

나는 짱깨중국집을 가면 항상 

짬뽕밥 아니면 짜장(이제 자장말고 짜장도 표준어임)을 시키는 타입이라

메뉴판은 거들떠 볼 필요도 없지만

블로거로서 책임감을 갖고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투척함

만당홍 메뉴판1

만당홍 메뉴판22

우리는 두 명이라

세트로 시켰으면 더 싸게 먹을 수 있는데 멍청하게

간짜장2 + 탕수육 小를 시켜뜸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짜장면이 5천원

간짜장이 6천원

이런 식으로 다른 중국집보다 메뉴가 저렴함

반성해라 분당

 

음식 기다리면서 가게안 사진 하나 투척

아마 유린육과 유린기가 비싼메뉴이기 때문에

저렇게 홍보를 하는거겠지?

비싼 메뉴만 벽에 붙을 수 있다

그렇게 기다리다보면

일단 간짜장이 먼저 딜리버리됨

간짜장 보드래요

간짜장은 확실히 이렇게 섞이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을 감상 한번 때려주고나서

섞이기전

뙇!하고 간짜장 소스를 면에 투하해서

저 하얀 면을 검은 간짜장 소스로 더럽혀줄 때!

아!!!!내가 간짜장을 목구멍에 쳐넣을 준비가 되었구나!!!!

하는 강려크한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정신병으로 강제입원각

후후 이제 넌 더럽혀졌어 면발아

그리고 또 간짜장만 나오면 서운하잖아요?

그래도 직장인인데 

직장 상사 씹듯이 고기하나 씹어줘야 하잖아요?

 

부먹이든 찍먹이든 그게 중요하지 않자나요?

그래서 시킨 탕수육도 함께 딜리버리

탕슉정도는 먹어줘야지

 

그리고 늘 그렇듯이

그냥 탕슉 소스만 조지지 말고

간식고(간장+식초+고춧가루)의 3종 맛도

제작해서 함께 먹어주자

이게 없으면 탕슉이 항상 맛이 없음

너는 오늘부터 간식고다

그래서 일단

정신병자 같은 이야기 집어치고

리뷰를 해보면

 

1. 탕수육은 그냥저냥임

 

뭐 크게 말할 거 없고

내가 포스팅할 때 자주쓰는 표현인

맛있지도 않고 맛없지도 않고

그렇다고 뭐 크게 돈아깝지도 않고

그정도

 

특별히 바삭하지도 

특별히 눅눅하지도 않음

 

그냥 탕수육

 

 

2. 간짜장이 아주 맛있음

 

아마 탕수육만 먹었으면 포스팅을 안했을거임

간짜장이 지림

 

난 지금까지 대학교때까지 살았던 인천에서 간짜장을 먹었을 땐

짜장 vs 간짜장의 차이를 

계란후라이를 올려주는지 안올려주는지로 알고 있었음

(인천에선 간짜장에 계란후라이를 올려줌)

 

그리고 뭐가 그렇게 차이인가를 몰랐고

그냥 왠지 간짜장이 맛있어보여서 시켰었는데

 

여기서 간짜장을 먹고 

짜장이랑 간짜장의 차이를 알 수 있었던 게

 

지금껏 내가 먹은 짜장면은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기 때문인지

면발이 탱글탱글 하지가 않았고

 

간짜장도 크게 탱글한 느낌이 아니었음

 

근데 여기꺼는 면발이 개탱글탱글함

소스는 솔직히 다른데랑 큰 차이가 없는거 같은데

 

면발이 탱글탱글하니까

딱 씹었을 때 면발이 뭉개지는 느낌이 아니라

씹히는 맛이 지림

 

아...더 간지나는 표현을 쓰고싶은데

이게 한계다.....

 

면발로 씹어먹는 곳임

 

간짜장 개강추!!!!

 

추가) 얼마전에 한 번 더 갈 일이 있어서

매운탕수육과 짬뽕밥을 시켜봤는데

 

매운탕수육도 개강추임

일반 탕수육은 그냥저냥이었는데 매운탕수육은 식감이 쫄깃하니 살아있었음

짬뽕밥은 ㅂㄹ

내돈으로 먹은것만 리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