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
내가 짬뽕 먹으러 가는날 = 전날 과음
내 블로그 최다 포스팅 = 짬뽕 관련
3단논법
난 과음을 자주함
자랑이다 이새키야
난 사실 짬뽕을 맛있게 먹기위해
음주를 하는 것 뿐이라구
술이 좋아서 마시는건 아냐
하하하하하하하하....
여튼 아침부터 참을 수 없는 해장에 대한 욕구로
귀찮아서 손도 까딱하기 싫었지만
검색해보고 집 근처의 최고집손짬뽕으로
고고링 하기루함
티맵으로 찍고갈 때
집에서 차로 892m길래 뭐지 싶었는데
차에 타자 마자 갑자기 3.2km로 변경되는
마법이 벌어져서 빡쳤네요....뾰로롱....★
판교 최고집손짬뽕은
자꾸만 최고다손짬빵이라고 오타를 내고 있었음
수내역과 판교역 사이의
백현동 카페거리에 위치해있고
주차는 대충 갓길에 하면 됨
만약 갓길에 차가 있어서 주차를 못한다면?
안먹으면되지 캬캬
아직 술이 안깬듯
그렇게 도착한 최고집손짬뽕
문짝에 비치는 사진찍는 내모습에서
술냄새가 쳐나는 듯한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수타 짜장, 짬뽕집이 늘 그렇듯이
수타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수타면을 뽑는 곳은
이렇게 보이게끔 유리 앞에서 면을 뽑는 주방장 분이 계시는 듯
문득 글 쓰면서 든 생각이
수타면 뽑는동안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면
뭔가 주방장분께서 민망하지 않을까 싶었음
나같은 관종은 즐기겠지만
들어가보면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손님은 나밖에 없었음
원래 장사가 안되나
덕분에 내부를 이렇게 한캇뜨 남길 수 있었음
사실 나는 항상 해장할 때
짬뽕보다는 짬뽕밥을 먹는 편이라
메뉴판을 그닥 볼 일이 없긴한데
혹시 짬뽕밥이라는 글자가 없는 불상사가 있을까봐
항상 살펴 봄
아 근데 나 진짜 술이 안깬 상태로 갔었나보다
삼선짬뽕밥이 있었는데 이걸 못봤었네
앗....나의 실수....★
오늘 ㄴr는 별을 ㅁrㄴ1쓴ㄷF.....★
여튼 나는 내 서타일대로 짬뽕밥 오더!
주문을 하고나면
거의 스벅 사이렌 오더급으로 간단한 밑반찬이
샤샤샥 나옴
기다리는 동안 수타아저씨의 등판을 한번 구경해보자
역시 어깨는 내가 더 넓어
왠지 모르게 분명 등만 보이는데
수타아저씨는 팔이 아파보이고
서빙하는 이모들은 고단해 보인다...
또 기다리는동안 이것저것 보면
혼자가서 개심심해서 이것저것 개봤음
피곤함을 무릅쓰고 사진을 찍으신 것 같은
주방장아저씨의 노곤함이 또 느껴짐22
자, 이제 깝은 그만싸고 짬뽕이 도착됐으니
짬뽕 이야기로 넘어가자
솔직히 이 짬뽕보자마자
어......이런......
노맛짬뽕으로 포스팅했던 서현 교동짬뽕이 생각나서
개멘붕이 살짝 올라했었다....
뭔가 건더기가 별로 없는 것 같고
허접해 보이는 그 비쥬얼이....
왠지 불안해서 침을 꼴깍꼴깍 삼켰는데
다행히 숟가락으로 안쪽에 있는 건더기를 떠보니
겉에 보였던 불안함과는 다르게
오징어
왜 나 부르는 거 같지
를 포함해서 해산물들이 잘 들어가 있었다.
건더기 중에 가장 맛있어서
밥이랑 곁들여 먹을 때 사진 찍어봤는데
이름을 잘 모르겠음
약간 식감이 질겅질겅하게 씹히는 맛이 좋았는데
이름을 모르겠읍니다...
드럽게 무책임한 블로그
그리고 나는 역시 술먹을 때랑
술 먹고난 다음 날 식욕이 폭발하는데
근데 그럼 맨날 폭발하는 거쟈나?
밥 한그릇으로는 부족해서 한그릇 더 때림
혹시 밥은 공짜로 주는걸까봐
조심스레
"밥은 추가 해야하ㄴ....?"
(말끊어버리시고)"예 추가해드릴게여^^"
그래 돈 내고 먹자....
그렇게 꺼-억
그리고 또 해장에는 콜라 아니겠슴둥?
TMI지만 코믈리에의 관점으로
콜라는 유리병에 들어있는 콜라를 바로따서
유리잔에 따른 후에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올 때
턱!하고 치니 윽!하고 쓰러지는 거 말고
마셔줘야 그 특유의 청량감을 즐길 수 있는 거 같음
특히 이런 음식먹고 난 이후에
이상 코믈리에여뜸
코봉이일수도
맛 리뷰를 좀 해보면
1. 짬뽕 국물 진하고 괜찮은편
나는 짬뽕은 항상 맵고 칼칼해야 한다는 주의라서
왜냐면 항상 해장하러 오니까
오늘도 주문할 때 평소보단 조금 더 맵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뭐 맵다 이런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국물이 가볍지 않고 진하게 우러나온 느낌이라
좋았음
칼칼하기만 한 짬뽕 국물 느낌이라기보단
진한 고기 육수를 바탕으로 짬뽕국물을 낸 느낌
그런 느낌이라 좋았음
2. 건더기의 양은 그냥 보통임
내가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교동짬뽕의 악몽이 떠올라서
보자마자 좀 걱정을 했고
그래도 숟가락으로 퍼보고
그나마 안심을 좀 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건더기양이 그렇게 푸짐한 건 아니었음
있을건 물론있지만 9천원이라는 짬뽕밥 가격에
어울리는 건더기양 퀄은 아니었음
천원 더 내고 삼선을 먹었어야 해....
가끔 건더기랍시고 너무 김치나 양파만
때려넣어서 양만 많아 보이게 하는 짬뽕집도 많긴한데
여기는 양이 좀 적긴하지만
그래도 엑기스들 위주로 넣은 느낌
3. 해장하기엔 약간 부족한 면이 있음
위에 적은대로
고기육수를 우린 것처럼 깊은 맛인건 좋은데
짬뽕 특유의 칼칼한 맛은 조금 떨어짐
그래서 개인적인 취향 상
짬뽕은 칼칼한 맛으로
해장이 되는위를 도려내는 느낌이 들어야하는데
아쉽게도 그런 맛은 조금 떨어졌음
결론 : 나쁘지는 않고 맛있는데 뭔가 해장에는 조금 아쉬웠다
짬뽕 9천원, 공기밥추가 1천원, 콜라 2천원
1.2만원으로 조져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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