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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넣을 것/개맛집 혹은 개맛없는집(가게리뷰)

이천 하이닉스 맛집 :: 이천 백두산이에서 파불고기 조지기

by 유튜버삽질러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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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천의 6월은 덥다.....

정말 걷기도 싫고 

밥쳐먹기도 귀찮은그건아닌데

그런날씨.........

내가 어쩌다가 여기에서 일하게 되었을까............하..........

 

오늘도 또 

거의 오후 2시가 다되어 밥을 먹는

불쌍한 34살 아저씨....

 

비라도 내려라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있.....크흡....

이천 백두산이

여튼 오늘은 더워뒤지겠지만

불판에 지글지글 먹을 수 있는 파불고기를 먹기로 결정 얏호!

다중인격..?

 

경민씨가 추천해준 백두산이를 가기로 함

동해물과 백두산이?

위치는 이천 하이닉스 정문 스벅 바로 옆쪽이라

찾기 쉽.............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임

 

지도를 따라가보면

노래빠(...)가 보이고

 

그 위에 2층이 내가 갈 가게 백두산이임

네이밍 노센스하고는

파불고기 먹으려다가 삘받으면 걍 노래빠ㄱㄱ

그렇게 아주머니가 나오신다는 노래빠의 유혹을 이겨낸 당신

짝짝짝

칭찬받아 마땅하다

 

2층으로 올라오면 가게앞에

현수막 비스무리한 것에 오늘 먹을 파불고기를

홍보하고 있음

 

그와중에 진영이누나 존예....

메뉴는 볼 필요없다 홍진영만 보자

자 이제 들어가자

진짜 백두산 들어가는 기분은 안나더라

고고띵

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파불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파불고기 2인분을 때리기로 함

 

그리고 날씨가 넘나 더운것

냉면의 유혹을 이겨낸다면?당신은 틀림없이 부처 or 간디

물냉면도 하나 같이 때려주자

메뉴 볼 것도 없뜸

시키고나니 또 어김없이 울려대는

회사 전화....ㅂㄷㅂㄷ

멍청한.............할많하않

 

먹을 땐 개도 안건드린다는데

밥 먹을 때 전화좀 하지ㅁ...........할많하않22

 

그렇게 휴대폰을 부셔버리고 싶을때가 되자

내가 뿌셔버릴 파불고기가 파!파!파! 하고 나옴

곱디고와

 

그리고 쌈과 함께 간단한 밑반찬이 나옴

사실 쌈빼고 안땡겨서 하나도 안먹음

지금보니 두부 개쳐먹고 올걸 후회됨

밑반찬은 관심 끊었으니

불고기 밑에있는 파와 콩나물을 먼저 슥슥 올려서

비벼주자

난 비빌힘 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슥슥 영차영차 이모 힘내주세요

흔들리는 사진 속에서 니 콩나물이 느껴진거야

어....

이건 이모의 손으로 파불고기를 가린 것이 아니다

주인이모 팔찌자랑이다

이모 좋은 팔찌 하셨네염.jpg

그렇게 이모의 팔찌를 한번 스-윽 구경하고나면

파!파!파!

쨔잔

먹음직한 개밥비쥬얼로 변신완료

개들은 좋겠다 개밥이 맛있어서

역시 난 나이에 맞게아재st입맛이라 그런지

그런 격식있게 먹는 비쥬얼보다는

이런 시장에서 볼 수수 있는듯한

편안한 비쥬얼과 맛에 열광하는거 같음

아 밤에 이거보다가 먹고싶어서 전자레인지에 만두 데움

일단 이런 불고기가 완성되면

우리의 국룰은 뭐지여?

쌈에 싸서 먹는거지여?

근데 마늘빼고 먹으면 매국노지여?

쌈+고기+마늘 넌 사랑이야

냠냠냠

질겅질겅 씹어주면서

입에서 불고기와 저 빨간양념이

알싸한 마늘향과 함께

쭈욱 퍼지면

사진은 별로 맛없어 보이지만

얼마나 맛있게여?

 

그리구 우리는 쌀의민족이지여?

게다가 이천은 쌀밥이 유명하지여?

이제는 공장뿐이라 밥맛이 그닥이지만

난 탄수화물이 져앙

쌀밥에도 슬쩍 올려서 먹어야지여

냠냠쩝쩝

 

아 공깃밥은 추가해야됨

갑자기 뭔가 흥이 떨어지는군

 

이렇게 쌈에다가도 먹고 밥에다가도 먹고

앞접시에도 덜어먹으면서 냠냠쩝쩝 먹어주면 됨

사라라는 일본어를 써도된다 나는 킹세종이 아님

그리고 추가로 시킨 냉면도 등장등장

얼음동동 육수와 함께 파불고기를 곁들여 먹으면 조음

얼음이 조아

 

그래서 일단 리뷰를 좀 해보자면

 

1. 파불고기 맛은 괜찮음

 

사실 To be honest아는 영어 총동원

저런 빨간 고춧가루 양념에 불고기가 들어가면

맛이 없는게 말이 안됨

 

일단 메뉴선택에 있어서

불고기란 메뉴자체가 민트초코가 아닌 이상

기본적인 맛은 깔고 간다는 거임

 

그래도 괜찮은 편임

물론 사실 고기의 진정한 질을 알려면

양념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워먹어야 하지만

생으로 먹을 순 없고

고기질을 눈으로 가늠할 수 있겠는가? 궁예인가?

얇게 차돌박이처럼 고기가 나와서

양념이 금방 베어들고 양념도 중상타는 칠 정도의 양념이었음

 

고기 이야기를 잠깐하면

내가 포스팅한다고 하니 주인이모님께서

이 곳은 워터에이징이라는 방식으로 고기를 보관한다고 하심

근데 포스팅 한다했더니 서비스로 음료수 주신대놓고 안주셨네?ㅂㄷㅂㄷ

워터?노노 워러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얼리지않고

낮은 온도의 물에 보관한다는 개념인 것 같음

워-러 에이징

그래서 그런건지

양념이 되어있어서 내가 못느낀건지

고기의 맛은 괜찮은 편

 

2. 냉면은 실망스러움

오늘은 너를 욕해볼게

같이 시킨 냉면은 실망스러웠음

 

사실 고깃집 냉면이 뭐 평양냉면집도 아니고

그냥 냉면 먹는건데

 

분명 아래사진처럼 얼음육수로 나오는데

얼음만 있으면 다냐

국물은 시원한데

문제가 이건 냉'면'이지

냉'국'이 아니잖슴?

 

면이 하나도 안시원했음...

 

물론 옆에서 파불고기를 조리하기 때문에

그 불온도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걸 감안한다 하더라도

면이 어느정도는 차가워야 '냉'면인데

면은 과장을 좀 보태서 '온'면 같았음

 

결론 : 고기만 먹자

 

내돈으로 먹은것만 리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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