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 성지를 포스팅할 시간이 되었꾼(자신있음)
아마도 동대닭한마리는 나의 대학생활의 시작과 끝이라고하기엔 개오바
그리고 졸업하고도 동기모임이 있을 때 가장 만만하게 찾는 장소
그리고22
전전여친 전전전여친 전전전전전여친 전전전전전전여친
들과 함께했던 나으 인생의 소울이 살아숨쉬는 곳이라고나 할까
여튼 오늘은 청첩장 모임이 있어서
코로나 뚫고 쟈철타구 충무로로 고고띠
아마도 동대닭한마리는 동국대 학생이라면
다들 한번쯤은 가봤으리라 생각됨
꼬불꼬불 별로 대학교 앞 느낌이 들지않는
그 골목으로 오면 있음
충무로역 1번출구(동국대앞) 기준으로 걸어서 한 5분?
여기가 원조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서울전역에 '닭한마리'라는 이름의 가게는 많다고 들었음
미리 밝히지만 아주 존맛탱 집이지만
솔직히 닭넣고 끓이는건데 큰 차이 없을듯하니
굳이 충무로까지 올 수 없다면 아무데서나 먹어도 될거 같음
돈안받고 포스팅하는 블로그 주인 패기
여튼 지도를 따라서 찾아오면 이런 간판을 보면 고 인싸이드!
여기가 장사가 개지리게 잘돼서
1호점 바로옆에(그냥 눈만 돌리면 보임)
2호점을 냈고
우리는 1호점에 인간도 많고
술먹고 깽판치기에 더 적합하기에
2호점으로 갔음
토요일에도 불구하고 일을 해야했던 나는(부들부들)
조금 늦게 도착했고 애들이 미리 음식을 시켜놓은 상태였음
아 그리고 뉴비들을 위한 팁이라면
아래의 메뉴판을 보면
어짜피 메뉴는 닭한마리밖에 없고
14년째 듣는 이야기지만
int main(void)
{if (인간 = 2명)
printf("사장님 : 한마리 드릴게요")
if(인간 = 3명)
printf("사장님 : (한)마리반 드릴게요")
return 0;}
이렇게 알아서 주시니 그냥
네!
라고 외치고 앉아있음됨
여담이지만
라떼는,,,,,한마리에 15,000원 시절,,,,있었는데,,,,,
내,,.쐬주...,한잔,, 해야겠읍니다.,,^..^>...
주문된 닭한마리가 보골보골 끓는동안에는
겨자, 다대기, 부추, 까나리?
여튼 이 4종세트를 잘 조합해서 소스를 만들어주면 되는데
그 황금비율은????!!!!!
대충 뭐 이정도...?
무책임
대충 이정도 넣으면 됨(진짜임)
그렇게 대충섞어주면 소스가 완성됨
대충만들어도 맛있다니까?
그 사이에 뚜껑을 한번 열어서
내 뱃속에 투하될 아가들이 잘 끓고있는지 한번 살펴봐주자
크으 김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걸 보면 내 심장 빠운쓰빠운쓰
입맛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국물에 다데기가 들어가 있는데
나같은 경우에는 간이 강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간에 한번 뚜껑을 열었을 때 다데기를 조금 더 투하해주는 편
그렇게 끓이면 좀 더 강한 소주 안주맛이 남
그렇게 완성된
비쥬얼은 그닥 간지가 아닌
닭한마리이옵니다.
닭한마리는 확실히 인스타용 비쥬얼은 아님
근데 그 맛은 미슐랭이라고 개인적으로 보장함
아니면 말고
일단 닭이 다 끓지를 않아서
끓는동안에는 다데기 양념이 살짝 베어있는
오동통한 떡을 먼저 먹어주면됨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까 만들어놓은
양념장에 첨벙첨벙한 다음에 부추랑 같이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뜸
대충 먹다보면 이제 닭 먹을 타임~~~~~~~마!
일단 딴애들이 먹기전에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인
날개부터 공략 스타뜨
닭날개를,,,,먹으면,,,,바람을,,,,피운다는,,,,라떼의,,,,전설도,,,,있읍니다,,,^..^>//
미안 07학번이라 화석개그중
그렇게 촵촵 닭도 먹고
달달한 고구마도 하나씩 때리면
그렇게 떡, 고구마, 닭을 뱃속으로 흡입해주자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까진 아니지만
정말 술을 부르는 맛임
점점 줄어드는 닭의양이 내맘을 아프게함....
여담이지만 학교다닐때 점심으로 먹으러 와도
닭한마리에서는 한잔하고 그랬는데
그렇게 수업에 들어가면
질문이 절로 나온ㄷ...........흠흠.....
국물에 점점 닭기름이 베어들면
조금씩 육수가 진해지면서 더 깊은맛이 나기 시작
이 때부터가 진짜인기라
건더기를 다 건져먹으면
언제 다 쳐먹었지
이제부터 진짜 닭기름과 함께하는 육수파뤼를 시작해야 할 때!
육수 파뤼 넘버원!
칼국수 파뤼!!!!!!
칼국수 사리를 시키면 육수를 좀 더 부어주시고 사리를 넣어주심
그렇게 보글보글 끓여주면
칼국수 파뤼를 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파티원 모집(1/10)
진짜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닭은 안먹어도 되는데 이 칼국수 사리는 무조건 시켜야함
아까 쓴것처럼 끓으면 끓을수록 닭기름이 베어들면서
육수가 진해지고 맛있어지는데
여기에다가 밀가루 성분의 칼국수를 넣는 순간에
국물이 더욱 쫀득쫀득해지고 딱 정말 맛있는 상태가 돼서
면에 기름이 엉겨붙는다고 해야하나?
아....맛 표현을 못해서 빡친다....여튼 JMT됨
꼭 먹어야함 진짜
그리고 마지막으로 뽀끔밥으로 마무으-리
으휴 돼지새끼들
후 칼국수쓸 때까지 너무 글에 과몰입해서
갑자기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드네
ㅄ들 종특임
볶음밥은 맛없다는게 절대 아니고
분명 맛있는데
칼국수가 진짜 너무 엄청난 감동을 주는거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짐
하지만 볶음밥도 분명 먹어볼 가치가 있고
우린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와뜸
결론 : 믿고 가볼만함
'뱃속에 넣을 것 > 개맛집 혹은 개맛없는집(가게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 현대백화점 맛집 :: 건강밥상 고등어구이 (0) | 2020.06.16 |
---|---|
서현 맛집 / 서현 혼밥 :: 저염식당 고미고미 묵밥 (0) | 2020.06.15 |
가락시장 맛집 :: 두툼하게 쫙쫙 썰어주는 곳 온달수산 (0) | 2020.06.13 |
이천 하이닉스 맛집 :: 이천 백두산이에서 파불고기 조지기 (0) | 2020.06.11 |
석촌호수 맛집 / 잠실맛집 :: 오모리 김치찌개 잠실본점 (0) | 2020.06.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