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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넣을 것/개맛집 혹은 개맛없는집(가게리뷰)

서현 맛집 / 서현 혼밥 :: 저염식당 고미고미 묵밥

by 유튜버삽질러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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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고미 묵밥

요새 일이 너무 바쁘니 매번 불규칙한 식사에

다음 식사를 언제할지를 모르니 한번 먹을 때 자꾸 꾸역꾸역

뱃속에 집어넣고 하다보니

소화불량에 위장장애가 생긴 것 같다.

왜 술 개쳐먹은 이야기는 빼니

 

그래서 점심도 소화가 될만한 초밥으로 먹었고

그 와중에 뷔페가서 4접시

저녁도 평소에 즐겨먹던 소화안되는 음식들 말고

건강한 무언가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작년에도 한번 먹었던 묵밥을 먹고싶어서

Photo at July2019

우리아파트 상가에 있는 고미고미로 향했음

 

 

여담이지만 사실

새로산 시계 시계줄을 줄이려고 했었는데 

시계방 3곳에서 빠꾸받아서 빡돌아서 라멘먹으러 가려했.... 

음 그 와중에 시계 넘 내 서타일

고미고미는 시범한양아파트단지내의 상가 1층에 있고

서현역 기준으로는 한 5분정도 걸어오면 됨

 

 

고미고미는 처음부터 눈에띄었던 이유가

저 현수막으로 살짝 가려지긴 했는데

'안심하고 먹을 집 찾다가 열받아서 우리아빠가 차린집'이라는 멘트때문이었음

여자분들만 일하시던데........

고민이 있다면 고미로 고인(라임임)

그냥 잘은 모르겠는데 저 정도로 적어두면

그래도 건강한 맛이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게됨

 

사실 1년동안 두번 감....

MSG만쉐이

 

가게 입구에는 입간판이 이렇게 있음

내가 사진 더 잘찍는거 같아

들어가보면

또 우리나라 최첨단 신도시 1기 분당답게쓸모없는 부심

먹튀방지를 위해최첨단으로 뙇!하고 시킬 수 있게 

주문 기계가 있음

최첨단 서타일

여름메뉴랑 겨울메뉴가 나눠져있는데

궁금해서 겨울메뉴 클릭해보면 그냥 여름메뉴에있는

순두부찌개랑 김치찌개 이런 메뉴들이 나오고

 

여름메뉴에는 순두부찌개랑 김치찌개가 포함돼서

차가운메뉴들도 나옴

최첨단 취소

 

여튼 나는 션~~~~하게 묵밥을 먹고싶었기에

묵밥으로 초이쓰

바로 지지직 나와주는 영수증

애시당초에 테이블번호를 지정하고 주문을 때리는거기에

빈자리를 보고 18번에 착석함

 

하필 18번....

18.....

개18.....내마음과 숫자 물아일체?

18번에 앉은건 운명이었을까

나같은 왕따를 위해서 17번 그리고 십!팔!번처럼 혼자앉는

자리도있으니 걱정말고 혼자 고고띵해도 됨

 

앉아서 유튜브 보고있으면 뭐하니

생산적으로 살자

생산적으로 살기위해선 밑반찬 먹어야지

그런 의미에서 밑반찬 구경을 해주자

밑반찬쓰

김치는 뭐 어디나 똑같이 있지만

콩자반이 있는게 신기했고

콩자반안에 콩외에 땅콩도 있는건 신기방기했음

 

김치는 솔직히 별로 맛없고 콩자반은 새콤달콤 괜춘함

 

그렇게 조금 기다리면 이제 본게임 스타뜨

썸네일사진 한번 더 우려먹기

역시 건강한 가게라는 가게 컨셉에 맞게

기사식당같은 느낌보다는 예쁜 접시와 쟁반에 담겨져서 나옴

깔끔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음

 

 

묵밥을 살펴보면 

묵밥쓰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확인해야지?

뭐야 김치만 쳐있어?

밑반찬 김치 별로 맛없었는데

아니겠지?

김치 짜져

안에를 휘적휘적 뒤집어 보면 오늘의 주인공 묵님이 등장하심

그렇지 이 도토리 색깔이 화~악나서

내 이빨을 적셔줘야지 그취?

오늘의 주인공

밥에 묵밥 국물 사알짝 적시고

묵하나 얹고

맛없는 김치는 빼고

뱃속으로 쭈압쭈압하면 됨

초점이 흔들린 것과 하이라이트 초점인것의 경계인 사진.jpg

그래서 맛 리뷰를 해보면

 

1. 일단 맛 자체가 깔끔하긴 함

 

근데 이건 좀 음식마다 나뉠 수도 있긴한게

나는 2번밖에 안왔지만 묵밥만 시킨 이유가

메뉴판에도 보면 알겠지만 제육, 순두부찌개등의 메뉴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이 가게의 모토에 맞게

msg를 좀 덜 넣으면(솔직히 아예 안넣진 않았을거아냐)

그 특유의 msg맛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아서 안시킨거임

 

근데 묵밥은 '묵'이 베이스가 돼서 국물을 그렇게

강하게 내지않아도 되는 메뉴여서 그런지

자극적이거나 그러지않고 맛이 깔끔하긴 했음

 

건강한 음식일 것 같다는 느낌으로 먹어서 괜찮은 걸수도 있지만

맛자체는 나쁘지 않음

 

다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묵밥은 맛있기도 어렵고

맛없기도 어려운 메뉴라서 좀 애매한 건 사실

 

2. 김치 너무 많아....

 

호불호가 갈릴거 같긴한데 김치랑 열무같은 건더기가

너무 많았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기보다는

묵을 좀 더 넣어줬으면 어떨까 싶음

그러면 만원 되겠지만

 

결론 : 나쁘진 않으나 다른 동네에서 찾아와서 먹을정도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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